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화성'을' 지역위원회 진석범 지역위원장은 7월 10일, 동탄 다원이음터에서 ‘화성시 생활시장 화인과 함께하는 더불어민주당 화성을, 화성 정 간담회’를 진행했다. 화성'정' 전용기 국회의원,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김영수 화성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 생활시장 화인 맹경희 대표를 비롯한 화인 회원 15명이 참석하여 동탄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공예 작가들의 공방운영, 생활문화 활동의 애로사항, 화성시 관내 문화예술 활성화 및 발전 방안 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생활시장 華(화)人(인)은 화성시 관내에서 공방을 운영하는 수공예작가를 비롯한 생활문화 활동가들이 주축이 되어, 문화예술 안착 및 생활시장 활성화를 위해 결성된 단체이다. 시민운영자를 모집하여 2018년부터 동탄예술시장 마켓운영을 시작으로 공방투어(공방가는 날), 공방작가 개인전 및 단체전시, 전국단위 작가(셀러) 참여 수공예 아트마켓 운영 등 동탄내 수공예작가들이 문화예술을 안착시키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동탄에서 공방을 운영하는 수공예작가들의 당면한 문제점을 비롯한 화성시 관내 생활시장 활성화, 문화예술활동가 들의 안정적 활동기반 마련 등 발전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
바람 소리에 눈을 떴다. 강풍이 분다는 예보도 없었는데 바람이 몹시 세차다. 창문이 환하여 머리맡의 핸드폰을 들여다보니 다섯 시다. 동이 트려면 아직 멀었을 시간인데도 사물의 윤곽이 정확하게 드러난다. 창문 앞에 하현달이 보인다. 젊은 시절, 꿈을 포기해야겠다는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방황을 거듭하는 날이 많았다. 지금 하던 일을 그만두고 놀아볼까. 라는 마음이 굴뚝 같았다. 그렇지만 아버지 어머니의 주름 팬 얼굴을 떠올리면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너무 섣부르게 현실과 타협해 버렸다는 후회가 내내 가슴을 쓰리게 했다. 그때마다 하현달은 내 친구처럼 함께 했다. 이 시기는 내 청춘에서 가장 패기만만하고 자유스러워야 할 때였다. 어떻게 살 것이며, 무엇을 할 것인가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모색해야 할 시기였다. 그뿐만 아니라 무엇이든, 불가능해 보이는 어떤 것을 향해 온몸을 던져 도전해 보아야 할 나이였다. 하지만, 당시 현실은 너무나 일찍 내 삶의 테두리를 그어 놓았다. 거기서 자족하고 안주하는 것은 더 싫었다. 내가 생각한 미래는 고작 이런 일을 위하여 목말라했던 것은 아니었다. 수많은 고비를 넘기며 망망대해로 떠밀려 나가듯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앞섰고, 그
영국의 교육학자 A. S. 닐에 의해 1921년 세워진 서머힐스쿨은 학생들에게 자유를 최대한 존중하며 조화로운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는 철학으로 운영되고 있다. 강요에서 벗어난 자유 상태에서 아이들은 배움에 대한 열망과 욕구가 더 강해진다는 개념에 따라 학생들은 자유롭게 수업을 선택할 수 있다. 물론 수업을 듣는 것이 필수도 아니다. 아이들은 입학과 동시에 주어진 자유에 따라 학교 주변의 자연에서 놀이에 빠진다. 해가 거듭될수록 아이들의 놀이 방식은 진화하고 ‘남들과 다르게’, ‘더 잘 놀기 위해’ 비로소 배움의 필요성을 느낀다. 놀이를 통해 얻게 된 호기심과 수많은 질문거리로 무장한 아이들은 그때야 학업을 위해 교실을 찾고 무섭게 배움에 정진한다. 올바른 배움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필자는 과거 PD 시절에 ‘꼬꼬마 텔레토비’라는 프로그램을 연출한 적이 있었다. 소소하지만 다양한 경험을 반복해서 진행하는 텔레토비 들의 모습을 그린 프로그램이었는데, 핵심 콘셉트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호기심을 유발케 하는 것, 그리고 몸에 익을 수 있도록 반복적으로 경험한다는 것이었다. 지루해 보이지만 은근히 빠져드는 매력, 아마도 텔레토비 들의 놀이방법이 우리가
