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영원한 매향리 위원장’, 전만규 (전)매향리평화마을건립추진위원장이 4월 21일 오전 10시, 칠순을 맞는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최근 이전하여 새롭게 조성된 ‘매향리평화역사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지난 30여년간 매향리와 전만규 위원장과 인연을 맺은 수많은 시민사회문화 인사들이 전국 곳곳에서 찾았다. 전만규 위원장은 “서해안의 작은 갯마을 어부가 겪은 파란만장했던 사연과 아주 특별한 우리 매향리의 이야기를 담아 보았다”라며 “무지막지하게 투하된 미공군전투기의 폭탄들이 여러 작가들의 손길을 거쳐 조형물로, 작품으로 거듭났다. 어쩔 수 없이 이곳으로 이전하게 되어 안타까우나 다시 정성으로 가꾼 평화역사관도 둘러보시라”라고 설명했다. 전만규 위원장이 미군기지철거 투쟁을 하던 시절 힘이 되었던 이명식 조암신흥교회 전 목사, 이철영 고온교회 전 담임목사, 그리고 김경희 전 화성시의장, 홍성규 진보당 수석대변인, 한미경 전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 전일성 전 쿠니사격장 통역관, 이기일 전 매향리 스튜디오 예술감독 등 모두 7명이 한꺼번에 무대에 올라 축사를 전했다. 이철영 목사는 “오는 길을 보며 14년 전 함께 웃고 함
화성 =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돔 텐트 안인 이곳 ‘매향리평화역사관’은 어떤 공간인가요? 여기는 지난 54년간 미군 전투기의 폭격 훈련장이었던 매향리에서 수거한 불발탄, 포탄 잔해들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직접 만든 생활 재료, 투쟁의 기록 등을 전시한 공간입니다. 단순히 과거를 보여주는 게 아니라, 우리 마을 주민들의 삶, 고통, 평화의 염원을 고스란히 담은 역사 공간입니다. 며칠 전 개관한 ‘매향리 평화기념관’과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평화기념관은 행정에서 수백억 원을 들여 만든 건물입니다.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설계했고, 겉은 그럴듯하지만, 진짜 매향리의 알맹이—주민들의 생생한 기록, 소장품, 기억—은 없어요. 그러니까 명칭은 ‘기념관’이지만, 정작 평화의 역사도, 주민의 목소리도 빠져 있는 셈이죠.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요? 행정이 주민과 논의 없이 독단적으로 추진했기 때문입니다. 한옥처럼 지역 정서와 어울리는 건축이었으면 좋겠다고, 실제로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어요. 결정은 그 당시 채인석 시장과 몇몇 공무원이 했고, 주민의 의견은 철저히 배제됐죠. 기념관 예산이 올해만 9억 9천만 원이라고 들었습니다. 맞습니다. 기념관에 전시된 것
본지는 매향리평화기념관 개관식에 관련된 기사를 4월 23일 작성했다. 개관식 축하공연이 끝난 후 이준원 화성습지세계유산등재추진시민서포터즈 대표는 마이크를 잡고 1분만 발언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마이크는 허용되지 않았고, 힘없이 무대에서 내려와야 했다. 이 장면은 그저 하나의 해프닝이 아니라, 화성특례시가 발언하고자 하는 ‘시민’이자, ‘환경운동가’를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화성시는 ‘매향리평화기념관’을 열었지만, 정작 알맹이는 매향리 주민 속에 있고, 진짜 매향리 주민의 아카이빙은 ‘매향리평화역사관’ 돔 텐트 안에 있다. 오죽했으면 이준원 환경운동가가 마이크를 들었겠는가? 매향리평화역사관을 만들어 냈던, 그 공간을 오랫동안 지켜온 사람과 그와 함께 했던 사람들의 목소리는 개관식 공식 행사 어디에 있나? 공식행사에서 마이크를 들었던 사람은 화성특례시장, 화성특례시의장, 미 7공군 공보실장 축사대독, 권칠승 국회의원 축전, 전용기 국회의원 축전, 마리오 보타 영상 축전이 전부 였다. 유물 기증 퍼포먼스 와 더불어 ‘매향리의 살아있는 역사’ 전만규 님에게도 마이크를 줬어야 했다. 또한, 그 자리에 있었던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이준원 환경운동가가
