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경기도 화성시 남양의 만나무료급식소에서 13년째 따뜻한 밥상을 차려내고 있는 김성민 목사. 그는 더열린교회의 목사이자 만나무료급식소의 대표다. 미담플러스 <뉴스줌인>에서는 만나무료급식소를 찾아 김성민 목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비영리 사단법인을 만들어서 뜻 맞는 분들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많은 봉사자들과 후원자들의 힘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만나무료급식소는 지역의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무료 급식소다. 단순한 ‘식사 제공’ 그 이상의 역할을 한다. 김 목사는 “아침 9시부터 오셔서 기다리시는 어르신들이 계세요. 식사도 하고, 운동도 겸하신다”라며 미소 지었다. 실제로 어떤 분은 하루 세 끼 모두 만나급식소에서 드시기도 한다. 운영 초기에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하나둘씩 자원봉사자들이 모여들었다. 지금은 화성오산카네기CEO클럽, 송산 로터리클럽, 남양의용소방대 등 다양한 단체들이 함께 힘을 보태고 있다.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이들도 있고, 간헐적으로 참여하는 이들도 있다. “저는 그저 관리만 했을 뿐, 사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후원자와 봉사자들의 은혜 덕분입니다.” 후원 계좌는 (
우리 삶에서 확실한 것은, 우리 모두 한 번은 죽는다는 것이다. 그것 외에는 모든 것이 확실하지 않다. 다음 대통령이 누가 당선 되건, 내년 지방선거에서 화성시장이 누가 되건 그건 그저 큰 물 흐르듯 흘러갈 일이다. 평범한 사람은, 알면서도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조금 더 나은 사람은 실수를 깨닫는 순간 행동을 변화한다. 그래서 더 반가웠다. 4월 19일 열린 화성특례시 연등음악축제 행사에서 축사를 맡은 세 명 모두 텍스트를 보지 않고 자신의 언어로, 진심을 담아 2~3분간 말을 이었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관객과 시선을 마주하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풀어갔다. 나는 예전에 ‘정치인의 축사’라는 칼럼을 통해, '좋은 축사란 어떤 것이다'라는 나름의 생각을 밝힌 적이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변화는 작지만 분명한 진전이라고 본다. 사람은 깨닫고, 변화 할 수 있다. 그 변화는 언제나 거창하거나 요란할 필요가 없다. 때로는 스크립트를 덮고, 자신의 말로 세상에 말 거는 것만으로도 이미 변화는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유명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주인공, 스칼렛 오하라의 명 대사처럼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이 말은 곧, 어제까지 삶이 어떠했건
화성 =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시 봉담읍에 꼬막 마니아들을 위한 특별한 식당이 문을 열었다. 개업 두 달 차에 접어든 이곳은 이름도 귀여운 ‘꼬막꼬막’으로, 대표 메뉴인 꼬막비빔밥이 푸짐하고 맛있기로 소문나며 손님의 발길을 끌고 있다. 본지 기자가 직접 찾은 꼬막꼬막 식당. 환한 미소로 반겨주는 김춘화 대표는 “손님만 많이 와주시면 많이 남을 거에요”라며 넉넉한 인심을 자랑했다. 실제로 만 원짜리 꼬막비빔밥에는 꼬막이 듬뿍 담겨 있다. 김춘화 사장은 “꼬막 드시면 건강해지실 거예요. 많이 드시러 와주세요”라며, 화성시민께 인사했다. 식당은 봉담읍 진등2길 12, 봉담초등학교 가는 길목, 나이스병원 뒤편에 위치해 있다. 옆 자리에 함께 한 손님들은 “사장님이 원래 동네에서 음식 잘하기로 유명하다”라며, 진짜 ‘동네 맛집’이라고 전했다. 통영의 꼬막 맛이 그리울 때 ‘꼬막 꼬막’ 식당을 추천한다. 사이드 메뉴로 부침개도 참 맛있다.
