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지역 문화재단에서 공무원식 순환 인사 방식으로 6개월에서 1년 사이 잦은 보직 교체, 문화예술 전문성 없는 일반 행정직의 배치가 반복되며 지역 예술 생태계에 혼란을 주고 있다. 문화재단은 단순한 행정기관이 아닌, 지역의 문화 정체성과 창의성을 키워내는 중요한 플랫폼이다. 문화행정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려운 분야다. 현장과의 신뢰, 지역 예술인과의 소통, 중장기적 기획은 지속성과 감수성이 뒷받침되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반복되는 순환 인사는 축적된 노하우를 지우고 있다. 또한 ‘문화예술을 이해하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인사 구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현장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비전문 인력이 주요 사업을 맡게 되는 구조를 고착화시킨다. 이것은 결국 문화재단의 공공성과 창의성을 모두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물론 공공조직에서의 순환 인사는 행정의 효율성과 청렴성을 위한 제도적 필요에서 비롯된 것이며, 일정 부분 조직 운영에 유익한 측면도 있다. 하지만 문화재단은 단순한 예산 집행기관이 아니다. 기획의 철학, 창조성, 지역현장의 맥락, 예술가와 시민의 관계성은 오랜 시간과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성립된다. 잦은 인사 교체로는 이 관계망을 제대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7월 21일 동탄출장소 대회의실에서 동탄권역 정책설명회를 열고, ‘2025년 정책설명회’의 시작했다. 이번 정책설명회는 첫날인 21일은 동탄4동부터 동탄9동까지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정 시장은 먼저 ▲일반구 설치 추진 현황 ▲25조 투자유치 프로젝트 추진 현황 ▲화성형 기본사회 추진 ▲민생회복 소비쿠폰 추진 현황 ▲화성시 내부순환 도로망 구축 등 시정 전반의 주요 정책을 설명했다. 일반구 설치에 대해서는 “화성특례시의 도시 규모와 행정 수요에 걸맞은 분권형 행정체계가 필요한 만큼, 관계기관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당초 목표였던 20조 투자 유치를 조기 달성함에 따라 목표치를 25조로 상향해 지역 경제 활력과 미래산업 기반 조성에 힘쓰겠다는 계획을 제시했으며, 시민의 기본생활 보장을 위한 ‘화성형 기본사회’ 및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탄권역 현안사항으로는 ▲동탄트램 추진, 솔빛나루역 신설 등 동탄권역 철도망 구축 ▲동탄호수공원 주차타워 건립 ▲종합병원 유치 ▲여울공원 전시온실 건립, 경부직선화 상부공원 등 ‘보타닉가든 화성’ 추진 ▲시립미술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특례시는 등록된 언론사에 주간행사계획을 언론사 이메일로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배포한다. 6월까지는 ‘비고’란에 주요 참석자(시장, 부시장 등) 여부를 알렸고, 따로 언론취재 가능 여부를 표시하지는 않았다. 6월 30일부터 화성특례시에서 언론사에 배포되는 주간행사계획은 ‘언론취재 가능 여부’가 표시되어 배포됐다. 이에 본지는 7월 한 달간 언론취재 가능 여부에 대해 비교 분석하여 표를 작성했다. 1주 차는 6개의 주간행사 중 비공개 행사는 1개로 17%의 비공개율을 보였다. 2주 차는 15개의 행사 중 무려 47%인 7개가 비공개됐다. 3주 차는 공개 16개, 부분 공개 1개, 비공개는 4개로 19%가 비공개됐다. 4주 차는 공개 7개, 부분 공개 1개, 비공개 7개로 47%의 행사가 비공개됐다. 5주 차는 13개 행사 중 46%인 6개의 행사가 비공개됐다. 이에 7월 1달간 70개의 행사 중 2개 부분 공개, 25개 비공개로 총 36%의 행사가 비공개됐다. 이러한 수치는 화성특례시가 시민의 알 권리를 적극적으로 보장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낳을 만하다. 화성특례시는 특례시 승격이 되고, 이재명 정부가 시작됐음에도 실제로는 전체 행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국민의힘 화성'갑' 당원협의회는 7월 26일 금요일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 안말농원 (농장주 이유호)을 찾아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복구 대상이 된 농장은 500평 규모의 하우스가 침수 피해를 입은 상황이었으며, 당직자들과 당원들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무더운 여름 날씨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했다. 안말농원의 이유호 농장주는 “멀리서 와서 이렇게 땀 흘려 도와주시다니 너무 감사하다”라며 “진심 어린 도움에 큰 위로를 받았고, 평생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 같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근처 다른 피해 복구 현장에서 활동 중이던 국민의힘 안산시의회 의원들, 그리고, 가평군 해병대전우회 대원들이 함께 찾아와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와 생수를 전달하며 현장의 사기를 북돋았다. 또한, 가평군의회 김경수 의장과 청평면 박상규 면장도 직접 현장을 찾아 봉사자들을 격려하며 “지역 주민의 아픔에 함께하는 마음이 큰 힘이 된다”라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화성'갑' 당원협의회는 “재난의 현장일수록 정치가 앞장서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의힘은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복구 활동을 통해 국민과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7월 25일 YBM 연수원에서 지역사회 민관협력 강화를 위한 ‘2025 민·관소통워크숍–여기는 마을입니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2026년 화성시 마을공동체 사업 방향을 논의하고 민·관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다양한 분야의 마을활동가, 화성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 관계부서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워크숍은 ▲제2기 화성시 마을공동체 기본계획 중간 점검 ▲2024년 민·관소통워크숍 반영 결과 보고 ▲2026년 사업 방향 논의를 위한 주제별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참가자들은 민·관의 시선과 경험이 공동체 정책에 반영되도록 ▲마을공동체 성장단계별 맞춤형 통합지원 ▲민·관 협력 강화 ▲교류 협력 강화(네트워크)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하며 사업 방향을 구체화했다. 채민우 시민협력과장은 “이번 워크숍은 민·관이 수평적 관계에서 지역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출발점”이라며 “주민이 정책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화성시마을공동체 관계자는 2025 마을공동체 민관소통워크숍에 대해 “행정과 마을, 센터가 함께 내년도 사업 방
