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가 행정개편안을 예고했다. 얼마전 화성특례시의회 김종복 의원의 ‘저출산대응과’ 신설에 대한 기고를 보았다. ‘저출산대응과’의 신설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출생율 1.1%의 화성특례시에 ‘저출산대응’을 위해 과를 신설한다는 것이 어떤 내용적 변화가 있나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여 릴레이 기고에 참여하기로 했다. 행정개편안의 내용을 찾아 보고 현행과 비교하며 개편안에서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겠다. 현행부터 살펴보면 우리 화성특례시는 여성관련 행정을 복지국에서 담당해 왔다. 복지국 산하의 소관부서를 들여다 보면 실제로 '여성친화도시'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도 여성시민의 권리와 권익, 안전, 일자리 등을 고민하는 부서는 여성다문화과가 유일하다. 행정조직명 안에서 여성을 찾아보는 것이 어렵고, 여성관련 사업을 복지국에 둔다는 것은 여성시민의 권리와 권익, 안전, 일자리 등을 담당하기에 역부족으로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신설되는 ‘저출산대응과’에서 다룰 업무로 판단되는 결혼과 임신지원 사업들은 현행은 ‘아동친화과’에서 소관하고 있다. 세부사업으로 ‘결혼 축하 수저세트 지원, 예비 신혼부부 건강검진, 국민행복카드(건강보험 가입자), 임신·출산 진료비(의료급여) , 임신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여성회(대표 한미경)는 11월 11일 향남읍행정복지센터 소회의실에서 ‘재활용쓰레기 분리배출 촉진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화성여성회의 자원순환활동에 관심이 있는 지역 시민단체 임원 및 회원, 화성특례시민 등 30 여 명이 참석했다. 화성여성회 한미경 대표는 “화성특례시가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분리배출 관리체계를 개선해야 한다. 재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화성시 행정의 노력이 중요하다”라며, 토론회를 계기로 민관거버넌스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토론회 결과가 정책적으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발제자로 나선 화성여성회 박혜명 활동가는 화성여성회가 자원순환활동을 시작한 2024년부터 현재까지의 활동을 공유했다.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분리배출 현황 온라인 설문, 아파트 분리배출 담당자의 대면 설문 내용을 발표했다. 아울러 7가지 정책적 과제를 제시하기도 했다. 토론 좌장은 정찬교 수원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김현정 경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김선영 화성시 자원순환과 주문관, 하영란 화성시 자원순환 교육강사, 조재진 화성YMCA 사무총장, 이윤진 한살림서남부 환경위원장이 토론을 벌였다. 각자의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가 ‘화성시 시정평가 및 2026 지방선거 시민 인식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화성특례시민이 직접 참여해 시정 운영 전반과 지역 정치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화성의 미래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설문은 구글폼을 통해 화성특례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답내용은 11월 21일 화성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포럼에서 공개된다. 링크 (https://moaform.com/q/vJ4vIk)통해 간편하게 설문에 참여할 수 있다. 화성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화성의 오늘을 함께 돌아보고, 내일을 함께 그려가겠다" 라고 발언했다.
