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계는 복잡한 구조로 물질순환을 하면서 기후와 생물환경이 조절되고, 인간에게 다양한 의식주 물질을 제공한다. 건강한 생태계가 인간의 삶도 건강하게 만드는 것처럼 경제도 자연생태계를 닮았다. 어떤 한 종이 다른 모든 종을 없애고 지배하면 결국 자연생태계가 파괴되듯이 영리만을 추구하는 경제활동은 인간이 배제되는 결과를 낳는다. 영리추구가 고도화될수록 일자리는 줄어들고, 일자리에서 소외되는 사람은 많아진다. 시장경제가 저절로 인간의 삶을 개선하고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따라서 광범위한 인간의 욕구와 재능을 풀어낼 수 있는 다양한 경제조직이 생겨나고 지속되어야 편중과 소외 없는 경제적 기회와 자유가 주어진다. 그 대안이 지금 우리에게 제법 익숙해진 용어, ‘사회적경제’다. 1844년 영국 노동자들이 조직한 세계 최초의 협동조합에서부터 1970년대 민간에서부터 시작된 사회적 기업 등 사회적 관계와 사람 사이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조직들이 생겨났다. 시장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사회적 딜레마를 해결하고, 신뢰와 협동으로 작동하는 경제가 탄생한 것이다. 화성시 사회적경제는 괄목할 성장을 하고 있다. 필자는 화성시장 재임 기간에 경기도 최초 사회적경제 전담부서 신설,
우리 아이들은 누구나 안전하게 돌봄을 받으며 건강하게 성장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출생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생애주기별로 촘촘하게 잘 돌봄으로서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양육친화적인 지역사회 환경의 조성은 아이와 부모(보호자),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꿈꾸는 세상이다. 특히 화성시의 경우, 경기도의 타도시 대비 아동의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젊은 도시로 돌봄의 수요와 과제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21년 양성평등 실태조사에 따르면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구‘의 취업자 여성(54.7%)과 남성(43.7%) 모두 일․가정(가사․양육․돌봄) 병행에 어려움이 있다고 응답했다. ’22년 지역별 고용조사에서도 여성의 경력단절 사유 중 육아부담이 42.8%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정부는 지난 2023. 2. 16. 보도 자료를 통해 「아이돌봄서비스 고도화 방안」으로 공공 제공기관을 확대하여 서비스 전달체계 효율화를 도모하고, 이용자 편의성 제고를 위한 ‘아이돌봄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 민간 제공기관 등록제 도입 추진 등을 발표했다. 또한 돌봄인력 전문성 제고를 위해 공공․민간 돌봄인력 통합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돌봄인력 국가자격제도 도입 및 맞춤형 서비
동탄복지포럼(대표 진석범)은 11월 29일 오전 10시30분 다원이음터 2층 대강의실1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동탄만들기 : 아이돌봄서비스를 중심으로 바라본 동탄지역 자녀돌봄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제3회 정기포럼을 개최했다. 동탄복지포럼은 동탄 신도시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곳곳에 산재되어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비영리민간단체로, 정기적으로 현안을 발굴하고 공론화하기 위해 정기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제1회 「교육-학교폭력편」, 제2회 「반려동물편」에 이어 29일 제3회 정기포럼으로 「자녀돌봄편」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는 화성시가족센터장을 비롯하여 자녀돌봄에 관심있는 학부모, 돌봄종사자, 수행기관 및 지역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동탄 지역이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진석범 동탄복지포럼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매일 아침 원거리 출근을 위해 광역 버스를 기다리는 젊은 분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돌봄의 수요가 많음을 실감한다”면서 "젊은 층이 많이 거주하는 화성시, 특히 동탄지역은 돌봄의 수요와 과제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돌봄의 공백이
