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구조적 원인에는 접근하지 않은 채 표면적으로 보이는 현상만을 담거나 애써 외면하며 세상의 우위에 있는 권력에 부합하는 이야기가 난무합니다. 이미 우리는 이렇게 감각적이고 자극적인 단조로운 이야기에 익숙해져 있는지 모릅니다. 선 듯 꺼내기 어렵거나 누군가는 불편해할 것 같은 이야기를 지역 언론에서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화성노동안전네트워크(이하 화노넷)는 노동자 시민이 안전하고 건강할 권리를 찾기 위한 지역 연대체입니다. 불안전한 노동환경과 노동조건으로 인한 노동자 건강, 기업의 환경오염으로 인한 시민의 건강 영향과 관련한 이슈를 다루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를, 지자체를, 기업주를 비판하고, 이들에게 시정을 요구하는 일들이 종종 있습니다. 노동자 시민의 간절한 요구가 있는 날은 어김없이 미담플러스 박상희 대표의 얼굴이 보였습니다. 미담플러스 한 돌을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꺾이지 않는 붓으로 눈치 보지 않고 쓰고 싶은 이야기를 담는 한 살 같지 않은 미담플러스의 내공이 유지되기를 기원합니다. 정경희 화성노동안전네트워크 상임대표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2단계 등재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들이 화성시를 방문했다. 7월 17일 “화성갯벌 세계유산 등재 관련 어촌계장 간담회”를 주제로 회의가 열렸다. 해양수산부 신재영 해양생태과장은 '세계유산으로 지정하더라도 추가적인 규제가 없는 점, 신안과 순천·보성 갯벌 등의 사례를 들어 해당 갯벌과 어민들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가는 점' 등을 설명했다. 국가유산청 이예나 세계유산정책과장은 앞으로 ‘세계유산영향평가제도’를 시행하더라도 ‘한국의 갯벌’에 대해서는 『세계유산의 보존ㆍ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 제11조 제2항에 따라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및 「자연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지 않고 「습지보전법」에 적용을 받는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래서 "추가적인 규제가 없을 뿐 아니라 완충구역 설정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날 함께 한 제종길 박사(전 국회의원·안산시장)는 “매향리갯벌이 세계자연유산이 되면 브랜드 효과를 낼 것이며, 연접 육상부에 개발되는 공간에 오히려 매력을 더할 것이다. 생태관광객 특히 외국인 관광객은 ‘세계유산’을 찾는다. 갯벌을 보호하면서 하는 좋은 개발이기를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화성습지세
7월 24일 오후 3시 화성시청 1층 로비에서는 아리셀 참사 유가족 대책 위원회 주최로 사망자의 영정사진과 위패를 봉안했다. 아래 발언자의 내용을 영상과 함께 첨부 한다. 화성시는 이모습을 똑똑히 봐야 합니다. 어떻게 분향소에 위패와 영정을 모시는 것을 방해 할 수 있습니까? 화성시장은 엎드려 사죄해야 합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 여기 많은 기자분들 계신대요. 오늘 있었던 상황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화성시청에서는 유가족들을 두번 죽이는 작태를 벌였습니다. 저희가 영정과 위패가 모실 것을 얘기했고, 이부분을 화성시청이 올리겠다고 했습니다. 오늘 확인했더니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이 분향소는 임시 분향소이니 모두누림센터 지하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하겠다고 했습니다. 너무나도 억울하고 분통이 터져 소통국장 만나러 갔습니다. 이 모든 상황을 모르고 있다고 변명했습니다. 그들은 전혀 위패와 영정을 모시는 준비를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화성시장 면담을 통해서 저희가 요구할 내용이 있었습니다. 화성시장 나오지 않았습니다. 여기 계신 여성 공무원을 앞세워서 뒤로 발을 뺐습니다 . 저희 너무나도 원통해서 자체적으로 위패와 영정사진을 만들어 위패를 봉
화성 '갑' 송옥주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 7월 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화성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정책토론회’가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토론회는 화성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추가신청 권고에 따른 종합 대책을 논의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승수 전남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회는 박학선 한국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추진단 확대등재부장이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과 2단계 확대 등재’ 를 주제로 발제를 시작했다. 박 부장은 “화성 갯벌은 생물다양성의 보고이자 전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어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며 “등재 예정지 주민들이 우려하는 추가 규제 사항이 없고 기존에 해왔던 영농,영어 행위에 지장이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세계자연유산 등재 이후 지역의 가치상승과 주민의 인식변화’를 주제로 두 번째 발제에 나선 고경남 전 신안군 세계유산과장은 신안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업무를 담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등재 과정과 이후 지역의 가치상승 및 주민 인식의 긍정적 변화 등의 성공 사례를
2024년 7월 2일 오전 11시 화성시청 1층 로비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추모분향소에서는 ㈜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 (이하 대책위)의 기자 회견이 있었다.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발생 직후 노동, 법률, 이주, 인권, 종교, 시민사회 등이 모여 긴급하게 대책위 구성을 논의하고 유가족을 중심으로 한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실 규명등 관련한 대응 방향을 모색해왔다. 피해자 가족 협의회가 구성되고 “대책위와 함께 이후 대응을 함께 하겠다” 라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대책위는 참사의 진실을 규명하고 현재까지 드러난 문제를 포함한 재발 방지 및 피해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제반 활동, 이번 참사를 통해 더욱 절실해진 안전한 일터, 안전한 사회의 건설과 피해자의 아픔에 함께 하며 마음을 나누기 위한 다양한 추모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취지 발언에 나선 대책위 공동대표 양경수 위원장은 “가장 열악한 현장, 가장 극심한 착취의 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쓰러지고 있다. 