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희 기자
2024년 11월 11일 오전 11시, 화성시민대학 307호에서는 “8.15 통일독트린과 여성지도자의 역할”을 주제로 2024 여성통일공감 강연회가 열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화성시협의회장 천영택 회장은 격려사에서 “화성지역의 여성 지도자들과 함께 통일 문제에 대해 논의할 수 있어 큰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현재 대한민국을 둘러싼 국제 정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우리는 국가 안보와 통일 문제에 대해 올바른 판단을 내려야 할 시점에 있다”라고 말하며 참석자들의 역할을 당부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화성시협의회 박연숙 여성분과위원장은 강연회에서 “우리는 북한과의 관계가 긴장 속에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음을 인식해야 한다”라며,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특히 여성 리더들이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여성 지도자들이 공동체를 연결하고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이번 강연이 그런 역할을 논의하는 중요한 기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주현 강사는 "8.15 통일독트린과 여성 지도자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강사는 강의의 시작에 참석자들에게 "눈을 감고 종이를 찢어보라"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한 달 전인 2024년 10월 12일 토요일. '대한민국 정보공개포털' 웹사이트의 검색어란에 '유통3부지'를 넣고 엔터를 눌렀다.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번에는 '장지동 1131'이란 주소를 넣어봤다. 어라? 필터링 된 몇 개의 문서가 눈에 들어왔다. 각 문서에는 '장지동 1131번지 동탄2 도시관리계획(시설-유통업무설비) 입안의 제안'이라는 제목이 공통적으로 포함돼 있었다. 비공개 문서였지만 그토록 바라던 '유통3부지에 들어설 시설이 드디어 수면 위로 나올 때가 된 것만은 분명해보였다. 동탄2신도의 마지막 유통부지, 이 거대한 부지에 대체 뭐가 들어올까. 기대감에 들뜬 채 주말을 보냈다. 월요일 유선으로 문의하니 뭔가 알려주길 꺼려하는 듯한 담당 주무관. 뭔가 느낌이 쎄 하다. 재차 물어보자 시설이나 규모 같은 것들을 하나하나 입에서 꺼내기 시작했다. 기대감은 순식간에 절망감으로 바뀌었다. 지역 주민들을 분노하게 한 초대형 물류센터, 이것이 우리 주민들에게 알려진 첫 순간이었다. 물류센터의 규모는 이제 대부분의 주민이 알고 있을 것이니 너무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지하 포함 121미터. 지상만 90
이주노동자의 목숨도 소중하다! 모두가 안전한 일터를 위해 함께 싸우자! 아리셀 참사의 아픔이 다시 떠오른다. 지난 11월 5일 경기 화성 싱크대 제조공장 엠프라임에서 23살 라오스 이주노동자 V씨가 합판더미에 깔려 숨졌다. 지금 V씨는 빈소도 마련되지 않은 채로 화성 유일병원 영안실에 누워 있다. 엠프라임은 주방에 들어가는 싱크대와 합판을 만드는 공장으로 V씨는 일한 지 1년 정도 되었다고 한다. 언론은 공장 내부에 세워 둔 장당 무게 15㎏가량, 높이 2.4m, 폭 1.2m의 나무합판 13장 (총 195㎏)이 V씨를 덮치면서 발생했다고 보도됐다. V씨는 동료 노동자가 합판을 빼내는 과정에서 합판이 무너지지 않도록 손으로 합판을 지탱했다고 한다. 그 무거운 합판더미를 손으로 지탱하다니 말이 되는가? 명백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중량물을 취급하려면 사전에 작업계획서가 있어야 하고, 그 작업계획서에는 작업순서, 작업방법, 위험요소 예방대책이 포함되어야 한다. 물품의 무게와 무게중심에 대해 안내표지가 있어야 하고 작업지휘자도 있어야 한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도 분명하다.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 등은 재해예방을 위하여 필요한 안전·보건에
11월 8일, 송옥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갑 지역위원장)과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한 도의원, 시의원, 관계 공무원 등이 화성시청에 모여 지역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원군공항 화성이전 백지화 ․ 문화 ․ 교육 ․ 교통 및 생활환경 개선 등의 안건들이 집중 논의됐다. 처음으로 논의된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백지화 촉구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유치 반대’안건에서는 당정이 하나돼 시민의 동의 없는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과 경기통합국제공항 조성 추진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으며, 민ㆍ정ㆍ관의 소통 및 협력강화를 통해 왜곡․허위․과장 정보에 맞서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는 등 시민 피해 및 갈등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화성국제테마파크 주민 상생협력방안 마련’안건은 화성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 조성계획 승인 완료 이후 29년 1차 개장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자와 지속 협의해 상생발전위원회 운영 및 인허가 단계를 적극 지원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화성교육지원청 신설 등 화성 서부권역 교육환경 개선’안건은 신속한 교육정책 추진을 위한 화성교육지원청 신설과 과밀학급 해소와 관련한 사업에 대해서 교육지원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11월 8일 경기도교육청에 ‘경기형 과학고 신규지정 1단계 예비지정’공모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신청은 화성시가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 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첫 걸음으로, 향후 과학기술 분야의 우수 인재들이 지역 내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는 첨단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서해안 K-미래차 벨리,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K-바이오 벨트가 자리한 대한민국 신산업의 중심지”라며, “과학고 설립을 통해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 산업과 밀접하게 연계된 과학 교육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적절한 비용, 접근성 등을 고려한 결과 동탄권에 과학고 설립, 향후 서부권에는 마이스터고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이번 경기형 과학고 공모신청을 기점으로 향후 4대 과학기술원인 △카이스트(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통합연구 거점 구축 △화성과학고와 마이스터고 설립 추진 △AI 미래도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회철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6)이 11월 11일 군포의왕교육지원청에서 열린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지원청별 2025년도 전면시행 예정인 고교학점제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학교 신설을 위한 전문적인 조직 운영의 필요성을 환기했다. 