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오후 2시 화성시청 2층에서 지역사고수습본부장을 맡고 있는 민길수 중부고용노동청장의 브리핑이 있었다. 중부고용노동청장은 "유가족 및 부상자의 산재보상에 관해 근로복지공단에서 안내했다" 라고 밝히고, "사망자 중 1명의 유가족 유족 급여 신청에 대해서 신속하게 승인을 완료 했다"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7월 3일부터 사망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주)아리셀과 (주)메이셀에 대하여 특별감독을 시행하고 있다. 압수수색을 통해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조만간 피의자도 소환 할 것이라 말했다. 브리핑이 끝난 후 본지 기자는 "피의자는 누구이고, 참고인이 피의자로 전환 될 수 있는가" 라고 질의했다. 지역사고수습본부는 "(주) 아리셀, (주 )메이셀 대표가 피의자다" 라고 밝혔다. 또한 "수사 진행 과정에서 참고인이 피의자로 전환 될 수도 있다"라고 답변했다. 또한 "지금까지 드러난 위법 사항을 공개 할 수 있는가" 라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 "피의 사실 공표에 해당되어 공개 할 수 없음을 양해해 달라" 라고 답변했다. 박상희 기자
화성시의회(의장 배정수)는 7월 4일, 본회의장에서 제23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원 구성을 완료해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3차 본회의에서는 정흥범(국민의힘, 우정·남양·매송·비봉·마도·송산·서신·장안·새솔)의원이 부의장으로 선출되어 배정수 의장과 함께 후반기 의정을 이끌게 되었다. 이어서 5개 상임위원회 위원을 선임한 후 각 상임위원장에 대한 투표를 실시해 위원장을 선출했다. 기획행정위원장에 장철규(더불어민주당, 병점1·병점2)의원, 경제환경위원장에 임채덕(국민의힘, 진안·병점1·병점2)의원, 문화복지위원장에 김종복(국민의힘, 동탄4·동탄5, 동탄6)의원, 도시건설위원장에 이계철(더불어민주당, 봉담갑·향남·팔탄·양감·정남)의원, 의회운영위원장에 김영수(더불어민주당, 동탄7·동탄8)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으로는 김경희, 김미영, 이해남, 전성균, 송선영 의원이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으로는 김상수, 배현경, 이은진, 정흥범, 최은희 의원이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으로는 김상균, 이용운, 위영란, 명미정, 차순임 의원이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으로는 김영수, 박진섭, 유재호, 오문섭, 조오순 의원이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으로
박상희 기자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6월 24일 발생한 화성시 아리셀공장 화재사고와 관련하여 「화성 화재사고 신속보상TF」를 설치하고, 상담부스 및 1:1 현장지원단을 통해 유가족들을 위한 산재보상 상담 및 지원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간 부상자 8명 중 6명에 대해 신청 즉시 신속하게 산재 승인하여 치료 및 휴업급여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사망자 중 1명의 유가족이 7월 2일 15시경에 제출한 유족급여 신청에 대해 7월 3일 17시경에 승인 완료되었고, 첫 월 유족연금이 지급되었다. 사망자 유족급여 신청 승인은 신청일로부터 10일 이내에 처리토록 되어 있으나, 금번 신청은 조속히 처리된 것이다. 박종길 이사장은 “화성시 화재사고 희생자 및 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유감의 뜻을 전하며, 신속한 산재처리 및 유족보상을 통해 아픔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상희 기자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6월 24일 발생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와 관련하여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오늘(7. 3.)부터 2주간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을 시행한다. 이번 특별감독에는 사고현장 수습과 유가족 지원, 중대재해 수사 인력을 제외하고 동원 가능한 최대한의 인력을 일시에 투입한다. 이번 감독에서는 ▴화재‧폭발 예방실태와 ▴안전보건교육, ▴비상상황 대응체계, ▴안전보건관리체제 등을 중심으로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보건수칙 전반에 대한 준수 여부를 면밀하게 확인할 계획이다. 감독결과 확인된 법 위반사항은 개선 방향을 제시하면서 법에 따라 행‧사법 조치하고,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지난 6월 27일(목) 주요 전지(배터리) 제조 사업장에 대해 긴급 현장지도를 시행하고, 동종‧유사 사업장에 화재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획점검 등도 준비하고 있다.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