초겨울의 바람은 언제나 걸음을 멈춰 세운다. 바람 끝이 차가워지면 비로소 한 해를 되돌아볼 마음의 자리가 생긴다. 초겨울의 문턱에서 열린 화성 문학 출판기념회가 그러했다. 아직 완전히 겨울이라 부르기엔 이르지만, 가을의 여운은 수그러들고, 공기 속엔 묘한 정적이 깃들어 있다. 오늘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의 결실을 나누었다. 문학인의 자리는 언제나 따뜻하다. 화성 문학지에서의 종이 냄새와 잉크의 향, 낭송되는 시의 울림, 그리고 사람들 사이에 흐르는 언어의 온기가 그 어떤 축제보다 부드럽다. 문학이란 결국 사람의 온도를 회복시키는 일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화성 문학의 회원들이 만들어가는 이 작은 문학의 장은 화려하진 않다. 하지만 오늘 류순자 님의 진행 속에는 각자의 삶을 진실하게 바라보고자 하는 열정이 있었다. 그 마음의 온기는 문학의 본질이자 인간의 본성에 닿아 있었다. 행사는 최기봉 님의 하모니카 선율로 문을 열었다. 소박한 악기였지만, 그 소리는 오래된 추억을 불러일으켰다. 음표마다 묻어나는 숨결 속에는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겨 있었다. 연주자의 눈빛은 반짝였고, 그가 파크골프를 즐긴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문득 깨달음이 스쳤다.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경기도와 화성특례시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광역버스가 국가 사무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세로 운행되던 일부 버스가 줄어들어 화성특례시민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광역버스는 경기도와 화성시 지자체 간에 3:7 매칭사업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국가 사무로 전환되면 국비 50%, 도비 15%, 화성시가 35%를 부담하는 구조로 변경된다. 이러한 전환은 화성특례시의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올해가 마지막 사업으로, 서울로 가는 광역버스 편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고가 있어 봉담 지역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본지에 제보한 봉담 지역 시민은 "버스가 전세인지 아닌지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 안그래도 복잡한 출퇴근 시간에 증차는 못할 망정 버스를 줄인다는 게 말이나 되나? 시민 불편은 안중에도 없나 ?" 라며 울분을 토했다. 과거 화성특례시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출 퇴근 시간에 전세 버스를 투입했으며, 현재도 전세 버스를 양성화하는 과정에 있다. 화성시 관계자의 취재 결과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서울로 가는 이용객이 많으니 심의를 허락해 달라고 4차례 요청했으나 부결된 바 있다." 라고 발언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10월 29일 오후 6시 49분 화성특례시 봉담읍 상가 건물 1층 중식당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해당 상가 뒤편 실외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외벽을 따라 연기가 6층 요양원까지 퍼졌다. 해당 건물은 지상 7층 규모로, 6~7층에는 요양원이 입주해 있다. 요양원 입소 어르신과 직원 등 26명은 옥상으로 자력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요양원 직원 5명 (여요순, 장영진, 장윤화, 여유라, 신기찬) 이 요양원 입소 어르신을 대피시키기 위해 옥상으로 직접 업어서 이송 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동화 요양원 장영진 원장은 “소방관도 옷이 두꺼워 어르신을 업지 못했다. 이번에 직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연기를 많이 마셔 5명이 병원 신세를 잠깐 졌으나, 어르신은 한 분도 다치지 않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직접 어르신을 업고 옮긴 요양원 관계자는 "지금에야 웃지, 당시에는 목숨걸고 구했다. 무슨 일이 생기면 우리는 무조건 뭉친다" 라고 밝게 웃었다. 