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 발행을 앞두고 1면에 넣을 기사를 고르며, 신중히 생각합니다.
이 기사의 논조는 어떤 것인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목소리가 작거나 없는 사람에게 미담플러스의 지면을 할당하고 있는가? 화성시 행정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거나, 소홀히 하는 부분을 언급하는 것인가? 화성시의 비전에 도움이 되는 가치에 대해 논하고 있는 것인가?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가? 이 기사로 인해 세상에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인가?
지면에 오르는 기사나 오피니언은 편집국에서 많은 것을 고려합니다. 미담플러스를 믿고, 원고를 기고 해 주시는 많은 분의 글을 보며, 힘을 얻고 하루 하루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부족한 제가 지역신문 발행인이 되어 살아 가는 건 다 독자 여러분 덕분입니다. 기사의 무게를 느끼며 제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 가겠습니다. 많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계절의 변화를 피부로 느끼며, 내 머리와 내 가슴이 완전히 독립적인 인격체로 사회에 기여하길 바라며 이번 호 발행인 칼럼을 마칩니다.
미담플러스 발행인 박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