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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산 롯데마트 물류센터서 암모니아 가스 누출…인근 주민 불안

인접 지자체 (화성, 오산) 간 재난 문자 발송 체계의 차이로 인한 혼선도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10월 14일 오후 3시 30분 무렵 경기도 오산시 부산동에 위치한 롯데마트 물류센터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산시는 사고 발생 약 1시간 후인 오후 4시 30 분 쯤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발송해 인근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나 오산과 인접한 화성시 동탄 지역 주민들은 “문자를 받은 사람이 있고 못받은 사람이 있다. 오산시에서 재난 문자가 왔는데, 왜 화성특례시는 아무 안내가 없느냐”라며 본지에 제보했다. 이에 대해 화성특례시 재난대응과 관계자는 “암모니아 누출의 안전 기준을 50m 이내로 보고 있으며, 사고 지점과 인근 민가가 150m 이상 떨어져 있어 화성시에서는 별도의 재난 문자를 발송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산시에서 발송한 재난 문자가 기지국을 기준으로 송출되기 때문에 오산시 인근 화성시에 거주하는 일부 주민에게도 전달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당일 저녁 8시 43분 오산시에서는 “부산동 787 롯데오산 물류센터에서 발행한 암모니아가스 누출 사고 대응이 완료되어 상황 종료되었음을 알린다” 라는 내용의 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누출 원인과 안전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인접 지자체 간 재난 문자 발송 체계의 차이로 인한 혼란과 시민 불안을 최소화할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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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기자

안녕하세요
미담플러스 대표, 편집장 박상희 기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