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무더운 역대급 폭염 속에 반가운 소나기가 찾아온 8월 3일, 화성시 남양읍 누림아트홀에서 청량한 판소리 자락이 울려 퍼졌다. 2025 화성예술지원을 받은 공연단체 <술래>의 판소리음악극 "이산이 두고 온 情"이 관객들을 만난 것이다. '이산'은 화성시가 품은 역사의 인물 정조대왕의 다른 이름으로, 이번 판소리음악극은 이미 널리 알려진 정조대왕의 왕좌의 무게보다 더 무거운 한 인간의 마음을 오롯이 조명해보고자 했다. 극작과 연출을 맡은 박정봉 <술래>대표는 화성을 기반으로 이미 정조의 삶에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다양하게 펼쳐온 바 있다. 판소리 <정조가-어떤 왕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이번 음악극에 대하여 박 대표는 "찬란한 개혁군주 정조의 이면에서 우리는 아버지를 잃은 아들의 두려움과 사랑하는 가족을 지켜내지 못한 인간의 아픔을 발견한다"라며 "역사의 거대한 서사가 아닌 한 인간이 품고 살아간 지고지순한 정에 주목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어떻게 보면 가볍지만은 않은 이야기임에도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부모님의 손을 잡고 객석을 가득 메웠다. 폭염도 잊을 만큼 무대를 가득 채우며 뚫고 나오는 청량한 판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시문화관광재단에서 공모한, 2025년 일상 예술활동 지원사업 <자유공간+>에 선정된 발광엔터테인먼트가 콘서트를 개최한다. ‘옥상으로 따라와!’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콘서트는 총 5회로 구성되며, 모두 수요일 저녁 6시에 화성시 봉담 문화의 집 옥상에서 진행된다. 지난 7월 30일 수요일에 발광엔터테인먼트와 예술마당 시우터의 전통액션연희극 ‘쌈 구경 가자!’를 성료했고, 오는 8월 13일 수요일에는 버블아티스트 MC선호와 마술사 추정민의 ‘매직 버블쇼’가 진행된다. 또 8월 27일 수요일에는 DJ벽디의 ‘어린이 가족클럽’이 예정이고, 9월 10일에는 연희메이커 위드타와 창작국악그룹 하모예의 ‘길굿’이 펼쳐진다. 콘서트의 마지막은 K-아티스트의 ‘옥상달빛’ 공연이 진행되며, 더불어 옥상에는 그동안의 행사 사진과 참여자들의 활동 모습이 전시된다. 본 프로젝트를 기획한 발광엔터테인먼트의 이지수 실장은 “도심의 옥상은 다소 삭막하기도 하고 음침한 분위기로 인식되어 일부러 찾아 올라가기 싫은 그런 공간으로 방치되고 있다. 이런 옥상이라는 도심의 유휴공간을 콘서트장으로 활용하면 어떨까 하는 물음에서 기획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옥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이 2025년 7월 29일(화)부터 9월 11일(목)까지 동탄아트스페이스와 동탄아트스퀘어에서 기획전시 ‘겹쳐진 자리’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이주민, 신도시 정착민, 오랜 세월을 지켜온 원주민들이 한 공간에서 살아가며 만들어내는 화성의 다층적인 삶의 풍경을 주제로 한다. 회화, 미디어, 설치 등 약 40점의 작품을 통해 서로 다른 시간과 기억이 겹쳐진 도시의 모습을 현대 미술로 풀어냈다. 전시에는 김양우, 김용석, 양영신, 용하현, 한조영 다섯 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김양우는 미디어 작업으로 도시 속 이동과 감각적 경험을 포착하고, 김용석은 회화를 통해 기억과 현실이 교차하는 장소성을 드러낸다. 양영신은 영상과 설치로 자연과 도시 사이의 긴장과 경계를 실험적 이미지로 표현하며, 용하현은 회화와 유리 조형을 결합해 사라지는 풍경과 관계의 흔적을 기록한다. 마지막으로 한조영은 회화를 통해 비워진 공간이 지닌 감정과 인간의 존재감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이렇듯 각기 다른 시선이 모여, 현대 도시 안에서 서로 다른 삶이 겹쳐지고 충돌하며 때로는 새로운 조화를 만들어내는 순간들을 관람객에게 전한다. 관람객은 전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문화원(원장 유지선)은 7월 29일, 여름철 무더위를 이겨내고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어르신 복달임 한 상’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원의 가장 연장자 회원 30명을 초청해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유지선 원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어르신분들은 화성문화원에서 오랜 시간 문화의 집을 지키셨고,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풍요의 기틀을 마련해 주셨다”라며, “오늘 복달임 한 상은 그 고마움의 작은 표현이며, 여정에 대한 뜨거운 찬사이자 깊은 축복이다. 이제는 저희가 어르신께서 받든 그 등불을 지키며 다음 세대를 향해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회원은 “화성문화원의 복달임 행사는 올해가 처음이라 더 반갑다. 