사고의 진상을 명백히 규정하고, 책임 있는 자들에게 엄중한 처벌을 안겨주고 현장에서 참사가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힘을 모을 것이다” 라고 발언했다. 이주노조 우다야 라이 위원장은 “이주노동자는 죽으러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이정식 본부장 (고용노동부 장관)은 7월 1일 월요일 14시,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행정 안전부‧외교부‧법무부‧환경부・고용노동부 등 각 부처가 참석하는 중앙사고수습 본부 2차 회의를 개최하여, 기관별 사고수습 조치현황과 유가족 및 피해자 지원 상황을 공유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지시했다. 특히, 유가족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이분들의 애로 및 요구사항을 세심히 경청하고, 문제 해결에 적극 노력해 주기를 당부했다. 이정식 중수본 본부장은 이번 사고로 드러난 우리 사회의 산업안전 취약 부문과 위험요인은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면서, 조속한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강조했다. 우선, ➊ 동종・유사업체에 화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➋ ‘전지 등 화재위험 방지대책’은 관계부처 간 밀도 있게 논의하여 조속히 마련하며, ➌ 현장 및 협・단체의 의견 등을 토대로 관계부처와 협업하여 이번 사고에서 다수 희생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산업안전 강화방안도 7월 중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➍ 마지막으로 이번 사고를 통해 문제점이 파악된 위험성평가 인정사업은 원점에서 면밀히
제22대 국회 개원을 맞아 화성 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2단계 추가 등재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열린다. 화성'갑' 송옥주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는 7월 3일 수요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화성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지난 2021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 갯벌이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는 데 가장 중요한 서식지 중 하나라고 발표하며,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 등재 당시 ‘화성 갯벌’을 2026년까지 세계자연유산에 추가 등재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이에 송옥주 의원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화성 갯벌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매향리 갯벌을 비롯한 화성습지의 습지보호지역 지정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해 앞장서왔다. 그 결과 2021년 화성(매향리) 갯벌이 해양수산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최근에는 세계자연유산 등재 촉구를 위한 주민 간담회 등을 개최하는 등 화성 갯벌의 가치를 보전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을 다각도로 펼쳐오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화성 갯벌의 유네스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화성 아리셀공장 화재사고’와 관련된 화성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추진상황을 공유하는 브리핑을 열었다. 화성시는 유가족 지원에 대해 설명하고, 5개 장례식장에서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 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성시는 6월 25일부터 시청 1층 로비에 추모공간을 운영하고, 동부 출장소, 동탄 출장소에 추모공간을 추가 설치한다. 6월 25일 소방수 22톤을 폐수처리 완료하고 6월 26일에는 우수관로 준설작업과 현장 청소를 완료했다. 화성시는 “대기질과 수질을 지속 측정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어진 질의 응답시간에 본지 기자는“리튬 밧데리가 폭발할 경우에 대한 소방 매뉴얼이 있나? 리튬은 수분이 닿으면 폭발하는 성질이 있다고 한다. 화성에만 40여개의 리튬 밧데리 공장이 있다고 보도자료에서 봤는데 그게 맞는지 확인 좀 부탁드립니다”라고 질의했다. 이에 화성시 소방 관계자는 “리튬이 건전지 즉 고체 안에 들어 있을 경우에는 특별한 대책이 지금 없는 상태이다.”라고 답변했다. 본지 기자가 “없다는 거죠?”라고 재차 질문했고, 소방 관계자는 “네. 맞습니다. (고체안에 들어 있는 경우에는 대책이 없고), 순수한 리튬
6월 25일 오후 5시 화성시청 2층 상황실에서는 화성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이 있었다. 6월 24일 오전 10시 31분에 발생된 화성 서신면 전곡 산단 아리셀 배터리 공장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23명이고 신원이 알려진 사람은 한국인 2명이다. 중상 2명, 경상 6명의 환자를 포함하면 총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시는 화성시청 1층 로비에 합동 분양소를 설치하고, 시민이 많이 올 수 있는 곳에 분향소를 설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망자의 국적은 중국 17명, 라오스 1명, 한국인 5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 기자는 “사망자 명단은 언제 나오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화성시청 담당자는 “사체의 DNA 분석이 끝나야 사망자 명단이 나온다”라고 밝혔다. “사체의 DNA를 모르더라도 사망자 명단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도 “인력이 지원되는 부분은 사업자를 통해서 나오는데, 어느 분이 어느 분인지 유전자 검사를 끝내야 한다”라고 같은 답변을 했다. 기호일보 기자가 “연락 안 닿는 유가족이 몇 분이 계시고, 몇 분의 유가족이 화성시청에 와 계신지?”,“중국동포연합회에서 위로와 지원차 왔는데 그건 왜 막으시는 건가?”라고 질의했다
6월 24일 오전 10시 31분에 발생된 화성 서신면 전곡 산단 아리셀 배터리 공장 화재로 당초 22명으로 알려졌던 사망자가 1명 추가 되어 23명 인 것으로 밝혀졌다. 화성시청 홍보담당관에 따르면 면 전곡 산단 아리셀 배터리 공장 화재로 중상 2명, 경상 6명 포함하여 총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의 국적은 중국 17명, 라오스 1명, 한국인 5명 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망자의 성별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사체의 정확한 신원은 DNA 검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피해통합지원센터를 6월 24일 18시부터 화성시청 5층에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