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6월 12일 열린 화성특례시의회 제242회 제1차 문화복지위원회 회의에서 위영란 의원은 문화시설과에 대해 질의했다. 화성시민대학 부지 내 건립 예정인 수장고 (아트큐브) 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아직도 열리지 않았다는 점을 비판했다.
위영란 의원은 “수장고라는 명칭 때문에 시민들이 창고로 오해하고 있다. 여러 차례 주민설명회를 요청했는데도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단순한 저장시설이 아니라 지역에 도움이 되는 문화자산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주민 설득과 소통에 힘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문화시설과 담당자는 “수장고는 아트큐브로 명칭을 변경하여 중장기 계획을 진행 중이며, 주민설명도 곧 진행하겠다”라고 답했다.
어린이테마과학관도 지연…시민 신뢰 회복이 먼저
또한 병점지역에 추진 중인 어린이테마과학관 건립사업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위 의원은 “국도비까지 확보된 상황에서 예산 집행이 제때 이뤄지지 않고, 계속 이월돼 신뢰를 잃고 있다”라며, “사업추진 일정과 집행률을 철저히 관리해 더 이상의 지연이 없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위영란 의원은 끝으로 “문화시설과 복지시설은 단순한 인프라가 아니라 시민의 삶의 질과 직접 연결되는 사업”이라며 “예산 편성과 사업 집행, 주민 설명까지 철저히 챙겨서 시민들이 시정에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화시설과 담당자는 “지적하신 사항을 유념해 수장고와 어린이과학관 모두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라고 답했다.
봉담에 위치한 화성시민대학 부지 내 조성될 ‘아트 큐브’는 단순한 수장고를 넘어 지역의 문화자산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는 시민들이 많다. 지역의 특성과 시민의 여론이 충분히 반영되길 바라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