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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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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생활문화센터 화인마켓, 사회공헌 기부로 따뜻한 마음 전해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시생활문화센터 화인마켓 시민운영자(대표 박미란)는 1월 16일 화성시 동탄 5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태안농협의 협조로 66포의 수향미를 기부했다. 동탄 5동에 전달된 수향미는 관내 이웃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화성시 생활문화센터 화인 마켓은 2025년도에 35개 팀, 37명의 시민운영자가 참여하여 2회의 정기 수공예 마켓과 4회의 협업 마켓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또한, 2025년 6월에는 "화인을 담다"라는 주제로 단체 전시회를 열었으며, 6명의 수공예 작가가 생활문화센터 내 갤러리 루트에서 개인전을 진행했다. 화인은 정기 마켓 운영 시 기부 부스를 마련하여 시민운영자의 물품을 기부받고, 기부된 수공예품 판매액과 시민운영자의 개인 기부금액을 합쳐 매년 사회공헌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2025년 금액은 250만원에 달한다. 화인은 2022년과 2023년에는 생리대 기부, 2024년에는 생필품 기부, 그리고 2025년에는 쌀 기부를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기부 행사는 태안농협 병점역의 협조로 이루어졌다. 태안농협은 저렴한 가격으로 수향미 10킬로그램을 제공하여 총 66포의 쌀을 기부할 수 있었다. 이러한 기부 활동은

빛은 구석에서도 피어난다

수필가 김종걸의 스물 여섯 번째 이야기

칠 년 전의 겨울이었다. 그날도 하얀 입김이 도로 위를 흩날리고 있었다. 복지시설의 문을 열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나 그 웃음의 끝자락, 한 구석에 한 아이가 있었다. “김창식(가명).” 그 아이는 늘 그 자리에 있었다. 빛이 닿지 않는 모서리, 차가운 벽 밑에 웅크려 앉아 있었다. 두 팔로 무릎을 감싸고, 고개를 깊숙이 숙인 채 세상과 단절된 모습이었다. 그때마다 내 마음 한쪽이 조용히 무너졌다. 그 어둠은 단지 한 아이의 그림자가 아니라, 우리가 외면한 사회의 자화상이었다. 그 시절 나는 현장 경찰로 근무하고 있었다. 하루에도 몇 건씩 가정폭력, 실종 신고가 이어졌다. 수많은 기록 속에서 아이들의 이름은 숫자로만 남았다. 하지만 그 숫자 하나하나 뒤에는, 상처받은 한 생명이 있었다. 창식이네 가정 역시 그중 하나였다. 그의 아버지는 전국을 떠돌며 생계를 이어가는 장사꾼이었고, 집에 머무는 날보다 떠도는 날이 많았다. 어머니는 외로움과 분노에 짓눌려 술을 마시며 늘 취해있었다. 아이의 눈앞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남편에 대한 원망을 퍼부었다. 그리고 그 분노의 끝에는 언제나 그가 있었다. 현장 조사를 위해 그 집을 방문했을 때, 어머니가 아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