얼마 전 지역에서 한 연극 공연을 보러 갔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극단 대표의 연극이며 지역에서도 꼭 한 번 진행하기를 바랐던 공연인지라 즐거운 마음으로 참석하였다. 공연 도중 공연장의 시스템이 갑작스레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다행히 5분 정도 시간 안에 복구했지만, 지역에 공연을 유치하기를 바라며 지역 자랑도 했던 필자로서는 괜스레 미안하고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이번 작은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의 공연예술이 아직 더 구체적인 정교함이 필요함을 느꼈다. 분명 해당 공연장도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상당히 최신 장비를 갖추어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크게 인정받은 곳이다. 하지만 그 공연 후 극단 대표와의 대화를 통해 문제의 본질을 알 수 있었다. 지역사회에서 너도나도 문화시설을 늘리고는 있지만, 지역 문화 재단 등 전문성이 있는 기관의 소관이 아닌 상당수 시설은 전문 인력 없이 단순히 유지만 되는 경우도 많으며 그런 상황에서 고도화된 시설을 갖추고 있는 경우 조성 초기의 상태에서 나아지지 못하고 퇴보하는 경우가 많다. 예술행정과 문화기술을 전담할 인력과 인프라 자체가 더 필요하다는 것과 함께 우리의 공연예술과 문화 전반에 새로운 도약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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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7월 22일, 화성특례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오문섭 의원(국민의힘, 반월동, 동탄3동)이 폐수 발생으로 인한 반월동 L아파트 단지 내 개수로 악취 민원이 다수 발생함에 따라 현장을 점검하고 집행부 담당자, 단지 주민 대표와 함께 원인 파악에 나섰다. 현재 주민들은 창문을 열 수 없을 정도로 악취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하천 수질 이상 및 물고기 폐사가 다수 발생한 상태라고 전했다. 실제로 단지 개수로 안 백화 퇴적물이 다수 보였으며, 가스 냄새 등 악취가 심각한 상태였다. 집행부의 현재까지 조치 결과, 환경지도과는 반월동 및 석우동 하천 점검을 실시하였으며, 석우동 1-8번지 내 저류지에서 폐수 및 악취 발생 현장을 확인했다. 하수과 역시 같은 곳 저류지(상류) 수질검사와 반월동 348-5번지 인근 하천 수질검사를 의뢰했으며, 맨홀, 배관 등 연결지점 및 유출구 확인을 완료했다. 또, 동부출장소 복지위생과는 인근 개인하수 처리시설의 방류수 수질검사를 의뢰했다. 간담회 후, 악취 피해 현장을 점검하였으며 인근 산업체, 인근 시 유입 폐수 등 다각적으로 원인을 파악 중이다. 오문섭 의원은 “악취는 시민들의 기본 생활권과 연계된 중대한 사안으로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특례시 동탄 능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소모임 공동체 ‘즐거운 편의정’이 7월에도 어르신 생일잔치를 열며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 생일잔치는 단지 내 경로당 고경숙 회장의 주도로, 아파트 관리소장과 작은도서관 관장과의 협업을 통해 기획됐다. 고 회장은 “화사하고 사랑이 넘치는 한 가족 같은 마을을 만들고자 생일잔치를 시작하게 되었다”라며, “어르신들이 혼자 집에 머무르지 않고 언제든지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경로당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이 생일잔치는 어느덧 일곱 번째를 맞았다. 생일을 맞은 어르신들은 “80년을 같이 산 남편에게도 받아보지 못한 생일상을 여기서 받게 되어 인정받는 기분이 듭니다”, “이런 생일 잔치는 처음이라 행복하고 기쁜 최고의 날이다.", 가족과도 밥 한끼 먹고 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이 함께 축하해 주니 감사하다"라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 공동체는 생일잔치 외에도 봄에는 단지 내 꽃밭과 텃밭을 주민들과 함께 가꾸며 자연스럽게 세대 간 소통도 이루어지고 있다. 어르신뿐 아니라 젊은 부모와 아이들도 참여하면서, 마을은 점점 더 따뜻하고 활기찬 공간으로 변화하고
화성특례시에 새로운 상징 조형물 3개가 들어섰다. 총 4억 원이 넘는 예산이 들었고, 그만큼 도시의 정체성과 비전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 많은 고민과 노력이 있었을 것이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변화하고 성장하는 도시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은 분명 뿌듯한 일이다. 화성특례시가 시민과 함께 새로운 정체성을 세우기 위해 조형물을 세운 것도 어느 정도는 이해되고, 응원할 일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떠오르는 조형물이 있다. 바로 산재사망자 추모비다. 작년 우리는 23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리셀 사고를 겪었다. 산재 사망자 추모비는 마땅히 세워 져야 할 것이다. 기억하지 못하는 일은 반복된다. 산업재해로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한 추모비는 어쩌면 시 상징물 보다 더 정성껏 만들어야 하는 우리의 숙제다. 그들을 기억하고,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다짐하기 위한 추모비는 현재 장소 선정 문제로 지지부진하다. 예산과 장소, 방식에 대한 논의는 계속되지만, 아직 시민 눈앞에 보이지 않는다. 담당자를 통해 추모비의 예산을 내년 본예산에 반영한다는 이야기를 듣긴 들었다. 특례시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도시의 정체성과 미래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면, 추모비는 우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