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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계철 도시건설위원장, 오산시와 갈등 관련 질의 응답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특례시의회는 7월 15일 오후 2시, 본회의장 2층에서 제9대 후반기 의정활동 1주년을 맞아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화성특례시의회 주요 성과 발표에 이어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최근 오산시와 화성특례시 간 갈등을 빚고 있는 동탄2 유통업무설비(유통3) 와 관련된 교통영향평가 문제가 언급됐다.

 

해당 사업의 교통영향평가 심의 결과는 지난 5월 28일 경기도청 홈페이지에 ‘수정의결’로 공고됐으며, “화성특례시와 오산시가 교통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는 내용이 의견서에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7월 1일 열린 기자 대상 시정 브리핑에서 “작년부터 논란이 된 사안으로 시민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라며, “합법적인 절차뿐만 아니라 대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경기도시공사, LH, 국토부, 지역 정치권, 주민 대책위원회와 논의 중이다. 백지화라고 단정하긴 이르지만 시민의 입장에서 행정 간 괴리를 해소할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공유회에서 이계철 화성특례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은 유통3 부지 개발과 관련한 행정 절차에 대해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혔다.

 

“(동탄2 유통3 부지 물류단지 조성과 관련해 경기도 심의 결과 ‘수정의결’로 결정됐고) 화성과 오산 간 교통 문제를 협의하라는 의견이 나왔다. 유통 3부지에 관련된 행정 절차가 저희(화성특례시의회)는 집행부(화성특례시청) 에서 미비했다고 판단되지 않고 있으며, 지금까지 행정 절차를 통해서 교통역량 평가를 받음에 있어서 인근 지자체의 의견을 물은 적은 단 한 건도 없다. 교통 영향평가 의견서가 오산과 협의하여 진행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잘못된 행정 절차 과정 중의 교통 경영평가 의견이라고 판단된다.” 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또한 오산시와 화성시가 상호 인프라를 공유하고 있음에도, 이번 사안을 계기로 기존 협약 사항에 문제가 제기된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현재 화성특례시는 오산시 하수종말처리장을, 오산시는 화성시 소각장을 이용하고 있다.

 

이계철 위원장은 끝으로 “앞으로 화성특례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근 지자체와의 협의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정치권과 행정이 머리를 맞대고 정무적 감각을 발휘해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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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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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플러스 대표, 편집장 박상희 기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