날씨는 덥지만 기쁜 마음으로 왔고, 정성 가득한 삼계탕 덕분에 올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힘이 생겼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웃음을 보였다. 행사 끝에는 어르신들의 헌신에 감사하는 의미로 김종섭 팔탄농협 조합장이 후원한 수향미, 전덕영 회원이 나눔한 시집, 화성문화원 사업 현황 자료와 화성문화대학 리플렛이 답례품으로 전달됐다. 화성문화원은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재)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은 「2025 화성시 정조효문화제 & 정조대왕 능행차 화성구간」 개최에 앞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인 ‘2025 정조대왕·혜경궁홍씨 선발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발대회는 시민이 정조대왕과 혜경궁홍씨로 분해 역사적 인물을 직접 연기하는 신규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상징성과 참여성을 높이기 위해 새롭게 기획되었다. 7월 21(월)부터 접수를 시작하며, 화성시민 혹은 화성소재 직장인&대학생 등 화성시에 근거지를 둔 20세 이상 성인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본선은 오는 8월 8일(금),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열리며, 참가 접수는 7월 21일(월)부터 7월 30일(수)까지 진행된다. 심사는 참가자의 역사적 이해도, 전통 복식에 어울리는 이미지, 표현력, 시민 소통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진행된다. 최종 선발된 인물은 전통 복식을 갖추고 화성시 대표 행사에 참여해 정조대왕과 혜경궁홍씨 역할을 맡아 홍보대사로 활동하여, 축제의 얼굴이자 상징적인 인물로서 활약하게 된다. 또한 홍보 영상 및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선발대회는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 김종복)는 7월 10일, 제243회 임시회 대비 소관부서 주요 안건 보고를 청취하고, 화성시 관내 시설 현장점검을 위해 2개소를 방문했다. 먼저 김종복 문화복지위원장과 이용운 부위원장, 김상균·명미정·위영란·차순임 의원은 복지정책과, 장애인복지과, 청년·청소년정책과의 주요 현안과 정책 안건 등을 보고 받았다. 이후 김종복 위원장과 이용운 부위원장, 위영란 의원은 가족 만세센터와 화성 반다비 체육센터를 방문하여 문화·체육 공간의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김종복 위원장은 “새롭게 개소한 가족 만세센터와 화성 반다비 체육센터가 지역 주민 모두에게 열린 복지·소통·건강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에 개관한 가족 만세센터는 만세홀(대강당)을 비롯해 다목적 소통 교류 공간, 가족상담실, 공동육아 나눔터, 작은 도서관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 화성 반다비 체육센터 역시 6월에 개관하여 수중운동실, 체력단련실, 다목적체육관 등 장애인 맞춤형 편의시설 등 운영하고 있다.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제로베이스 화성, 서울옥션 프리뷰’ 전시가 동탄복합문화센터 1층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화성 지역 작가들의 엄선된 작품을 서울옥션과 협업하여 온라인 경매 형식으로 판매하는 새로운 방식의 전시다. 온라인 경매는 서울 옥션 사이트에서 7월 23일 오후 2시에 시작된다. 프리뷰 전시는 7월 10일부터 13일은 동탄 아트스페이스에서, 7월 18일 부터 23일까지는 서울 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된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 안필연 대표이사는 "예술의 순수함이 시장과 만날 때, 새로운 가치가 피어난다"라고 전했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화성시 관내 8명의 작가를 선정하여 서울 옥션과 협업을 통해 유통과 경매라는 실질적인 시장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첨이 맞춰 있다. 안 대표이사는 "단순 전시가 아니라 유통이라는 다음 단계로 예술을 연결하여 작가 개인의 성장 뿐 아니라 화성시 문화예술의 외연도 함께 확장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작품 판매는 서울옥션을 통해 진행된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 측은 ‘제로베이스’라는 이름은 "경매 시작가가 0원부터 시작된"라는 의미와, "작가 누구에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