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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에 대한 인권 감수성, 부족한 2%를 채우려면

한미경 진보당 화성시 갑병 위원장

1월 30일 금요일, (재) 화성시환경재단이 주최한 ‘2026 화성특례시 환경포럼’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평소 환경 교육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행사장에 들어서며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무대 한쪽에 자리한 수어 통역사였습니다. 청각장애인을 배려해 세심하게 공을 들인 화성시 환경재단의 노력에 깊은 감사와 박수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포럼의 내용만큼이나 그 배려의 깊이에 감동하며 행사에 집중하던 중이었습니다. 빛과 함께 사라진 ‘목소리’ 사건은 바쁜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화성시장의 영상 인사말 순서에서 일어났습니다. 영상 상영을 위해 행사장 내부가 암전된 것입니다. 스크린 속 시장님의 목소리는 스피커를 통해 공연장을 가득 채웠지만, 그 순간 청각장애인들의 ‘입’이자 ‘귀’인 수어 통역사의 손짓은 칠흑 같은 어둠 속에 갇혀버리고 말았습니다. 급히 관계자에게 달려가 “통역사에게 조명을 비춰달라”고 요청했지만, 어영부영하는 사이 인사말은 끝나버렸습니다. 비장애인들에게는 잠시의 어둠이었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정보가 완전히 차단된 단절의 시간이었습니다. 감수성은 ‘훈련’을 통해 자랍니다 제가 이 일을 굳이 글로

화성시는 윤석열의 그림자를 걷어 치워라

정현주 - 전) 화성시의원, 현) 독립문화연구가

윤석열은 재임 기간 내내 대통령실 직원 명단을 비공개했다. 일반 국민은 대통령실에서 누가 어떤 일을 하는지 윤석열 정권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지 않은 한 알 수 없었다. 이는 상징적으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며 국정 운영의 투명성을 가로막는 행태로 비춰졌다. 그 뿐만 아니라 윤석열 정부는 자치분권의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시키는 일들도 서슴지 않았다. 그 결과 윤석열의 그림자가 각 지자체마다 짙게 드리워졌고 화성시도 이를 피해갈 수 없었다. 행안부의 내부지침 2024년 3월 김포시 소속 9급 공무원 A 씨가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의 배경은 해당 지자체 주민들이 인터넷 카페에서 해당 공무원의 신상을 공개하고, 지속적으로 사이버 불링(인터넷 상의 집단 괴롭힘)을 한 것이었다. 이를 계기로 2024년 5월 행안부는 정부합동 TFT를 구성한다. 이들은 특수한 상황에서 발생한 김포공무원 사건이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 공무원의 실명을 공개한 것과 어떤 인과관계가 있는지 철저한 원인 규명을 생략했다. 대신 졸속적으로 지방 공무원의 실명을 비공개해도 된다고 결정했다. 이후 행안부는 <악성민원방지 및 민원공무원 보호 강화대책>을 세운다는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