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시장 정명근) 궁평항 광장에서 4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개최된 ‘제11회 화성시 궁평항 풍어제’가 지역 어업인과 관광객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남양만의 풍어와 어업인의 안전을 기원하기 위한 행사로, 화성시 주최와 경기남부수협, 궁평항풍어제추진위원회, 궁평항풍어제보존회 주관으로 마련됐다. 궁평항 풍어제는 그간 서부지역 어민들이 개별로 진행하던 뱃고사와 풍어제를 통합한 서해안 대표 풍어굿으로, 조상들의 숨결이 담겨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으로서 지역 축제를 넘어 서해안 대표 축제로 도약하고 있다. 첫날인 13일에는 굿의 시작을 알리며 대나무 끝에 깃대를 장식해 풍어를 기원하는 봉죽세우기, 장승제, 도당서낭맞이, 세경돌기 등의 의식이 진행됐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나쁜 액을 바다로 띄워 보내는 뗏배 나가기, 복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칠성거리와 복떡 나누기, 질병 근심 액운을 걷어내는 영정거리, 작두거리, 뒷전거리 등 관람객에 이색적인 볼거리가 제공됐다. 또한, 김·키조개·새꼬막 등 관내 수산물 홍보를 비롯해 달고나 만들기, 소원지 쓰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민속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돼 관광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선사했다.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4월 9일과 10일 이틀간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선보였다. 아일랜드 출신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대표작인 ‘고도를 기다리며’는 부조리극의 대명사로, 두 주인공이 실체가 없는 인물인 ‘고도(Godot)’를 하염없이 기다리며 나누는 대화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연극이다. 화성시문화재단 기획공연으로 개최된 이번 공연은 신구, 박근형, 박정자 등 한국 연극계의 거목들이 열연을 펼쳐 더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10일 공연장을 찾아 배우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고 배우들의 열연에 대한 감동을 전했으며 “102만 화성시민이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더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가칭)트라이엠파크 공연장, 시립미술관, 어린이과학관 등 대규모 문화시설을 건립해 국내외의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를 언제든지 관람할 수 있는 문화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있으며, 마을 주민이 주체가 돼 만들어가는 지역별 자생특화축제 및 지역예술인들의 지속적 창작활동을 위한 예술인 기회소득 지원 등의
화성시(시장 정명근)는 경기도 내 시군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지역 연계 문화기술콘텐츠 공모에서 ‘오르:빛 워터파고다’ 운영 대상지로 동탄호수공원 운답원이 선정됐다고 4월 9일 밝혔다. ‘오르:빛’은 orbit(천체의 궤도를 돌다)과 빛의 합성어로, ‘오르:빛 워터파고다’는 빛을 활용해 경기도 지역 곳곳을 밝힌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체험형 미디어아트 전시 콘텐츠이다. 사업 예산은 1억 5천만 원이다. 전시는 옛 경기도청사 구관 지붕이 배 모양인 점에서 착안해 ‘이곳의 지형이 물의 흐름을 보여주니 배를 올려놓자’를 모티브 삼아 물을 활용한 전시로 기획됐다. 전시는 상호작용형(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전시로 관객들은 빛과 소리를 지닌 12m의 거대한 물탑과 다양한 크기의 물덩어리가 음악과 함께 선보이는 신비로운 모습을 감상하고, 직접 물덩어리들을 쌓아 올리며 소망을 기원하고 이를 증강현실기술로 공유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번 전시․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26일에서 11월 3일까지 9일간 개최 예정이며, 화성루나빛축제와 함께 진행돼 더욱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화려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가 경기도만의 특색 있
꿈고래사회적협동조합은 벌써 3년째 화성시 주관주최로 소다미술관과 함께 4월 2일 세계 자폐인의 날, 4월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2024 팔레뜨:우리가 사는 세상> 전시를 개최한다. 팔레뜨 위에 다양한 색이 모이고 섞이듯, 전시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데 어울러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보여주고자 기획된 전시이다. 소다미술관 측은 "다름이 존중받으며, 상호의존적 관계에 공감하고, 모두가 존엄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아름다운 동행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북큐레이션과 영화도 상시 전시중이며, 4월 12일 2시는 전시 행사로 드림위드 앙상블의 음악공연과, 비긴21에 발달장애인 패션쇼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라 밝혔다. 휴관일은 일요일,월요일이며 입장료, 주차는 무료이다. 박상희 기자
