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기초연구 공유 및 운영 방향 모색하고자 2월 10일 서연이음터에서 연구 포럼 개최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오는 2월 10일 서연이음터에서,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화성 미술 기초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미술관의 정체성과 운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포럼을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화성 지역 미술사와 도시 정체성을 반영한 미술관 비전과 운영 전략을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논의하는 공론의 장으로 마련됐다. 포럼은 기조 발제와 주제 발제,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기조 발제는 홍익대학교 정연심 교수가 ‘화성 미술 기초 자료 조사 연구’를 바탕으로 화성 미술의 형성과 흐름,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지는 주제 발제에서는 공립미술관의 운영 전략과 정체성 구축에 관한 다양한 관점이 제시된다. ▲ 부산시립미술관 서진석 관장은 공공 미술관의 소장품 수집 전략과 지역 기반 컬렉션 구축 방향▲ 경기문화재단 김종길 정책실장과 수원시립미술관 신은영 아트스페이스 광교 팀장은 화성 미술의 역사적 흐름과 지역 미술 생태계▲ 미술사학자 김석모는 지역 공립미술관의 국제화 전략과 정체성 방향을 각각 제안한다. 종합 토론은 한국예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특례시의회(의장 배정수)와 ESG메세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문화예술 프로젝트 ‘움직이는 미술관’이 2월 전시로 차애자 작가의 초대전 《시간의 성(成)》을 선보인다. 차 작가는 오랜 시간 ‘마당이 있는 집’을 주요 모티프로 작업했다. 그의 화면 속 집은 누군가를 맞이하거나 머무는 장소를 넘어, 시간이 차곡차곡 쌓이며 스스로 형태를 갖추어 온 삶의 자리이다. 어린 시절 처음 땅을 딛고 걸음을 배웠던 마당, 계절의 빛과 바람이 스며들던 집은 작가에게 기억의 시작점이자 존재가 만들어진 근원으로 자리한다. 작가는 이 공간을 하나의 장면이나 이야기로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그 안에 스며들어 지나간 시간의 결을 조용히 더듬듯 그려낸다. 화면에는 사람이 거의 등장하지 않지만, 비어 있는 마당과 집의 윤곽 속에는 수많은 발걸음과 멈춤, 웃음과 침묵의 순간들이 겹겹이 포개져 있다. 사라진 것들은 지워지지 않고 흔적으로 남아, 공간을 채운다. 이러한 시간의 층위를 담아내기 위해 작가는 집과 마당을 부감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위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삶을 멀리 두기 위한 시선이 아니라, 지나온 시간 전체를 품기 위한 거리이다. 순간의 감정에 머무르기보다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특례시가 화성예술의전당 개관 기념의 핵심 무대인 창작발레공연 <갓(GAT)>이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동탄아트홀 메인 무대에 오른다. 시는 화성예술의전당 개관을 기념해 지난해 말부터 클래식, 발레, 국악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대규모 개관 기념 공연 시리즈를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창작발레 <갓(GAT)>은 한국적 미감과 현대 발레의 결합해 한국 전통의 품격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2024년 초연과 재연을 거쳐 2025년 전국 투어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공연은 한국의 전통 모자 ‘갓’을 소재로 흑립, 주립, 족두리, 삿갓, 패랭이 등 다양한 전통 모자의 형태와 상징, 설화를 발레로 형상화하며, 갓이 지닌 직선과 곡선의 미, 계급과 정신성을 섬세한 군무와 솔로 동작으로 풀어낸다. 이번 무대는 윤별발레컴퍼니가 제작을 맡았다. 예술감독 윤별은 우루과이국립발레단 출신으로, 비엔나 국제발레 콩쿠르 파드되 1등, 잭슨 국제 발레 콩쿠르 2위, 한국발레협회 신인 발레리노상, 당쇠르 노브르상 등을 수상한 국내 대표 발레리노다. 공동
창밖의 풍경은 한 폭의 그림 같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과 유리창 위로 길게 드리운 햇살. 그러나 이 장면도 오래 머물지 않는다. 계절은 언제나 한발 앞서 움직이며, 자연은 말없이 다음 빛을 준비한다. 그 순환은 인간의 삶을 비추는 가장 오래된 거울이다. 이맘때가 되면 수첩에 적혀 있던 일정들이 하나둘 지워진다. 채워졌던 칸이 비워질수록 시간은 더 또렷해지고, 기억은 조용히 과거의 서랍 속으로 밀려난다. 인생의 절기와 맞물려 겨울은 늘 허무의 얼굴로 다가온다. 그러나 겨울은 단순한 소멸이 아니라, 떠난 이를 다시 불러 마음속에 앉히는 위령의 시간이기도 하다. 사 년 전 겨울, 나는 장례식장 유리창 앞에 서 있었다. 목관 하나가 세상과 저세상을 가르고 있었다. 영혼이 떠난 몸을 실은 관이 움직이던 순간, 우리는 더는 고인에게 닿을 수 없음을 알았다. 그 문턱은 누구에게도 허락되지 않는 경계였다. 작은 철문이 열리고 관은 불가마로 들어갔다. 숨죽인 오열과 삼켜진 한숨들 사이로 정적만이 깊게 내려앉았다. 멈춰 있던 시간이 다시 흐르듯, 장모님은 한 줌의 재가 되어 우리 앞에 놓였다. 화부는 스피커로 확인을 요청했지만, 이미 팔십 평생의 삶은 바람처럼 흩어지고 난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문화원은 1월 23일 오후 5시, 박승득 변호사를 화성문화원의 공식 법률고문으로 위촉하는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번 법률고문 위촉은 문화원 운영 전반에 걸친 법률적 자문 필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추진되었다. 