화성 =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화성특례시 권역별 지역상권 활성화 연구회 (대표의원 임채덕)’가 4월 24일 화성특례시의회에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임채덕 대표의원을 비롯한 김미영, 김상수, 유재호, 이은진, 이해남, 장철규, 차순임 의원이 참석하였으며, 용역사의 과업 추진 방향 및 추진 일정을 청취한 후 질의응답과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임채덕 대표의원은 “화성특례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좋은 결과가 도출되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성과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한편,‘ 화성특례시 권역별 지역상권 활성화 연구회’는 임채덕 대표의원을 포함하여 총 12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화성특례시 내 지역별 상권의 특성과 문제점을 분석하여 균형 있는 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효과적인 상권 활성화 정책 수립을 통한 지역 경제 성장 촉진을 위해 구성된 연구단체이다.
화성 =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미담플러스 뉴스줌인에서는 4월 29일 오후 1시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화성시 지역자율방재단 장비점검에 대해 송선영 화성특례시의원과 영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화성시 지역자율방재단 장비 점검은 언제, 누구와 함께 진행되었나"는 질문에 송의원은 “3월 27일에 1차 점검을 했고, 집행부와 협의해 4월 14일에 2차 점검을 하기로 했으나 집행부 사정으로 4월 17일로 조정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점검에는 집행부 팀장과 주무관, 의회에서는 전문위원, 정책지원관, 그리고 저까지 총 다섯 명이 함께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본지 기자는 “소속된 상임위는 기획행정위원회인데, 이번 장비점검 활동이 상임위 활동과 관련이 있는가” 라고 질의했고, 이에 송의원은 “상임위 차원의 활동은 아니지만, 의원의 기본 역할이 집행부를 견제·감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점검도 그렇다” 라며, “해당 지역구에서 민원도 있었고, 제가 2020년에도 장비 점검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 일환으로 진행하게 됐다” 라고 발언했다. "어떤 문제가 있었는가"라는 질문에는 “뚜렷한 문제라기보다 여러 개선 사항이 도출됐다”라며, “일부 항목에 대해
화성 =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마을만들기화성시민네트워크 중부권 모임에서는 '마을, 폭삭 속았수다' 라는 주제로 대화 모임을 연다. 4월 30일 오전 10시 화성 봉담의 행복한마을이야기 공동체( 주소 : 화성시 봉담읍 삼천병마로 1311, 201호 )에서 열린다. 마을 대화 모임에 관심있는 화성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화성 =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경기도 화성시 남양의 만나무료급식소에서 13년째 따뜻한 밥상을 차려내고 있는 김성민 목사. 그는 더열린교회의 목사이자 만나무료급식소의 대표다. 미담플러스 <뉴스줌인>에서는 만나무료급식소를 찾아 김성민 목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비영리 사단법인을 만들어서 뜻 맞는 분들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많은 봉사자들과 후원자들의 힘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만나무료급식소는 지역의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무료 급식소다. 단순한 ‘식사 제공’ 그 이상의 역할을 한다. 김 목사는 “아침 9시부터 오셔서 기다리시는 어르신들이 계세요. 식사도 하고, 운동도 겸하신다”라며 미소 지었다. 실제로 어떤 분은 하루 세 끼 모두 만나급식소에서 드시기도 한다. 운영 초기에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하나둘씩 자원봉사자들이 모여들었다. 지금은 화성오산카네기CEO클럽, 송산 로터리클럽, 남양의용소방대 등 다양한 단체들이 함께 힘을 보태고 있다.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이들도 있고, 간헐적으로 참여하는 이들도 있다. “저는 그저 관리만 했을 뿐, 사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후원자와 봉사자들의 은혜 덕분입니다.” 후원 계좌는 (
