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갑) 송옥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국회 국방위원회)은 11월 17일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경기도 및 화성지역 시민단체들과 함께 지난 11월 13일, 김진표 국회의장이 대표발의한 「수원 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특별법」의 즉각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각종 특혜와 절차 무시, 그리고 지역 이기주의로 점철된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국제공한 건설을 위한 특별법」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개최된 오늘 기자회견에는 송옥주 국회의원과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 수원군공항 폐쇄를 위한 생명평화회의(생명평화회의), 경기환경운동연합, 수원환경운동연합은 물론 이홍근 경기도의회 의원,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등 각계 인사들이 함께 했다. 오늘 기자회견의 첫 발언자로 나선 범대위 홍진선 위원장은 “김진표 국회의장은 수년간 화성시민의 반대로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이 좌절되었음에도 내년 총선에 맞춰 특별법을 다시 발의했다”며 “지역 이기주의·갈라치기를 멈추고 임기를 마칠 때까지 의장으로서 품격을 지키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뒤이어 두 번째 발언자로 나선 수원환경운동연합 이인신 사무국장은 “김진표 의장은 갈등을 조정하는
10월 26일 고위험 성폭력 범죄자의 거주지 제한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 - 일명 “한국형 제시카법”이 입법 예고됐다.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란)과 본지 기자가 이에 관해 전화 인터뷰를 실시했다. 입법 예고된 법률의 주요 내용은 “고위험 성폭력 범죄자의 재범 방지를 위해 거주지 제한을 할 수 있고, 국가, 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이 설치·운영하는 시설을 거주지로 지정하여야 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이 법이 제정되어 향후 국가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시설이 설치될 지역 주민의 큰 반발이 예상된다. 또한 헌법상 거주 이전의 자유와 배치될 수 있는 문제, 출소 후 범죄자의 재취업 기회 박탈의 문제 등의 우려가 있다. 거주지 제한은 형벌이 아닌 보안 처분이어서, 소급 적용이 가능함으로 지난해 기준 전국 해당자는 300여 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는 “성폭력 범죄자에게 과도한 처벌을 하고 추가적인 보호 처분을 강화하는 것이 성폭력을 예방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꾸준히 밝혀왔다”라며, 성폭력 범죄자를 ‘몬스터’라고 지칭하는 행위는 “성폭력 범죄자 중에서도 특별하게 더 위험한 고위험군에 속한 사람들을 상대로 15년 이
11월 10일 11시 향남 송옥주 국회의원실에서는 비봉 지정폐기물 매립장 반대위원회(회장 하윤보) 의 요청으로 간담회가 열렸다. 참여자로는 송옥주 국회의원, 이홍근 도의원, 이계철 시의원, 환경사업소 곽재홍 자원순환과 과장 및 이하 공무원, 비봉지정폐기물 매립장 반대위원회 하윤보 회장을 비롯한 반대위원 7명이 참석했다. 1시간 가량 이어진 반대위원회의 질문에 환경사업소 관계자들이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하윤보 반대위 회장은 "지역구를 대표하는 송옥주 국회의원께서 반대 목소리를 내주셔야 한다." 라고 당부하고, "100%통과되는 환경영향평가 관련 법 개정에 힘써 달라" 라고 요청했다. 송옥주 의원은 "삼표는 매립장 사업 신청 전에 원상복구 부터 했어야 했다" 라며, "지역에 유익한 사업을 하면 좋을 텐데" 라는 바램을 표현하였으며, "반대위 여러분 고생 많으십니다. 저도 열심히 돕겠습니다." 라며 반대위 위원들을 격려하며 간담회를 마쳤다. 박상희 기자
박상희 기자
예술과 함께 하는 걷기 축제 <매향리 아트런> 행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열렸다. "살아가는 동안 더 좋은 것은 없을거야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젊은 성악가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매향리 앞바다에 울려퍼졌다. 10월 28일 오전 10시, 행사 시작 전부터 매향리 농섬 바닷가에는 가족들의 손을 잡은 시민들로 가득했다. <매향리 아트런>과 '길위의 축제 청춘마이크' 행사는 사단법인 화성민예총, 문화를 만드는 곳 열터에서 주최 주관하며, 화성시가 후원했다. 김정오 화성민예총 대표는 "바닷물이 빠진 매향리 농섬길은 정말 한두마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매력을 듬뿍 안고 있다"며 "54년에 걸친 폭격의 고통, 새로 피어나는 평화, 그리고 가을날 대자연의 정취까지 조금은 욕심을 부려 시민들과 나눠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청춘마이크>의 젊은 예술가들 19팀이 출연하여 농섬으로 이어지는 길목마다 풍성한 거리공연을 선보였다. 성악·판소리·마술·밴드·아카펠라·전통연희·관현악·비보잉 등 평소 가까이 접하기 어려운 수준 높은 공연에 시민들은 흠뻑 빠져들었다. 인근 주민들과 함께 참석한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은 "오늘 날씨만 해도 이렇게 화
