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시장 정명근)가 새로 개장한 정조효공원에서 개최된 ‘2023 정조효문화제, 정조대왕능행차’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10월 7일 시민 250여 명이 함께 사도세자의 능을 이장하는 퍼포먼스인 현륭원 천원을 재현하여 장엄한 장면을 연출해 관람객들의 많은 호응과 관심을 끌었고, 정조대왕 능행차 화성 구간에는 새롭게 도입된 퍼레이드카가 행렬단과 함께하여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또한, 올해는 현륭원 천원의 야간 이동 고증에 따라 정조효문화제 최초로 야간 행사가 진행됐다. 야간 행렬을 위한 300여 개의 촉롱과 고증 재현을 위한 대여(大輿) 제작 등 명당인 화성으로 아버지의 묘소를 옮기는 기쁨을 함께 느껴보는 시간을 재현했다. 특히, 10월 8일에는 창덕궁에서 출발한 ‘을묘원행정리의궤’를 재현한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이 화성 융릉에 도착하며 산릉제례 어가행렬, 현륭원 제향 등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였다. 능행차 화성 구간은 기존 대로변으로 통과하던 행렬을 안녕동과 화산동을 통과하는 행렬로 변경하여 백성과 가까이하고자 했던 정조의 마음을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행사에 시민들이 끝까지 참여해주셔서 행
효와 예의 고장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정조의 효심을 기리고 효 사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효 마라톤’ 대회가 10월 7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24회 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100만 화성시민이 즐길 수 있는 특례시 기원 스포츠 축제를 컨셉으로 진행됐다. 하프코스, 10km, 5km(개인, 커플, 가족) 총 3개 코스에 작년 대비 약 두 배 이상 증가한 7,913명이 참가해 화성시민과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화성시를 연고지로 하는 IBK알토스 기업은행 배구단의 팬사인회를 비롯해 화성FC 풋볼 이벤트, 에어바운스 놀이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돼 시민 참여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효행자를 기리는 효행자 시상 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돼 시민들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봉담러닝크루장 김지훈은 "작년에는 20명이 참여했는데, 올해에는 봉담러닝크루에서만 60여명이 참여했다"며, "세상을 바꾸는 달리기 문화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되는 것 같아 아주 뿌듯하다" 고 밝혔다. 또한 "달리기는 나이 상관없이 누구나 운동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정
박상희 기자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10월 6일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100만 희망화성 시민과 함께 하는 ‘제13회 화성시 주민자치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린 이번 경연대회는 29개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수강생 및 시민, 주민자치위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대표 23팀의 ‘주민자치 경연’과 일반시민 3팀의 ‘축하공연’순으로 진행됐으며, 경쟁보다는 주민 교류 및 화합에 중점을 둔 축제의 장이 됐다. 시는 10월 17일부터 27일까지 시청 본관 로비에서 29개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수강생 및 일반주민이 참여하는 ‘작품전시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경연대회에 참여해 힘찬 경연을 보여준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이번 행사는 시민 화합과 주민자치회 활성화를 위한 자리가 된 만큼 앞으로도 주민자치센터가 지역 내 문화 프로그램 확산에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상희 기자
경기도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에 오른 한국 대표팀의 승전을 위해 10월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주 경기장을 개방하는 시민응원전을 연다. 도는 도민들이 안전에 대한 염려를 내려놓고 즐겁게 응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안전관리 요원 배치, 시민 동선 관리와 귀가 안내 등 꼼꼼한 안전대책도 마련했다. 시민응원전은 결승전이 열리는 10월 7일 오후 9시부터 진행될 예정으로 관람객 입장은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7시부터 할 수 있다. 도는 주 경기장 남측 스탠드 주 전광판을 이용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경기장 잔디가 훼손되지 않도록 그라운드를 개방하지 않고, 시민들은 북측 관람석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북측 관람석은 1층 3천715석, 2층 5천776석, 장애인석 64석 등 총 9천555석이 준비돼 있다. 도는 약 1천 명 정도의 시민이 주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최대 인원 2천 명 수용을 전제로 안전 운영 인력 110명을 관람객 입장 1시간 전부터 배치할 방침이다. 안전 운영 인력은 동선을 안내하거나 질서 유지 역할을 하게 되며 이를 총괄할 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만약에 사태에 대비해 출입구에 구급 차량 1대와
