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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농어업회의소 제3대 예완해 회장

박상희가 만난 사람 人터뷰 - “3만 농민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9월 25일 오후 2시, 화성시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화성시 농업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농정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새롭게 제3대 회장으로 선출된 예완해 화성시농어업회의소 회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를 들었습니다.

 

Q.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화성시농어업회의소 제3대 회장으로 선출된 예완해입니다.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번에 세 가지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첫째, 농어업회의소의 안정화입니다. 현재 회원 이탈 문제가 있는데, 전체 3만 농업인 중 최소 10%인 3천 명은 정회원(월 회비 3000원 납부) 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2032년에 수향미 독점 계약이 종료됩니다. 이에 대비하여 수향미에 대한 공론장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셋째, 농민회관 건립입니다. 농민이 모여 교류하고 화성 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구심점을 만들고 싶습니다.

 

Q. 회장님은 어떤 길을 걸어오셨나요?

저는 부모님 대부터 이어온 쌀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는 20년이 되었고, 현재 양감에 거주하면서 팔탄에 사무실을 두고 있습니다. 올해 55세인데, 25세부터 사회단체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의용소방대, 순찰대, 새마을지도자, 이장단 협의회 사무국장, 양감면 주민자치위원장, 주민자치회 1·2대 회장을 맡으며 늘 지역 사회와 함께 해 왔습니다.

 

Q. 양감 이야기도 알고 싶어요.

양감은 ‘드론 축구’로 유명합니다.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2·3위를 차지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고, 각종 대회에서도 양감팀이 참가하면 참가 팀이 늘어날 정도입니다. 특히 주민자치위원들이 지도 자격증을 취득해 드론 축구를 알리고 있습니다. 양감 유소년팀은 국토부 장관배에서 우승하며 국가대표 자격을 얻었고, 세계대회 출전권까지 확보했습니다. 그동안 드론 축구가 생활체육 종목으로 등록되지 않아, 체육회의 도움을 받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양감면 기업인협의회에서 지원단이 만들어져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이계철 시의원의 도움으로 올해 양감 청사 내 드론 축구장도 건립하게 되었습니다.

 

Q. 드론 이야기를 많이 하시네요. 농업과도 관련이 있습니까?

그럼요. 드론은 1차 산업과 직결됩니다. 이제는 드론으로 약을 살포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저는 농어업회의소 회장으로서 농정 거버넌스를 실현하고 싶습니다. 즉, 농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이를 협의회를 통해 제도 개선으로 이어가도록 하는 것이죠. 실제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와 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농어업회의소의 가장 중요한 역할입니다.

 

Q. 마지막으로 화성시민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화성특례시는 인구 10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화성의 토지 70%는 서부권에 있습니다. 화성 농지에서 생산된 먹거리가 도시 주민께 전달되어 화성특례시가 진정한 자립형 도농복합도시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농어업회의소가 그 중심에서 3만 농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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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기자

안녕하세요
미담플러스 대표, 편집장 박상희 기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