김회철 의원은 “고교학점제의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해 우선 검토돼야 할 부분이 충분한 공간확보이다”라며 “상대적으로 신설 고등학교가 많은 지역은 공간확보가 수월하지만 증축공사 등 시설 구축이 필요한 학교는 적기에 학점제형 공간 조성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교학점제의 추진 목표 달성과 원활한 시행을 위해서는 다양한 선택과목 수업 운영 및 온·오프라인 연계 교수학습이 가능한 혁신적인 공간조성 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보편적 교육 영역에서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학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평택교육지원청의 ‘학교신축과’ 성과와 효용성에 대해 질의하며 “학교 신설은 자재 수급·인력·장비·계약 등 고려가 필요한 조건이 다양하고 분야별 전문성이 요구되는 만큼 가능한 한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전담 부서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
서울에서 화성시 융릉까지 이어지는 ‘정조대왕 능행차’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경기도의회에서 나왔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진형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7)은 11월 11일 열린 ‘2024년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조선시대 최대 규모의 왕실 거리 행렬인 정조대왕 능행차를 재현하는 축제가 올해도 화성시 정조효공원에 이르기까지 화려하게 이어졌다”면서 “역사적인 의미가 깊은 이 행차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해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화성시민과 경기도민의 자부심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조선 후기 정치와 문예의 가장 큰 부흥을 이뤘던 제22대 왕 정조가 1795년에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한 대규모 행차를 말한다. 올해는 경기도와 화성시, 수원시, 서울시가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사를 공동주최했으며 정조의 애민사상과 효심을 바탕으로 하는 다채롭고 성대한 볼거리가 가득했다. 이진형 의원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화성시와 수원시를 비롯하여 안양시, 군포시, 의왕시 등 여러 지역이 연계된 광역축제”라며, “광역지자체인 경기도가 축제를 총
진보당 화성시위원회(위원장 한미경)는 11월 9일, 서울 도심에서 개최된 '전국노동자대회·1차 퇴진총궐기'와 '국정농단 윤석열 OUT 시민촛불대행진'에 참석하여 "헌법유린 국정농단 윤석열-김건희 정권은 즉각 퇴진하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매년 전태일 열사 기일을 즈음해 전국노동자대회를 진행해 온 민주노총의 집회 뿐 아니라 한국노총 및 '윤석열퇴진운동본부' 등 각계각층의 집회로 이날 전국에서 서울로 모인 인파만 총 20여만명에 달했던 것으로 추산된다. 한미경 위원장은 "11월 7일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오히려 우리 국민들의 분노에 기름을 끼얹은 꼴이 되고 말았다. 반성과 성찰은커녕 오히려 국민들을 조롱하고 능멸하는 행태에 주변에서도 시민들의 분노가 들끓었다"며 "지지율 17%가 보여주는 것처럼 이미 국민들의 결심은 단단하게 섰다. 오늘 1차 총궐기가 개최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진보당 화성시위원회는 이미 지역 곳곳 거점에서 '윤석열 최진 국민투표'를 진행 중이다. 이날도 많은 당원들이 함께 했다. 민주노총 화성시대표자회의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기아차 노동자 박덕제 진보당 화성시위원회 부위원장은 "우리 기아차 노동자들도 많이 왔다. 특히 오늘 합법적으로
화성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영란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1월 11일, 제237회 화성시의회 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취약계층의 지역사회 통합돌봄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이날 위영란 의원은 ‘초고령사회를 맞는 화성시의 어르신 통합 돌봄 정책’에 대해 언급하며 화성시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의 인구가 매해 증가추세에 있으며 취약·위기 어르신의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의원은 “서남부권의 노인인구 비율이 20%이상인 초고령 지역이 나타나 노인친화도시로 다양한 정책이 마련되어야 하고, 더 이상 일부 가정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과제로 대두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 의료 요양등 지역돌봄의 돌봄통합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며, 돌봄통합지원법의 핵심은 첫째, 돌봄의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돌봄서비스의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고, 둘째, 돌봄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화성시에서도 2024년 지역사회 통합돌봄 조례를 제정하여 정책추진을 위한 근거와 기초를 마련하고 있으며 전문성있게 체계적인 준비를 해오고 있으나 향후 지역 기반의 공적 네트워크 구축 및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 내 연계 강화도 반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