현재의 새솔동 지역은 시화방조제가 완공된 후 바다의 갯벌을 매립한 지역이다. 2017년 1월 20일에 수자원공사와 화성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가 ‘송산 그린시티 동측지구 마을 및 시설 명칭 부여’ 학술 용역을 계약했다. 용역단 (김용덕박사. 김정수박사. 강현모박사. 정찬모 향토사학자) 보고서를 기반으로 새로운 동 명인 새솔동과 주위의 신외리, 장전동, 유포리의 땅이름의 뿌리와 구전되는 구비문학, 보존하고자 하는 민속신앙과 새솔동 주위의 민속, 문화적 배경을 소개하고자 한다. 새솔동의 지명은 필자가 제안하고 입주민들의 의견에서 다수의 지지를 받아 제정된 지명으로 순수한 우리말의 동서남북을 가리키는 새하마노의 동쪽인 ‘새’를 사용하였는데 이‘새’는 처음이라는 의미와 ‘새로운’이라는 의미도 담겨 있고, ‘솔’은 ‘소나무’를 나타내는 우리말로서 송산의 동쪽과 새로운 송산의 이미지를 나타내고자 하는 의도에서 제정하였다. 새솔동의 민속 문화적 배경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신외리의 경우 예부터 포구를 이룬 마을로서 구한말에는 지형이 인천과 닮았다 하여 남양인천(南陽仁川)으로 불렸다. 그 후에 인천항이 발전함에 따라 ‘신외리’로 부르게 되었다. 본래 인천부 이포면의 지
12월 1일 오후 동탄의 분위기 좋은 까페에서 조대현 전) 김부겸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모 후보의 출판기념회 자리에서 저와 처음 만난 조후보는 "저에게도 인터뷰 할 기회를 주신다면 너무 감사하겠다"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겸손함이 몸에 베어 있는 분이다"라는 생각이 들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십 수년간 공직 생활과 여러 번의 선거 경험을 통해 정제된 언어로 인터뷰에 응해 주신 조후보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조대현 후보의 답변은 미담플러스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1. 자기 소개를 해주세요. 2015년 화성에 자리 잡은 후, ‘지구보다 살기 좋은 화성’을 만들어 보자는 꿈을 꾸어 왔습니다. ‘화성’은 우리 시의 이름이지만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상징하는 뜻으로도 쓰입니다. 언제나 도전해 왔고, 앞으로도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살겠습니다. 2.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경력이 있습니다. 어떤 일을 주로 하셨나요? 민심을 살펴 국정 운영에 반영하는 역할을 합니다. 시민사회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포함하여 국정 전반에 대한 민심을 파악합니다. 제가 재직할 당시에
화성시연구원은 지난 11월 29일, 수원대학교 데이터과학부와 ‘공공‧빅데이터 활성화 공동연구 및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화성시연구원 곽윤석 기획경영실장을 비롯한 조진숙 데이터센터장 직무대행, 금동철 연구기획부 팀장과 수원대학교 데이터과학부 정진명 교수, 황용득 교수, 안홍렬 교수, 홍승혁 교수, 염희란 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뢰성 있는 지식‧정보교환 및 업무의 유기적 관계를 구축하여 상호간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화성시연구원과 수원대학교 데이터과학부는 이 협약에서 ▲공공·빅데이터 구축 및 활용에 대한 공동연구 및 세미나 개최, ▲‘데이터 청년 캠퍼스’ 프로그램에 공동 참여,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의 공동 개최, ▲데이터 구축 및 발전을 위한 기타 자원 지원 등에 관한 상호협력을 강조하였다. 박철수 화성시연구원장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시민의 편익을 위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데 관·학이 적극 협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시연구원은 지난 7월 개원하여 화성시정 현안에 대한 정책 제안을 신속하고 실용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도시환경, 경제사회 등을
화성시(시장 정명근) 국가지질공원 신규 지정을 위한 환경부의 마지막 현장실사가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실시됐다. 이번 현장실사는 지난 9월 화성시가 국가지질공원 지정 신청함에 따라 환경부에서 신청의 적합 및 적정 여부를 판단하고자 실시한 것으로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 위원, 국가지질공원 사무국 전문위원 등 10여 명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우음도, 제부도 등 지질명소를 방문해 지질명소 관리 및 운영 인프라, 지질공원 해설 운영 등 국가지질공원으로서 이행해야 하는 기본항목 21개 항목을 점검했다. 또한, 지질명소 연계 교육 및 관광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지역마을·업체 협력 사업 발굴 등 작년 7월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지정 시 요구된 이행사항 2개 항목에 대한 실행여부 등 국가지질공원 인증 필수요건을 점검했다. 