소방당국은 오후 7시 30분 경 불을 완전히 진화했고, 현재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 (센터장 송현중)는 11월 8일 토요일 화성시 서신면 궁평 2리, 용두 2리, 전곡 2리에서 열린 ‘2025 도시락소풍’이 시민과 마을주민 등 3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도시락소풍’은 도시와 농촌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교감하는 도시–농촌 교류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세 마을이 동시에 진행돼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마을별로 준비된 다양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주민들과 소통하고, 직접 수확한 농산물 꾸러미를 도시락과 함께 나누며 농촌의 가치와 풍요로움을 체험했다. ▲궁평 2리는 정시영·정수영 고택을 둘러보는 고택 투어, 가족이 함께하는 송편 만들기, 토종 대파 심기 등 전통과 생태를 주제로 한 체험이 열렸다. ▲용두 2리는 포도 염색 체험, 가을 무 뽑기, 밤 줍기 등 농촌의 계절 변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활동이 진행 돼 큰 인기를 끌었다. ▲전곡2리는 마을의 상징인 도깨비를 주제로 한 도깨비 가면 만들기, 놀이 프로그램 ‘도깨비를 이겨라’, 그리고 고구마 캐기 체험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동탄 치동고등
한때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던 학교가 세월의 적막 속에서 잠들었다가, 이제 창문아트센터로 다시 깨어나 예술과 문화가 숨 쉬는 복합공간으로 거듭났다. 이번 김채웅·함선주 초대전은 단순한 전시가 아닌, 이 공간이 품은 시간의 흔적과 정서를 예술로 되살리는 응답이자 기억의 복원이다. 사라진 아이들의 목소리와 잊힌 시간의 결을 불러내며, 과거와 현재가 맞닿는 감성의 장을 펼친다. 김채웅 작가는 70~80년대 골목과 아이들의 놀이, 일상의 풍경을 통해 공동체적 기억과 인간적 유대의 회복을 이야기한다. 그의 작품 속 웃고 뛰노는 아이들은 특정 시대를 넘어, 우리가 잃어버린 ‘함께 살아가는 시간’의 상징으로 확장된다. 향수에 머무르지 않고, 개인화와 단절이 깊어진 오늘의 사회 속에서 공동체적 온기와 삶의 리듬을 되새기게 한다. 함선주 작가는 생명과 존재, 여성의 몸을 매개로 인간 존재의 근원적 의미를 탐구한다. 그녀의 화면 속 잉태와 탄생의 이미지는 생명의 신비와 고요한 시간의 경이를 표현하며, 삶의 존엄과 관계의 의미를 사유하게 한다. 또한 가족과 돌봄, 연대의 가치를 상기시키며, 생명이 자라기 위한 사회적 울타리로서의 공동체를 은유한다. 두 작가의 시선은 서로 다
주말이면 또 만석인 버스를 몇 대 보내야 한다. 승객 안전을 위해 버스 입석 금지를 시행한 사정은 이해하지만, 경기도민의 입장에서 주말에 버스 배차간격은 길어지는데 타는 수요는 여전히 많으니 앞 정류장에 사람이 조금만 많아도 만석인 버스를 몇 대씩 보내거나 돌아가야 할 때가 있다. 버스 정류장에 서 있는 시민 상당수는 여가를 위해 주말에도 서울로 이동한다. 도시의 겉모습만 보면 번듯하니 ‘지역에서도 충분하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확실히 아직도 지역의 ‘매력’은 부족하다. 화성, 특히 동탄신도시 지역은 최근 여러 개발 이슈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동탄2신도시 남쪽 물류3부지에는 대형 물류센터 조성에 관해 시민의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다. 동탄1신도시 메타폴리스 2단계 부지는 오랫동안 방치되다가 개발의 방향을 잡은 듯하지만 결국 대규모 주상복합 위주로 조성될 예정이라는 소식에 ‘또 공동주택인가’하는 시민의 우려가 적지 않다. 이 외에도 동탄2신도시 유보지나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도 아파트가 상당히 많이 들어오는 방향으로 변경이 추진되고 있다. 동탄테크노밸리 여러 지식산업센터의 공실은 여전하다. 아파트, 물류센터, 공장 및 지식산업센터 등은 분양을 통해 수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시 봉담읍 상리 일대에서 ‘삼보광산 광물찌꺼기 저장시설 전면 개보수 사업’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9월과 11월, 해당 사업과 관련된 민원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됐다. 11월 초 민원을 낸 주민은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추진 중인 복원사업 현장에서 광미(폐광석)와 유용토(복원용 토양)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환경복원이 아니라 오히려 2차 오염을 유발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민원인은 “광미·유용토 관리 부실, 방진·안전시설 불량, 감독·감리 체계의 구조적 문제, 주민 안전·환경권 침해가 심각하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민원인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화성특례시, 한국광해광업공단이 공동으로 복원사업 관리·감독 실태를 조사해야 한다”라며 “공단이 작성한 환경관리 일지, 감리보고서, 분진 저감 조치 내역을 주민에게 공개해야 한다”라고 요청했다. 이어 “광미 및 유용토의 구분 적치, 방진망과 차수시설 보강, 방진펜스 높이를 12m로 상향하고 파손 구간을 즉시 보수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환경감독 시스템을 도입해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0월 30일 화성특례시청 관계자와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