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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홍사현 “불법해고는 살인입니다”

민주노총 화성 향남 경기지부 CJ 화성 B지회 홍사현 지회장
CJ대한통운 화성b 신향남대리점 부당해고 해결 및 구역 원상복구 약속이행 촉구 기자회견

 

화성=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CJ대한통운 화성B 신향남대리점에서 발생한 부당해고와 노동조합 탄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12월 27일 오전 CJ대한통운 서울 본사 앞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경기지부 고광진 지부장, 홍사현 CJ 화성B 지회장, 남희정 CJ본부장, 방우성 경기부지부장이 참석하여 발언했다.

 

홍사현 지회장은 지난 4월 1일 노동조합 창립 이후 사용자 측의 부당노동행위와 불이익 취급을 겪어왔다. 특히, 9월 21일 부당한 계약 해지 통보와 10월 4일 발생한 차량 방화 사건은 CJ대한통운이 노동조합을 탄압하는 행위의 절정을 보여주는 사례로 지목됐다. 방화 사건으로 홍 지회장의 택배차량이 전소되어 생계 수단을 잃었으며, 이는 현재까지 97일동안 생계를 위협받는 결과로 이어졌다.

 

홍사현 지회장에 따르면, 사건 당일 CJ대한통운 화성B 터미널의 조O찬 지사장은 대체 차량 구입 후 배송 구역 원상복구를 약속했으나, 현재까지 이행되지 않고 있다. 노조 측은 이러한 태도가 약속 위반이며, CJ대한통운이 대리점 관리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현장에서 이러한 분쟁에 대해 대리점을 관리 감독을 해야 할 CJ대한통운은 대리점 경영권 침해 등을 핑계로 수수방관 묵인하고 있다"라며, 이에 "CJ대한통운이 책임있게 나서서, 불법해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촉구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라고 밝혔다.

 

 

<기자회견문>

CJ대한통운은 화성b 터미널 신향남대리점의 홍사현지회장의 불법해고 문제 해결하고, 구역 원상복구 책임져라! 지난 10월 4일 홍사현지회장 차량이 방화사건으로 전소되었다. 택배기사에게 택배탑차는 전 재산임에도 불구하고, 하루아침에 재가 되어버렸다. 이곳 CJ대한통운 신향남대리점은 올해 4월 1일 노동조합 창립 후 불이익취급, 교섭해태, 사용자지배개입 등 부당노동행위가 심각하게 자행된 현장이다. 그러던 중 9월 21일자로 생활물류서비스발전법을 위반한 계약해지를 통보했고, 심지어 10월 4일날 지회장 차량을 전소시킨 충격적인 일이 벌어진 것이다. 10월 4일 당일 분명, CJ대한통운 화성b 터미널 조OO 지사장은 차량전소로 일 못하는 상황에서 대체차량 구입 후 복귀하면 배송구역에 대해서 원상복구할 것을 약속했었다. 노동조합 탄압이 극심한 곳이라 재차 확인했을때도 ‘구역 강탈은 말이 안된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97일간 일을 못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자신들이 공언한 약속에 대해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CJ대한통운은 자신들이 뱉은 말에 대해 분명히 책임져야 한다.

 

현재 CJ대한통운은 전국택배노동조합과 주7일 서비스를 위한 교섭에 임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의 생활물류서비스발전법, 노동조합법 등을 위반하면서 현장의 혼란을 부추기는 대리점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과연 정상적인 교섭을 완성할 수 있겠는가? 대리점의 관리감독의 책임은 명백하게 CJ대한통운에게 있다. 대리점 뒤에 숨어서 수수방관 하지 말고, 책임있게 나서서 현장의 혼란을 수습하기를 촉구한다. 만약 CJ대한통운이 치일피일 미루면서,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는 신향남대리점 뒤에 숨는다면, 불법행위에 방조하는 것이다.

 

노사 교섭의 목적이 현장에서 서로 신의성실의 자세로 상호신뢰를 쌓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생활물류서비스발전법과 노동조합법을 무시한 채, 일관된 노조탄압으로 현장에서 신뢰를 깨트리는 신향남대리점에 대해서, CJ대한통운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전국택배노동조 합의 투쟁은 CJ대한통운을 향할 것임을 경고한다.

 

CJ대한통운은 구역강탈 원상복구 약속을 지켜라! 부당해고도 억울한데 차량방화까지, 노조탄압 중단하라! 불법해고 3개월! CJ대한통운이 책임져라!

 

2024년 12월 27일

전국택배노동조합

 

프로필 사진
박상희 기자

안녕하세요
미담플러스 대표, 편집장 박상희 기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