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시 동탄2 신도시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계획 교통영향평가가 5월 22일 오후 1시 30분 경기북부청에서 있었다.
공식적으로 심의결과는 발표 되지 않았으나, 본지 기자의 취재에 의하면, 경기도 선출직 의원과 경기도청 교통국장과 통화에서 “화성시와 오산시는 교통개선 대책에 대해 합의해라. 그것을 다시 심의하겠다.”라고 발언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물류단지는 화성특례시 장지동 1131번지 일원, 일명 동탄2 유통 3부지로 총면적 62만 5000㎡ (축구장 80여 개 규모)에 달하며,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로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해당 물류센터는 하루 약 15,000대의 트럭이 드나들 것으로 예상되어 인근 지역에 심각한 교통체증과 소음·공해를 유발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날 북부청에는 배정수 화성특례시의장, 김태형 경기도의원, 김영수 화성특례시의원, 전도현 오산시의원, 화성지역 주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참여하여 화성, 오산 지역 주민의 의견을 전달했다.

배정수 화성특례시의장은 “오전에 일찍 도착해 경기도 광역교통정책 과장과 사전 회의를 통해서 화성 시민의 의견을 전달했다. 화성 ‘을’ 지역위원회 (위원장 진석범) 차원에서 이 사안을 엄중하게 여기고 있다.”라고 발언했다.

이날, 오산시의회(의장 이상복)는 '화성시 동탄2 유통3부지 물류센터 건립 전면 철회 촉구 결의문'을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에 직접 전달했다.
전도현 의원은 시의회를 대표해 결의문을 전달하고, 관계 공무원에게 “물류센터 건립은 오산 IC, 동부대로, 국도 1호선, 운암사거리 등 도심 핵심 교통축을 마비시킬 우려가 크다”라며, 오산시민과 시의회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고 즉각적인 재검토와 책임 있는 행정 조치를 요구했다.
전도현 의원은 “교통 영향 평가에 앞서 1인 시위를 했다. 법적인 절차인 교통영향평가에 각 사안마다 시민은 의견을 표출 할 수 있다. 경기도나 지자체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교통영향평가 심의 결과를 가지고 자문을 하기 때문에, 화성시와 오산시는 공식적인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라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