「자연사박물관」으로 혜성처럼 등단하여 최근 「마석, 산 70-7번지」, 「나의 총합」 등으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수경 작가가 10월 5일 저녁, 화성시 향남읍 두근두근작은도서관(관장 박혜명)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수경 작가는 단편소설집 「자연사박물관」으로 2021년 김만중문학상을, 최근 「마석, 산 70-7번지」로 부마항쟁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수경 작가는 "SNS에서 우연히 화성여성회 분들을 접했다. 함께 하는 북클럽에서 제 책을 모두 읽으셨다고 해서 무척 고맙기도 하고 꼭 만나뵙고 싶었다"며 어떻게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는지에 대하여 담담하게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했다. 「마석, 산 70-7번지」를 제외한 두 권의 소설집은 모두 작가의 생생한 경험에 근거한 책들이다. 노동운동을 하는 남편과 그를 바라보는 아내를 중심으로 소시민의 일상과 노동현장, 노조결성에 관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1970년대를 풍자한 조세희 작가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떠올린다는 평단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두근두근작은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북클럽 회원들이 주로 참석한 이날 '작가와의 만남'에서는 '리에또 오카리나 앙상블'의 공연도
화성시(시장 정명근) 역사박물관이 한글날을 맞이해 10월 9일 ‘알쏭달쏭 한글 맞히기’ 인스타그램 퀴즈 이벤트를 운영한다. 퀴즈 내용은 박물관 한글 유물 중 ‘語錄(어록)’에 기재되어 있는 ‘針眼(침안)’의 한글 현대어를 맞히는 것이다. 어록은 의복, 음식, 동식물 등 22개 항목의 한자어를 한글로 풀이한 용어사전을 말한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어휘 위주로 수록돼 있어 옛사람들의 한글 용례를 살펴볼 수 있는 귀한 자료로 평가된다. 응모 방법은 화성시 역사박물관 인스타그램 계정(@hsmuseum0)을 팔로우한 뒤 한글날 당일 게시되는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로 퀴즈 정답을 남기면 된다. 퀴즈에 응모한 정답자 중 2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박물관 문구류 상품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10월 둘째 주 중에 화성시 역사박물관 인스타그램에 공지될 예정이다. 정상훈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이벤트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글 유물을 알리고 평소 잊고 지냈던 한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 역사박물관은 향남읍 행정동로 96에 위치해 있으며, 2층 기록문화실에서는 조선시대 여성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한글 문서를 관람할 수
많은 관심 바랍니다.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
김영미 작가님께 친필 사인이 담긴 책을 선물 받아 가방에 넣고 다닌 지 20일쯤 된 것 같다. 작가님께 예의가 아닌 거 같아 오늘은 찬찬히 읽어 보기로 했다. 읽고 넘어가기 아쉬워 몇 자 적어 본다. 이렇게 내 마음이 충만해지는 책은 참으로 오랜만이다. 5페이지 “비워내는 마음의 여백에 사랑으로 가득 채우며 인생의 흐름 속에 온몸을 맡긴다. 나를 가장 좋은 곳으로 이끌 내 안의 나를 기대한다.” 책 안의 이 문장을 보면서 무언가를 채워 넣으려는 나의 마음을 돌아보게 되었다. 자꾸 비워내야 될 텐데, 비워내는 마음의 여백에 사랑을 채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실상 나는 가만히 있어도 웃음이 나고 살아 있음에 감사하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이 소중하고 귀한 인연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으로 가득 채우며 인생의 흐름 속에 온몸을 맡긴다'는 것은 '내가 무엇을 이루기 위해 목표지향적으로 애쓰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흐름대로 간다'는 것이 아닐까? 많은 부분에서 동의한다. 억지로 되는 게 아닌 게 인생이다. 16페이지 “한참 예민한 시기에 가난함의 대표주자로 나선 그날, 나는 가난한 내가 너무나도 부끄러웠다. 가난이 내 잘못도 아닌데도 말이다. 가지고 싶은 것을 가
2023. 그린벨트 아트 프로젝트 낡고, 닳고, 쌓이고 ‘그린벨트’는 도시 주변의 녹지공원을 보존하여 개발을 제한하고 인위적인 환경오염으로부터 자연 파괴 및 훼손을 더디게 하기 위한 특정 구역이다. 이같은 ‘그린벨트’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자 역할은 도시와 자연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담당하며, 도시로부터 생성된 충격파가 자연으로 곧장 넘어가지 못하도록 인위적으로 경계를 두는 것이다. 인위적으로 오염시킨 걸 막기 위해, 다시 인위적인 공간(그린벨트)을 둔다는 건 어떤 주석(註釋)을 붙여도 긍정적이지 못하다. 도시의 변화(진화)는 ‘찰나(刹那)’도 느리게 느껴질 만큼 급변하지만, ‘자연’의 변화는 서서히 그리고 느긋하게 모습을 변해가기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다. 그러므로 자연의 변화를 매시간으로 보기보단, 큰 토막으로 나눠 ‘낡고 닳고 쌓임’으로 살펴보았다. 먼저 ‘낡고ߵ닳고’는 시간에 따라 특정 물질 등이 줄어드는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줄어든다’는 것은 사라짐을 의미하는 ‘소멸’과 차이가 있다. 그 이유는 낡고 닳기까지 축적된 시간만큼, 그 부분이 다른 곳으로 에너지가 이동되었기 때문이다. 즉. ‘낡고 닳음’은 원래의 곳에서 또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