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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바다와 예술이 만난 공간, ‘Re SEA : 희망의 바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예술적 상상, 전곡항에서 펼쳐지다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화성시 전곡항 일대에서 열린 ‘Re SEA : 희망의 바다’ 전시는 바다와 인간, 그리고 예술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순환과 희망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2025 뱃놀이 축제’와 연계되어 전곡항마리나클럽하우스와 전곡리 어촌체험휴양마을 사이 ‘화성 아트존’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는 바다를 주제로 한 다양한 예술 작품을 통해 환경과 예술, 그리고 공동체의 연결을 조명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환경 경고를 넘어,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해양 쓰레기와 자원의 흔적 속에서 가능성과 재생의 흐름을 발견하고자 했다. 이를 예술이라는 언어로 풀어내며, 관람객들에게 바다의 회복력과 인간과 자연의 공존 가능성을 새롭게 상상해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전시에는 박석윤, 김원기, 김채웅 ,김진우, 김래환 작가가 참여해 의미 있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진화의 비밀 #J-9, 화성탐사선 (김진우 작가)

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미래형 탐사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기술과 환경의 조화를 탐색했다.

 

 

아라의 꿈 (박석윤·김원기·김채웅 작가)

일상에서 쓰임을 다한 물건들이 시민 참여를 통해 예술로 다시 태어나며, 일상의 재생과 예술의 힘을 보여주었다.

 

 

희망을 향한 대이동 (김래환 작가)

가오리 떼의 형상을 통해 오염된 바다를 맑게 되살리고자 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고래의 꿈, 고래의 비상 & 그녀들의 꿈 (김래환 작가)

재생과 공존을 주제로 한 설치미술과 포토존이 어우러진 이 작품은, 감성적 쉼터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사유를 유도했다.

 

 

설치 미술, 키네틱 아트, 인터랙티브 작품 등 다양한 장르의 작업들을 통해 전시는 단순한 감상이 아닌 체험과 공감을 유도했다. 관람객들은 예술을 통해 바다의 목소리를 듣고, 공존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Re SEA : 희망의 바다’는 바다가 지닌 아름다움과 동시에 인간이 남긴 책임을 돌아보게 하며, 그 안에서 피어나는 가능성과 희망을 예술로 풀어낸 전시였다. 전시가 남긴 메시지는 행사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화두가 되어, 지역사회와 시민들에게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작은 실천의 동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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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기자

안녕하세요
미담플러스 대표, 편집장 박상희 기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