화성문화원은 각종 계약 체결과 내부 규정 정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쟁점에 대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이사회 운영 및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안정적인 법률 자문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고려해 이번 위촉식을 진행하게 됐다. 이날 위촉식에는 유지선 화성문화원장을 비롯해 박승득 변호사, 박승주 부원장, 연도흠, 전영식 이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승득 변호사는 한양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사법시험 제35회에 합격했으며, 사법연수원 제25기를 수료했다. 1996년부터 현재까지 28년간 변호사로 활동해 온 법률 전문가로, 현재 경기도와 수원시 고문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이와 함께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제1부회장, 경기도 행정심판위원, 경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 보상심사위원, 재단법인 대유평장학회 이사, 사단법인 한국곰두리봉사회 감사, 사단법인 한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재)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은 뮤지컬 분야의 신진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2026 라이징스타: 메이킹 랩’의 오디션 참가자를 모집한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올해로 9년째 운영하고 있는 경연 프로그램 ‘라이징스타’를 전국 단위 밴드 경연의 틀을 깨고, 뮤지컬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일회성 경연에서 벗어나 인재 육성(Lab)과 재단 레퍼토리 공연을 결합한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사업의 패러다임을 전면 전환한 것이다. 이는 시민 참여형 공연 제작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 공연예술 생태계의 자생력을 강화하겠다는 재단의 의지가 담긴 개편이다. 이러한 변화의 첫걸음인 ‘2026 라이징스타: 메이킹 랩’은 무대 경험은 부족하지만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청년들을 대상으로 전문 트레이닝과 실제 무대 데뷔 기회를 지원한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될 20명 내외의 참가자는 3월부터 6주간 보컬, 연기, 안무 등 실무 중심의 집중 교육을 받게 되며, 이후 쇼케이스와 재단 레퍼토리 뮤지컬 공연에 참여하며 배우로서 첫발을 내딛게 된다. 참가자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혜택도 풍성하다. 교육비를 포함한 전 과정은 무료이며, 쇼케이스 및 본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시생활문화센터 화인마켓 시민운영자(대표 박미란)는 1월 16일 화성시 동탄 5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태안농협의 협조로 66포의 수향미를 기부했다. 동탄 5동에 전달된 수향미는 관내 이웃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화성시 생활문화센터 화인 마켓은 2025년도에 35개 팀, 37명의 시민운영자가 참여하여 2회의 정기 수공예 마켓과 4회의 협업 마켓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또한, 2025년 6월에는 "화인을 담다"라는 주제로 단체 전시회를 열었으며, 6명의 수공예 작가가 생활문화센터 내 갤러리 루트에서 개인전을 진행했다. 화인은 정기 마켓 운영 시 기부 부스를 마련하여 시민운영자의 물품을 기부받고, 기부된 수공예품 판매액과 시민운영자의 개인 기부금액을 합쳐 매년 사회공헌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2025년 금액은 250만원에 달한다. 화인은 2022년과 2023년에는 생리대 기부, 2024년에는 생필품 기부, 그리고 2025년에는 쌀 기부를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기부 행사는 태안농협 병점역의 협조로 이루어졌다. 태안농협은 저렴한 가격으로 수향미 10킬로그램을 제공하여 총 66포의 쌀을 기부할 수 있었다. 이러한 기부 활동은
칠 년 전의 겨울이었다. 그날도 하얀 입김이 도로 위를 흩날리고 있었다. 복지시설의 문을 열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나 그 웃음의 끝자락, 한 구석에 한 아이가 있었다. “김창식(가명).” 그 아이는 늘 그 자리에 있었다. 빛이 닿지 않는 모서리, 차가운 벽 밑에 웅크려 앉아 있었다. 두 팔로 무릎을 감싸고, 고개를 깊숙이 숙인 채 세상과 단절된 모습이었다. 그때마다 내 마음 한쪽이 조용히 무너졌다. 그 어둠은 단지 한 아이의 그림자가 아니라, 우리가 외면한 사회의 자화상이었다. 그 시절 나는 현장 경찰로 근무하고 있었다. 하루에도 몇 건씩 가정폭력, 실종 신고가 이어졌다. 수많은 기록 속에서 아이들의 이름은 숫자로만 남았다. 하지만 그 숫자 하나하나 뒤에는, 상처받은 한 생명이 있었다. 창식이네 가정 역시 그중 하나였다. 그의 아버지는 전국을 떠돌며 생계를 이어가는 장사꾼이었고, 집에 머무는 날보다 떠도는 날이 많았다. 어머니는 외로움과 분노에 짓눌려 술을 마시며 늘 취해있었다. 아이의 눈앞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남편에 대한 원망을 퍼부었다. 그리고 그 분노의 끝에는 언제나 그가 있었다. 현장 조사를 위해 그 집을 방문했을 때, 어머니가 아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