박상희 기자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3월 28일 지역 대표 미술관인 엄미술관·소다미술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화성시립미술관 건립에 탄력이 붙게 됐다. 화성시립미술관은 오산동 1010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8112㎡, 연면적 6025㎡,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시 여가문화교육국장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송문호 화성시 여가문화교육국장, 진희숙 엄미술관장, 장동선 소다미술관장이 참석해 화성시립미술관 건립 추진을 위해 화성시를 대표하는 미술 작품 연구 및 소장품 수집에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화성시 문화기반시설 확충에 따른 지역 정체성 연구와 문화발전 협력 ▲화성시 대표 미술 작품 연구 및 예술적, 학술적 가치가 있는 소장품 수집 ▲예술로 소통하는 열린 미술관, 함께 누리는 문화예술 공간 네트워크 구축 등 화성시립미술관 건립에 협력하게 된다. 송문호 여가문화교육국장은 “관내 사립 미술관들과의 유기적인 협력과 문화네트워크 형성으로 화성시를 대표하는 미술작품 확보를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화성시립미술관 건립 추진을 통해 지역 미술문화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상희 기자
(재)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신아)의 특별한 공간, 도심 속 휴식을 선사하는 동탄복합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오는 5월과 6월 <반석산 피크닉> ‘Musical in the Forest(뮤지컬 인 더 포레스트)’와 ‘Indie Night(인디 나잇)’ 콘서트를 선보인다. 먼저 5월 11일 토요일에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 <반석산 피크닉: Musical in the Forest>가 예정되어 있다. 세계적인 뮤지컬 스타 마이클 리와 나하나, 임정모 등이 출연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천정훈 음악감독과 The M.C오케스트라의 웅장한 라이브연주와 함께 인기 있는 뮤지컬 넘버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된다. 이어 6월 8일 토요일에는 계절과 꼭 어울리는 보이스의 싱어송라이터 오왠과 치즈가 <반석산 피크닉: Indie Night>으로 함께한다.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오왠과 ‘달콤한 킬링보이스’ 치즈가 두 사람만이 선보일 수 있는 음악을 통해 초여름의 감성을 한껏 채워줄 예정이다. 재단 공연기획 담당자는 “이 계절에만 즐길 수 있는 야외공연의 특별함을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들” 이라고 전하며, “가까이에서
엄미술관(관장 진희숙)은 4월 4일(목)부터 6월 8일(토)까지 약 2달 간 아오노 후미아키의 개인전 《무지(無知)의 기억이 열리다》을 개최한다. 아오노 후미아키(Aono Fumiaki, 1968~)는 일상적인 오브제의 예술화 과정을 통해 사물이 가진 고유의 시간성을 파헤치며 사물에 내재한 일상, 감정, 기억 등을 독창적인 방식으로 복원하는 작가이다. 그의 작품 세계는 ‘파괴’, ‘재생’, ‘순환’의 과정을 다루는 ‘복원(復原)’을 테마로 한다. 아오노의 복원은 손상되기 이전의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상처를 가리는 복원이 아니라 파손된 파편에 고정, 연장, 붙이기 등의 기법을 통해 덧붙여나가는 재생을 의미한다. 이처럼 그는 사라지거나 부서진 흔적과 상태를 창작의 원천으로 삼으며 ‘고치기(repairing)’라는 형태로 인간과 사회의 구조 및 관계를 살핀다. 2024년 엄미술관의 첫 전시 《무지(無知)의 기억이 열리다》는 아라리오 갤러리의 전시 《환생, 쓰나미의 기억, 2014. 4. 24 ~ 6. 1》에 이어 한국에서 열리는 아오노 후미아키의 두 번째 개인전이다. 기존 한국에서의 전시 주제가 주로 재난에 대한 회복과 상처의 치유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면, 이
조각가 백열 작가노트 나의 친구는 좋아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그 친구는 일터의 마감시간에 의자를 다 쌓고 꿈꿀 수 있는 시간이 찾아오면 행복해 했다. 청춘이라 부르는 시간대에 살아가는 우리들은 이렇게 각자만의 꿈을 꾸며 살아가고 있다. 나 또한 나만의 의자를 쌓아내며 반 걸음, 반의 반걸음 이더라도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살아간다. 비록 하루하루 미약하게 나아갈 뿐이지만 그런 작은 노력들이 쌓여 조금은 꿈에 가까워진 듯하다. 우리의 노력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우리의 하루가 무의미하다 느껴지더라도 오늘도 하나의 의자를 쌓아낸 것에 응원을 보내고 싶다. 우리들은 이렇게 각자만의 의자를 쌓아내며, 각자만의 꿈을 쌓아가며 살아간다. “당신도 당신만의 꿈을 쌓아가고 있습니까?” <각자만의 의자>는 꿈을 꾸며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꿈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희망찬 미래가 꿈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행복한 삶이 꿈이 됩니다. “계속 쌓아나가다 보면 언젠가 꿈에 닿지 않을까?”
많은 관심 바랍니다. 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