화성특례시의회(의장 배정수)는 4월 24일 오전 10시, 제2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조례안과 예산안을 비롯한 총 27건의 안건을 심도 있게 심의·의결하며 본회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차순임 화성특례시의원은 화성형 기본소득제도에 대해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에게 시정질의를 했다. 일괄질문, 일괄답변의 형식이었다. 이에 본지 기자는 임시회 직후 정명근 시장에게 직접 질문했다. “화성형 기본소득제도는 이재명의 기본소득제도와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돌아온 대답은 실망스러웠다. 정 시장은 "OO 과장에게 물어보라"라고 했다. 시정질의가 끝난 바로 직후, 시장 본인 정책의 비전과 철학을 묻는 질문이었다. 그 질문에 “과장에게 물어보라”는 답은 과연 타당했을까?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화성특례시의 최고 행정책임자다. ‘화성형’이라는 이름을 직접 붙인 정책에 대한 설명은 과장이 아닌 시장 스스로가 해야 한다. 그런데, 이틀 뒤인 4월 26일 오전 9시 50분. 기자가 기사를 쓰기 위해 노트북을 여는 그 시각, 정명근 시장의 페이스북에는 ‘화성형 기본사회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정 시장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지
삼성전자와 ASML이 화성에 건립하기로 했던 연구개발 센터의 건립계획이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다. 반도체 연구개발의 선도적 기관으로서 많은 역할이 기대되었으나, 만약 현재 보도되는 대로 연구개발 센터의 건립 취소나 다른 지역으로의 이전이 확정된다면 지역의 입장에서는 다소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다. 보다 본질적인 질문을 던져본다. 화성시는 물론 지금도 기업 및 투자를 유치할 기반이 튼튼한 편이며, 그만큼 새로운 가능성은 이어질 것이다. 하지만 과학기술에 많은 비중을 두고 의존하는 이상 인프라의 입지 변화에 늘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반도체와 같은 과학기술은 지역에 국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공장이나 연구개발 센터의 입지가 꼭 특정 도시일 필요는 없다. 이러한 ‘초지역성’은 실제로 과학기술의 초국가적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장점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각 지역의 입장에서는 과학기술 인프라가 언제든지 다른 곳으로 옮겨갈 수 있는 불안을 늘 안고 있을 수밖에 없다. 과학기술의 창조성을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소프트파워’로서의 인문 분야, 과학기술과 함께 지역에 뿌리내리는 ‘지역형 산업’으로서의 인문 분야를 외면해서는 안 되는
데일카네기“인간관계론”의 여러 원칙과 관점으로, 105만 도시의 희망과 성공의 방향을 총 일곱 차례에 걸쳐 알아보겠습니다. 하나는 “칭찬의 선(善)순환”입니다. “칭찬은 무쇠도 녹인다” “우리의 장점이나 욕구를 버리고 다른 사람의 장점을 찾아내려고 노력하자. 그리고 아첨 따위는 잊어버리자. 솔직하고 진지한 마음으로 칭찬을 하자”<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 중에서> 우리는 지역사회에서 칭찬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원인이 무엇인지도 알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가는 칭찬의 방법 또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실천”이 부족할 뿐입니다.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에서 제시하는 “칭찬의 선(善)순환”으로 따뜻하고 행복한 화성시의 희망과 성공을 바랍니다. 지금 우리는 개인주의적인 가치관이 확산되면서 타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줄어들고, 칭찬보다는 비판이나 경쟁에 더 익숙해졌습니다. SNS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은 개인을 비교하고 서로를 경쟁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칭찬보다는 비난이나 비판과 함께 조롱에 쉽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칭찬을 꺼리는 분위기는 개인의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사회 전체의 분위기를 차갑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