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9 (목)

  • 맑음동두천 -0.1℃
  • 맑음강릉 2.9℃
  • 맑음서울 -0.4℃
  • 맑음대전 3.2℃
  • 맑음대구 3.9℃
  • 맑음울산 4.1℃
  • 맑음광주 2.5℃
  • 맑음부산 5.6℃
  • 맑음고창 1.3℃
  • 흐림제주 7.3℃
  • 맑음강화 -1.5℃
  • 맑음보은 1.1℃
  • 맑음금산 2.3℃
  • 구름조금강진군 4.6℃
  • 맑음경주시 3.8℃
  • 맑음거제 5.3℃
기상청 제공

사회

화성시 청소노동자 해고 '극적 타결'…농성 26일 만에 복직 합의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작년 말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던 공공운수노조 경기지역지부 화성시환경지회의 간부 및 조합원 4명이 26일간의 천막농성 끝에 전원 일터로 돌아가게 됐다. 1월 27일 오후 5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기지역지부 화성시환경지회와 화성시 청소대행업체들은 근로자 4명의 복직을 위한 상세협약서를 체결하며 극적으로 합의에 도달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해 12월 31일 자로 용역업체로부터 계약 종료 통보를 받은 화성시환경지회 간부 및 조합원 4명이 "청소 업무 민간대행 용역계약 과업 지시서에 명시된 고용유지 의무를 위반한 부당해고"라고 반발하며 시작됐다. 노조 측은 지난 1월 2일부터 26일간 화성특례시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이어왔다.

 

농성 26일째인 1월 27일 오후 4시부터는 공공운수노조 화성시환경지회를 포함한 민주노총 산하 단체 조합원 수 백명이 화성시청 앞에 집결해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정의당 권영국 대표를 비롯한 정의당 관계자, 진보당 한미경 화성시위원장을 비롯한 진보당 관계자, 녹색당 관계자 등 각 정당 인사들과 시민단체 활동가들도 대거 참여했다.

 

 

같은 시각 화성특례시청 2층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노사 협상에는 화성시 청소대행업체 3개소((주)미래화성, ㈜엔테크이엔지, 개미환경(주)) 대표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기지역지부 민길숙 교섭위원장이 복직에 최종 합의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해당 근로자 4명은 계약이 종료된 기존 업체가 아닌 타 청소대행업체를 통해 2026년 2월 1일 자로 신규 채용될 예정이다. 화성시는 근로자들의 연차 산정 및 복지 혜택에 기존 업체 근무 기간을 반영하도록 사측과 협의를 이끌어냈으며, 노측이 이를 수용하면서 공식 합의서가 작성됐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기지역지부 민길숙 교섭위원장은 “해고 당사자들이 원하는 대로 복직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진짜 사장’인 화성시가 생활폐기물 수집 노동자의 노동안전과 임금, 처우 개선을 위해 책임지고 논의할 수 있도록 향후 투쟁과 대화를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고 노동자 A 씨는 "1년 쪼개기 계약은 아직 해결 되지 않았다. 장기적으로 상시 고용하는 공공서비스 영역인 청소 노동은 화성시가 직접 고용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갈 길이 멀다." 라고 답변했다. 

프로필 사진
박상희 기자

안녕하세요
미담플러스 대표, 편집장 박상희 기자 입니다.

관련기사

1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