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이 풍진 인생길을 굽이굽이 돌아보니 스물한 살 어린 나이 한양 천리 시집와서 노망 앓는 시할머니 엄동설한 눈 내릴 때 손 호호 불어가며 눈물 받아 똥 빨래 하고 '이런 것이 시집살이구나' 멋모르고 살다 보니 딸 하나 아들 하나 선물로 받았소 서방이란 저 인간은 방랑살이 끼었던지 40여 년 긴 세월을 생과부로 만들더니 저승길을 찾지 못해 이승에서 헤맨다기에 아비 노릇 서방 노릇 못 하고 살았으니 한도 미련도 할 말인들 왜 없겠소 굽이굽이 사연일랑 가슴에 모두 담고 미련도 두지 말고 훨훨 날아가시오 티끌 같은 짧은 인생 무슨 끈이 그리 길어 귀밑머리 마주 풀고 임종까지 내 몫인데 그 중간 긴 세월은 어디 가서 찾을 거요 아무리 돌아봐도 추억 한 점 못 찾겠소 내 머리는 흰 서리요 뼈마디는 삭정인데 이제야 큰 짐 내려놓고 맘 편히 살겠구려 나보다 먼저 가서 고맙소, 참 고맙소 다음 생에는 멀리서라도 내 모습 보이거든 옷깃도 스치지 않게 먼 길로 돌아가소 그리도 가물던 비 추적추적 내리는 거 보니 조강지처 자식도 버리고 산 당신 후회와 참회의 눈물인가 보오 살아생전 자식 손에 밥상 한 번 못 받고 가니 외롭게 산 나보다 당신 팔자가 더 가엾소 잘 가시오, 훠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특례시청 1층 로비가 3월 3일부터 3월 20일까지 강렬한 예술적 선율로 가득 찰 전망이다.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3월 3일부터 동삼 하윤보 작가를 초청해 '화성시 초대전'을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초대전에 나서는 하윤보 작가는 지난 1980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본질에 집중하는 자신만의 화법을 구축해왔다. 현재 화성특례시 비봉면 삼화리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하윤보 작가의 예술적 성취는 이미 화려한 수상 경력이 입증하고 있다. 대한민국현대미술대상을 포함해 30여 차례의 입상 기록은 제도권 교육의 틀을 넘어선 그의 치열한 작가 정신을 보여준다. 지금까지 '친근한 자연' 을 포함한 20여 회의 개인전, 10여 회의 초대전, 그리고 60여 회에 달하는 단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대중과 호흡해 왔다. 이번 전시는 화성특례시청을 방문하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화성특례시청 1층 로비에 마련됐다. 경직된 공공기관의 분위기를 탈피해 화성특례시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전시 현장에서는 하 작가가 수십 년간 노력한 서양화의 깊이 있는 색채와 질감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캔버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화성특례시민의 날’을 맞아 2월 27일부터 3월 8일까지 10일간 시민 참여형 온라인 이벤트 ‘댄스 챌린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4개 구청 개청을 기념해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세대가 어우러져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챌린지는 화성특례시 공식 유튜브 채널 ‘화성온TV’를 통해 진행된다. 음악은 ‘화성특례시민의 날’ 노래를 AI 기술로 힙합 버전으로 리믹싱한 곡을 활용하며, 이에 맞춰 제작된 안무를 따라 춘 영상을 제출하는 방식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남녀노소 누구나 지정 안무를 따라 한 영상을 촬영해 구글폼(https://forms.gle/XEebYUAaabkF6WcH8)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영상 중 10팀을 선정해 일부 편집 후 ‘화성온TV’에 게시할 예정이며, 선정된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로 즐거운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특례시민의 날’은 2001년 화성군이 화성시로 승격된 날을 기념해 제정된 「화성시 시민의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특례시 동탄구는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주민이 직접 기획·운영 하는 ‘2026년 화성특례시 동탄구 자생특화축제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주민주도의 민간형 지역축제를 육성하여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주민의 여가문화 향유권을 넓히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올해 2월 화성특례시 4개 구청 출범에 맞춰, 기존 시 단위 통합 공모에서 구별 자체 공모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각 지역의 고유한 특색이 살아있는 '자생특화축제'를 보다 집중적으로 지원·육성할 계획이다. 총 사업예산은 1억 5,500만 원 규모이며,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10개의 축제 (동 분야 9개, 민간단체 분야 1개)를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현재 화성시 동탄구에 소재를 두고 활동 중인 비영리 법인 및 비영리 민간단체이다. 선정된 단체에서는 심사 결과에 따라 차등 지원이 이루어진다. 동 분야는 순위에 따라 최대 3,000만 원에서 최소 1,000만 원까지 지원되며, 민간단체 분야는 최고 점수를 받은 1개 단체에 1,500만 원이 지원된다. 지원금은 프로그램 운영 및 홍보·마케팅 등 축제 개최에 필요한 직접 경비로 사용할 수 있다. 접
많은 도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화성특례시는 인구 107만을 넘어선 대표적인 급성장 도시다. 경기도 내 출산율 상위권을 기록하며 젊은 세대 유입이 활발하고, 동시에 서남부권을 중심으로 시니어 인구가 두텁게 형성되어 있다. 영유아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가 공존하는 인구 구조는 도시 정책에 분명한 방향을 요구한다. 양적 팽창을 넘어 질적 성숙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도시가 커질수록 필요한 것은 행사 확대가 아니다. 일회성 축제와 공연은 순간의 활력을 줄 수는 있어도 세대 간 문화 역량을 축적하지는 못한다. 이제 문화예술은 ‘사업’이 아니라 ‘체계’로 접근해야 한다. 영유아와 어린이에게는 예술놀이 중심의 기초 감수성 교육이, 청소년에게는 진로 연계형 예술교육이 필요하다. 청년층에게는 창작과 문화산업으로 이어지는 인큐베이팅 시스템이, 중장년층에게는 지역 환원형 문화 플랫폼이 요구된다. 시니어층에게는 생애사 기록과 치유 중심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한다. 문제는 수요가 아니라 이를 담아낼 정책 틀이 충분한가에 있다. 이미 여러 지역은 문화예술교육을 도시 전략의 한 축으로 정립하고 있다. 성남문화재단은 문화예술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을 체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문화원(원장 유지선)은 2월 24일(화) 컨벤션 더 힐에서 “60년의 길, 다음 백 년의 문을 열다”를 주제로 「60년사 출판기념회화 및 화성문화원 제64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 6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배정수 화성특례시의장, 조승문 화성특례시 제2 부시장을 비롯해 홍노미(만세)·이택구(병점)·최병주(효행)·황국환(동탄) 등 4개 구청장이 참석했다. 의회에서는 김종복,이용운,송선영,이계철 시의원, 이홍근·신미숙·이진형 도의원이 자리를 함께 했다. 또한, 백영미 문화관광국장, 정상훈 문화유산과장, 김용주 NH농협 화성시지부장과 함께 화성문화원 60년사 편찬위원회 집필진 및 이사진, 10만 문화벨트 협력 기관장 등 2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향남 꽹과리의 길놀이 퍼포먼스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어 개회 및 성원 보고, 2025년 사업 보고 후 유지선 원장의 개회선언과 60주년 발간사가 진행됐다. 유지선 원장은 개회사에서 “화성문화원의 소명은 분명하다. 60년간 축적한 기록과 경험으로 화성의 모든 문화와 정체성을 다시 시민에게 돌려주는 일, 시민이 문화를 만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