화성지질공원은 이번 현장실사 이후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의 최종적인 심의를 통과하면 국내 16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서의 지위를 얻게 된다. 박민철 여가문화교육국장은 “관내의 소중한 자연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이를 교육 및 관광 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고자 지난 2016년부터 7년간 다방면의 노력을 통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동탄복지포럼(대표 진석범)이 11월 29일 오전 10시 30분 동탄 다원이음터 2층 대강의실1 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동탄 만들기 : 아이돌봄서비스를 중심으로 바라본 동탄지역 자녀돌봄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동탄복지포럼은 비영리민간단체로 지역사회 곳곳에 산재되어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설립됐다. 정기적으로 현안을 발굴, 공론화하고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통해 대안을 마련하고자 정기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교육-학교폭력편', '반려동물편'에 이어 '자녀돌봄편'으로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정기포럼이다. 11월 29일 열리는 포럼에서는 아이키우기 좋은 동탄을 만들기 위해 ‘아이돌봄서비스’를 중심으로 바라본 동탄지역 자녀돌봄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함께 논의한다. 진석범 동탄복지포럼 대표가 좌장, 성정현 협성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주제 발표에 이어 박근실 학부모, 유희자 아이돌봄서비스 종사자, 문정아 화성시가족센터 아동돌봄지원팀 팀장, 송종석 사회적기업 ㈜동부케어 사업총괄이사가 채널로 참여하여 토론한다. 자녀돌봄에 관심있는 학부모, 종사자, 운영기관, 지역주민 이라면
김종복 화성시의원은 11월 27일 제226회 화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 중 제1차 경제환경위원회에서 민생경제산업국(국장 박태경) 기업지원과에 “‘화성산업진흥원(원장 김광재)’ 사업 전체에 대해 재검토하여 예산안을 마련해달라”라고 요청했다. 김종복 의원은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심의 중 기업지원과장에게 '화성산업진흥원’ 예산안에 대해서 사전에 검토했는지 질의했고, 이에 기업지원과장은 “사전에 검토를 못했다”라고 답했다. 이 후 미래 산업 전환 세미나 운영, CES 전시회 파견, 기업지원 플랫폼 운영, 산업정책조사 연구사업, 홍보영상 제작, CI제작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질의와 화성산업진흥원장의 답변이 진행됐다. 특히 업무추진비와 관련하여, 2023년 화성산업진흥원장의 시책업무추진비가 700만원이었던 것이 2024년 1,000만원으로 300만원 증액된 부분에 대해, “시책업무추진비가 정말로 더 증액돼서 집행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더 고민을 해 보겠다.”라고 밝혔다. 김종복 의원은 질의를 마친 후 “내년에 세입이 감소하는 차원에서 시 전체적으로 건전재정기조로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라며 “화성산업진흥원은 그렇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라고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꿈고래어린이집은 11월 25일, 봉담도서관 대강당에서 '2023년 성장발표회'를 가졌다. 지난 2010년에 개원한 꿈고래어린이집은 '장애통합' 어린이집이다. 이곳에서 학부모들이 모여 '꿈고래놀이터부모협동조합'도 만들었고 어린이집과 협동조합 모두 헌신적인 교육과 활동으로 전국적으로도 꽤 유명하다. 그러나 14년만에 어린이집은 문을 닫게 되었다. 원아 모집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긴 코로나로 오랜만에 다시 성장발표회를 갖게 되었는데, 이 처음이 마지막이 되었다. 우리 아이들과 부모님들도 같은 마음이시겠는데 많이 속상하다." 인사말을 하는 박현주 원장의 목소리는 가늘게 떨렸다. 박현주 원장은 "어렵게 어렵게 버티면서 운영해왔는데 내년에는 이마저도 어렵게 되었다. 아이들도 줄고 위치도 중요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도 다들 비슷한 처지겠으나 '장애통합' 교육시설로서 무척 안타깝다"며 "'장애통합'을 표방하면서도 실제로는 '분반(분리)교육'을 진행하는 곳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장애이해교육보다 다양성 존중에 대한 교육을 위해 실질적인 통합교육에 힘써왔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지역사회위원으로 운영위에 함께 했던 인연으로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