화성 =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 태안농협(조합장 김형규)이 역대 최악의 산불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의 농협을 지원했다. 태안농협 임직원과 내부 조직장(6명) 등 화성에서 출발한 16명은 4월 17일, 경북 동안동농협을 직접 방문해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한 성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 같은 날, 피해 복구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경북농협본부(본부장 최진수)에도 3,5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총 6,500만 원 규모의 성금은 농협의 3,072명의 조합원과 임직원, 산하 조직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단기간 내 마련한 순수한 정성이다. 이번 성금은 산불로 삶의 터전과 생업을 잃은 이웃 농민들의 소식을 접한 조합원들의 자발적인 제안으로 시작됐다. 태안농협 임직원을 비롯해 영농회장단 (회장 김동양), 고향주부모임(회장 홍인옥), 농가주부모임(회장 정정엽), 주부산악회(회장 정효숙), 수도작목회(회장 김용무) 등 총 10개 조직이 함께 참여해 진정성 있는 나눔을 실천했다. 성금 전달식에는 태안농협과 동안동농협 임직원 및 내부 조직장을 비롯해,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 김광식 경기농협 부본부장, 김창겸 NH농협은행 화성지부장 등 30 여 명이 참석해 이
화성 =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시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취약계층을 위해 공공형 반려동물병원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반려동물의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동물복지 증진 정책이다. 사업 기간은 2025년 4월부터 11월까지이다. 지원 대상은 화성특례시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중증장애인이 소유한 반려동물로, 반드시 동물등록이 완료된 개 또는 고양이여야 한다. 시는 총 4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 약 100마리의 반려동물에게 기초진료, 질병 치료, 중성화 수술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최대 40만 원으로, 초과 비용은 보호자가 부담해야 한다. 진료는 화성시 전역에 위치한 11개 지정 동물병원에서 가능하다. 지정 병원을 방문해 취약계층 증빙서류와 진료신청서를 제출하면, 확인 절차 후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공공형 반려동물병원 협력병원으로는 우정의 ‘청산동물병원’, 향남의 ‘향남메디동물병원’, ‘발안종합동물병원’, 남양의 ‘한빛동물병원’, ‘우리동물병원’ 외에도 동탄1·2 지역에 총 6개 병원이 포함돼 있어 지역별 접근성이 높다. 한편, 화성시는 공공형 반려동물병원 운영과
화성 =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특례시의회(의장 배정수)는 4월 15일 오전 11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4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24일까지 10일간의 공식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 기간에는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포함해 조례안 및 일반 안건 등 다양한 의정 현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조례안 등 일반 안건 심의에서는 의원 발의 안건으로 「화성시 전기자동차 사용 후 배터리 산업 육성 조례안」 등 10건이 발의되었고, 화성시장으로부터 「화성시 시민감사관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10건, 의견청취 4건, 보고 1건, 예산안 2건이 제출되어, 총 27건을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하였다. 이어 본회의 안건으로는 회기결정,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 2025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한 재정국장의 제안 설명이 있었으며, 총 3조 6,889억 원 규모로 편성된 이번 추경안은 향후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본격 심의될 예정이다. 이날 배정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화성 =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자원화시설에서 폐금고 속 귀금속을 발견하고도 망설임 없이 경찰에 신고한 조성준 주무관에게 4월 16일 표창장을 수여했다. 조성준 주무관은 지난 4월 9일, 화성시 소재 자원화시설에서 폐기물 정리 작업을 수행하던 중 버려진 폐금고 안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 등을 발견하고 유실물의 주인을 찾아달라며 즉시 화성서부경찰서에 신고한 바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자신의 직분을 묵묵히 수행하며, 누구보다 청렴하고 강직한 자세를 보여준 조 주무관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공직자이자 화성시민 한 사람의 올곧은 판단이 시민사회 전체에 큰 울림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화성특례시는 이번 사례 외에도 지난 2019년에도 고철더미 속에서 발견된 귀금속을 주인에게 되돌려주며 사례금조차 사양했던 미담이 있어, 화성시 공직사회의 청렴성과 책임감이 다시 한 번 조명받고 있다. 시는 이번 표창 수여를 통해 청렴한 공직문화를 확산시키고, 시민의 신뢰를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다.
화성 =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4월 15일 제암리·고주리 학살 사건 106주년을 맞아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추모제를 개최했다. 1919년 3·1운동 이후 가장 활발하고 공세적인 독립운동이 펼쳐졌던 화성에서 발생한 제암리·고주리 학살 사건은 일제의 잔혹함을 드러낸 대표적 사건이다. 시는 매년 이곳에서 독립운동가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추모제는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는 고주리 6인 순국묘역터와 제암리 23인 순국묘에서 헌화 및 참배로 시작됐다. 이 자리에는 화성시장과 화성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천도교 교령,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이 참석해 독립운동가 유족들과 함께 아픔을 나눴다. 2부 추모제에서는 독립운동가 후손과 주요 내빈들이 29인의 순국선열 이름이 새겨진 ‘추모의 나비’를 추모의 벽에 부착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어 ‘기억을 넘어 평화로, 희생을 넘어 희망으로’라는 메시지를 담은 추모영상과 추모 공연이 이어졌으며,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3부는 화성 출신 독립운동가이자 일제강점기 부민관 폭파 사건의 주역인 조문기의 항일활동을 조명한 특별전 ‘조문기
화성 =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봄은 외로움과 고단함을 동반한다. 나도 이때쯤이면 겨울 동안 가슴에 묵직하게 넣어 두었던 삶의 고단함을 하나둘 꺼내어 훌훌 털어버린다. 내가 사는 이곳은 고요하다 못해 적막하고 외롭다. 봄바람에 외롭고 애가 끓으며 속이 탄다. 이 외로움은 대화의 궁핍에서 오는지도 잘 모른다. 어느 땐 실낱같은 봄바람 속에 묻어오는 꽃향기에 마음이 설레기도 한다. 흙내와 노을, 바람, 새와 나무, 꽃향기가 좋다 해도 그것에는 지능과 영혼이 없다. 생명의 경이와 자연의 찬연함은 있어도, 언어를 통한 감정의 교류가 없으니 헛헛하다. 숲에 들면 영혼은 맑아져도, 마음은 도리어 외롭다. 사유(思惟)는 깊어지지만 아픔과 기쁨을 공유할 수 없음에 외로움은 짙은 향기로 남아 있다. 외로움은 그리움을 동반한다. 그리움은 정(情)의 울림이고 온기다. 정의 울림과 온기가 생각날 때면 북적이면서 살았던 서울 삶을 그리워한다. 서울의 문화가 그립고, 밤이면 불의 강을 이루는 자동차들의 행렬이 그립다. 그래서 한 달에 서너 번 서울 나들이를 한다. 지인들과 함께 식사하면서 풍성한 이야기꽃을 피운다. 그러고 나면 정체된 일상성에서 오는 지리멸렬함이 말끔하게 사라진다. 지난겨울 모임 참석차 서울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