(재)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신아)은 어린이들의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와 미술 감상법 등 실제 도슨트 체험 참여자를 7월 3일부터 7월 9일까지 모집한다. 참가 대상은 화성시 초등학교 4~6학년으로 사전 지원서 접수 및 서류심사를 통해 총 15여 명의 참여자를 선발한다. 선발된 어린이들은 교육과정 이수 후 관내 전시관의 전시를 직접 해설하는 어린이 도슨트 활동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실제 도슨트 활동 시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내용으로 2024년 7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운영된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전문강사와 함께 도슨트의 개념과 직업적 특성, 현대미술 감상교육, 작품 감상 해설 스크립트 작성, 스피치 연습 등 도슨트 실무 교육으로 진행된다. 강의형 교육 외에도 내가 만드는 이야기 전시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만드는 창의 작업으로 이론과 창의 실습을 병행하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도슨트에 대한 직업적 특성을 이해하고, 다양한 작품 감상 및 작가의 의도를 이해하는 등의 시간을 통해 현대미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다. 화성시문화재단 관계자는 "관내 어린이들이 문
(재)화성시문화재단에서 운영 중인 화성시 문화자치 참여 시민 협의체(이하 “시민 협의체”)는 오는 6월 28일 화성시 문화자치 참여 소통 공유회 ‘문화, 시민이 꿈꾸는 만큼 스스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민 협의체는 2022년 1월 6일, 「화성시 시민중심 문화자치 지원 조례」 가 제정됨에 따라 전국 최초로 출범한 시민중심 문화자치 조직으로 화성시의 문화정책, 지역문화 및 지역문화를 활용한 관광문화에 대한 정책결정 및 정책집행 과정에 시민중심의 문화주체가 참여할 수 있는데 그 목적이 있다. 공연·전시 콘텐츠(문학) 분과, 생활예술 분과, 문화예술교육 분과, 예술지원(장애예술) 분과, 청년예술 분과 총 5개 분과로 구성되어 100명의 화성시민과 지역 예술가가 활동하고 있다. 화성시 문화자치 참여 소통 공유회(이하 ”소통 공유회“)는 소통, 공유, 강연의 순서로 진행된다. 시민 협의체 5개 분과에서는 활동 결과물인 화성시 문화예술 정책 제안 의제를 발표하고 화성시 문화예술과와 화성시 문화재단에서는 문화자치협력 위원회 구상(안) 및 시민 협의체 운영 계획 등을 공유한다. 마지막으로 경기연구원 김성하 박사의 화성시 문화자치 현안과제 및 방향을 주제로 한 강연과
창문아트센터는 화성시문화재단의 예술활동 공간 발굴 및 가치 확산을 위해 ‘거점 예술활동 지원사업 ‘자유공간29’’ 프로젝트를 지원받았다. 6월부터 10월까지 3곳에서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산척동-남양읍-송산면에서 진행되는 3번의 전시는, 전시장이 아닌 누구나 닿을 수 있는 일상 공간에서 다가갈 것이다. 첫 번째 전시 <신유목주의>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3곳의 유휴공간(도시-농촌-어촌)에서 3회에 걸쳐 진행된다. 그중 첫 번째 전시를 도시(동탄)에서 연다. 전시 주제인 네오 노마디즘(Neo-Nomadism)은 현대 사회에서 나타나는 이동성과 유목적 생활 방식을 의미한다. 예술이 한정된 공간이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영역으로 다변화 되며, 문화적 경계를 넘어 교류와 협력을 통해 예술의 역할이 확장 되어가는 추세이다. 이는 예술이 다양한 문화와 사회적 배경에서 변화하며 새로운 관객들과 상호작용을 하며 열린 시각을 촉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전시 오픈이벤트로 쿠킹클래스를 연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 <전시글> 현대 사회는 기술의 발달과 글로벌화로 인해 새로운 형태의 유목주의를 맞이하고 있다. Neo Nomadi
화성아트홀에서 한국 고유의 가락과 서양 클래식이 결합된 특별한 음악회, 6대 건반악기가 함께하는 ‘K클래식 in 화성’이 2024년 6월 22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이 공연은 한국의 전통 음악과 서양의 클래식 요소를 결합해 진정한 K클래식을 선보이고자 하는 프로젝트로, 화성피아노소사이어티의 주도로 진행된다. 세계적 K-문화의 흐름에 맞춘 기획 의도 최근 세계는 K-문화에 매료되어 있다. K팝, K드라마에 이어 클래식계에서도 많은 한국인들이 활약하며 한국만의 독특한 클래식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화성피아노소사이어티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우리나라의 선율과 사물놀이, 그리고 6대의 건반악기를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를 창작했다. 이를 통해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한국의 민속선율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다. 화성피아노소사이어티는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의 민속적 요소와 클래식이 결합된 프로그램을 널리 알리고, 창작활동을 홍보하며, 추후 해외 예술제 초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화성예술활동지원의 일환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예술작품을 통해 한국의 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채로운 공연 프