박상희 기자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7월 3일부터 유가족뿐만 아니라 목격자와 재난 상황에 구조, 복구, 봉사 등의 활동에 참여한 재난 지원인력들에게까지 심리상담 지원대상을 확대해 사고당시 화재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 공무원 및 근로자들에게 심리상담을 진행한다. 이는 재난안전대책회의 시 재난상황에 참여한 재난 지원인력들도 트라우마로 고통 받을 수 있다는 정명근 화성시장의 의견에 대한 조치이다. 시는 지난달 6월 24일 사고 이후 선제적으로 화성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전문요원을 투입해 유가족들의 심리지원을 위해 전문 상담을 실시했으며, 이후에는 국가트라우마센터 총괄‘통합심리지원단’구성원의 일환으로 직업트라우마센터,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와 협력 전문 상담가들이 유가족 대상 심리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월 2일부터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유가족 쉼터가 있는 모두누림센터에 평일과 주말 9시부터 18시까지 상주해 수면 및 불안 장애를 보이는 유가족 등 피해자에 대해 실시간 심리치료를 제공해 피해자들이 안정된 마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91건의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그 중 고위험군 12명을 발굴하여 지속 관리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현 시점에서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 난항을 겪었던 제9대 화성시의회 원내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극적으로 합의를 이뤄냈다. 7월 3일, 화성시의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앞서 선출된 의장 및 상임위원장 3석·예결위원장 1석(1년), 국민의힘은 부의장·상임위원장 2석·예결위원장 1석(1년)으로 하기로 뜻을 모았다. 합의된 세부내용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의장 ▲의회운영위원장 ▲기획행정위원장 ▲도시건설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2024. 7. 1. ~ 2025. 6. 30.)을 맡고, 국민의힘은 ▲부의장 ▲경제환경위원장 ▲문화복지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2025. 7. 1. ~ 2026. 6. 30.)을 맡는다. 화성시의회는 4일 제23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부의장 선거의 건, 각 상임위 위원 선임 및 위원장 선거의 건 등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박상희 기자
화를 다스리는 법 ‘욱' 치미는 화기를 다스리기는 쉽지 않다. '화'는 잠시 자신의 통제를 잃고 마음이 미치는 것이다. 이때는 평소의 내가 아니다. 나도 화를 내고 후회하는 일이 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후회한들 무슨 소용 있으랴. 어떻게 하면 이 '화'를 미리 다스릴까? '화'의 본질은 무엇인가? '나'이다. '나'에 대한 집착이 '화'의 본질이다. '나'를 착각할 때 일어나는 마음이다. 내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뿐인데, ’내가 무시당했다‘라고까지 생각하면 섭섭하고 괘씸한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그럴 필요가 없다. 불변의 '나'는 없는 것이다. 다만 내가 영원히 있다고 착각할 뿐. 내가 없으면 '화'도 없다. 나라는 존재가 없는데, 화를 낼 필요도 없다. 이것이 중요하다. ’화‘가 올라오면, “’가짜 내‘가 또 ’진짜 나‘를 속이는 구나”라고 생각하라. 요놈이 또 나를 속이는구나. 이 마음 이 생각이 중요하다. 3초만 이 생각을 하라. 2024/7/3 법안거사 안동 박진수
바람 소리에 눈을 떴다. 강풍이 분다는 예보도 없었는데 바람이 몹시 세차다. 창문이 환하여 머리맡의 핸드폰을 들여다보니 다섯 시다. 동이 트려면 아직 멀었을 시간인데도 사물의 윤곽이 정확하게 드러난다. 창문 앞에 하현달이 보인다. 젊은 시절, 꿈을 포기해야겠다는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방황을 거듭하는 날이 많았다. 지금 하던 일을 그만두고 놀아볼까. 라는 마음이 굴뚝 같았다. 그렇지만 아버지 어머니의 주름 팬 얼굴을 떠올리면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너무 섣부르게 현실과 타협해 버렸다는 후회가 내내 가슴을 쓰리게 했다. 그때마다 하현달은 내 친구처럼 함께 했다. 이 시기는 내 청춘에서 가장 패기만만하고 자유스러워야 할 때였다. 어떻게 살 것이며, 무엇을 할 것인가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모색해야 할 시기였다. 그뿐만 아니라 무엇이든, 불가능해 보이는 어떤 것을 향해 온몸을 던져 도전해 보아야 할 나이였다. 하지만, 당시 현실은 너무나 일찍 내 삶의 테두리를 그어 놓았다. 거기서 자족하고 안주하는 것은 더 싫었다. 내가 생각한 미래는 고작 이런 일을 위하여 목말라했던 것은 아니었다. 수많은 고비를 넘기며 망망대해로 떠밀려 나가듯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앞섰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