경기도가 10.29 참사 1주기를 맞아 참사를 온전히 기억하고 피해자, 유가족과 지속적인 연대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 사람들은 ‘10.29 참사 온라인 기억공간’(https://www.gg.go.kr/memorial)을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31일 수원 경기도청사와 의정부 경기도 북부청사에 마련된 합동분향소 방문이 어려운 도민을 위해 경기도 누리집 (www.gg.go.kr)에 ‘온라인 추모의 글’ 게시판을 만들어 추모할 수 있도록 했다. 게시판은 3월 15일까지 운영했는데 이 기간에 7만 3천여 명이 방문해 9천146개의 추모글을 남겼다. 경기도는 체계적 관리를 위해 올해 3월 16일 경기도 누리집에 있는 게시판 형태의 기존 추모공간을 별도의 누리집으로 독립시킨 온라인 추모관 ‘기억과 연대’를 개설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경기도는 참사 1주기를 맞아 이용자 편의를 위해 온라인 기억공간의 디자인을 개편했다. 10.29 참사 1주기 온라인 기억공간에는 희생자들의 생전 모습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한 ‘희생자 기록’, 참사 당일 경기도의 대처와 ‘사회재난 합동훈련 실시’ 등 사후 대책을 정리해 담았다. 또 1주기를 앞두고 누구나 추모 의
화성여성회는 10월 24일 저녁 향남마을사랑방에서 '갱년기 여성, 건강할 권리'라는 주제로 공감토크를 진행했다. 박슬기 공감의원 산부인과 원장이 '갱년기 여성이 경험하는 다양한 증상과 이에 대한 이해'에 대한 강의를 했다. 이어서 한미경 화성여성회 대표가 ‘남자가 월경을 한다면 (글로리아 스타이넘)’을 낭독했다. 이어서 참여자들이 완경을 경험하는 시기에 갖고 있는 자신들의 심리적 신체적 어려움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기획한 한미경 대표는 ”갱년기의 경험은 나의 이야기이다. 나의 이야기는 모두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무도 말하지 않는 완경기 여성의 몸은 국가도 사회도 관심 갖지 않는다” 면서 “이제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몸을 이야기하고, 국가와 사회에 생애주기에 맞는 여성의 건강지원체계를 요구해야 한다. 그 출발이 우리 서로의 공감이고 연대다.” 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박슬기 원장은 “여성의 몸은 꽃도 아니고 지거나 떨어지지않는다. 완경으로 인해 여성으로의 가치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며,” 나이듦과 함께 오는 호르몬의 변화를 잘 이해하고 그 변화에 잘 대응 하는 것이 필요하다. 약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몸을
필자가 여성의 ‘삶의 질’을 나타낸다고 생각하는 두가지 지표가 있다. 하나는 글로벌 젠더 격차지수이고 하나는 인구 출생률이다. 인구출생률이라 일컫는 조출생률은 연간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낸 것으로,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한국의 출생률은 5.3명이다. 유엔은 “2015~2020년 전 세계 평균 출생률은 인구 1,000명당 18.5명이며, 대한민국이 이 수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본질적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밝힌바 있다. 이런 심각한 저출생 상황은 다양한 요인이 있다. 고용과 부동산 등 경제적 원인, 가부장적 제도의 굴레가 작용하는 사회·문화적 요인, 혼자 사는 것이 편하다고 느끼는 가치적 요인까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다. 저출생의 상황이 여성의 삶의 질 향상과 성평등에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보여준다. 글로벌 젠더 격차 보고서(Global Gender Gap Report)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 의해 2006년부터 매년 발간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 국가들의 성 격차를 경제, 정치, 보건 및 교육 네 가지 분야에서 조사 및 추적하여 발표하고 있어 그 자체로 한 사회의 성평등 수준을 가늠하는 기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