(재)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신아)은 2024년 6월 11일부터 6월 20일까지 2024 ‘화성시 예술단’을 이끌어갈 신규단원을 추가 모집한다. ‘화성시 예술단’은 지역 내 문화 균등 발전과 지역민의 고품격 문화향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화성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사업이다. 올해 새롭게 명칭을 변경한 ‘화성시 예술단’은 화성시의 대표 연주 단체로 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공개모집의 정원은 18명으로 오케스트라, 국악단 2개 분야의 예술단원과 코디네이터를 모집할 예정이며, 화성시에 거주중인 시민 중에서 자격을 갖춘 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7월 22일부터 약 5개월간 화성시 예술단의 단원으로 근무하며 정기공연과 화성시 대표 행사 및 축제에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신아 (재)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화성시 예술단은 우리 시 문화예술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중요한 예술단체로, 이번 모집을 통해 다양한 예술적 재능을 가진 분들이 함께하길 기대한다”라며, “문화예술이 주는 감동과 즐거움을 많은 화성시민들과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접수는 6월 11일(화)부터 20일(목) 오후 6시까지이며, 지원 희망자는 화성시문화재
햇빛이 따뜻한 5월 23일 정오에 본지 기자는 화성 한옥명소 화림원에 방문했다. 화림원은 '꽃이 피고 숲이 우거진 동산'이라는 뜻이다. 건축주인 만덕 박성임 이사와 만나, 한옥에 대해 이야기 꽃을 피웠다. 한옥에 대한 애착과 정원에 대한 사랑이 묻어나는 시간이었다. 박 이사는 "손님들이 오셔서 서울 가지 말고 내 고장 사람들이 한옥을 즐겼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 저는 이 아름다운 공간에 오셔서 잠시나마 방문하신 모든 분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그런 마음으로 이 한옥을 만들었습니다." 라고 말하며 수줍게 웃었다. 박 이사는 "화림원을 짓게 된 스토리가 있어요. 제가 딸아이랑 멋진 곳을 다니면서 수원 행궁동 을 들렸어요. 너무 마음에 드는 한옥 까페가 있어서 등기부등본을 떼봤어요. 거기서 건축사 이름을 알게 됐어요. 그 건축사를 찾아가 땅이 있는데 집을 짓고 싶다 라고 말씀을 드렸죠. 그 분과 얘기하면서 '세상에 이런 사람도 있구나' 싶었어요. 내 마음을 이해해 줄 수 있는 건축사 였어요. 그 건축사님이 지은 한옥을 보고 정말 잠이 안왔어요. 빠져서 헤어나올 수가 없었어요. 한옥과 사랑에 빠졌어요. 한옥이 정말 갖고 싶었어요. 수원은 어마어마하게 한옥이 많아요
뉴욕의 브로드웨이 극장은 연극과, 뮤지컬의 성지라 불리우고 있다. 제작자,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 그리고 공연 마니아들에게는 꿈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화예술의 경제성이나 파급력 등을 고려할 때, 뉴욕은 브로드웨이라는 브랜드로 문화예술의 거점 도시가 되었다. 수많은 브로드웨이 극장들은 극장의 크기와 공연 성향, 예술사조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나누는데 이를 각각 브로드웨이 극장, 오프브로드웨이 극장, 오프오프브로드웨이 극장이라 부른다. 주로 상업성이 짙은 뮤지컬이나 연극과 같은 대규모 작품들은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상업성과 예술성이 균형을 이룬 공연들은 오프브로드웨이 극장에서, 마지막으로 실험정신이 강한 독창적인 공연들은 오프오프브로드웨이 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렇듯 브로드웨이의 극장 시스템은 각자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여 공연계의 세대가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들어진 선순환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KBS의 간판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는 개그맨들이 개별적 또는 팀별로 준비한 코너로 구성된 예능프로그램이다. 개그맨들은 자신의 개그코너가 시청자들에게 어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는데, 대학로에 위치한 개그콘서트 공연장이 대표적 예다. 개그맨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