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시마을 공동체네트워크인 '마을만들기 화성시민네트워크' (이하 마을넷) 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정산없는 공모사업’을 추진했다. 4월 18일 오후 2시 '정산업고 ((UPGO)' 심사가 동탄 선납재마을사랑방에서 열렸다. 정산업고 공모사업은 행정 주도의 공모사업 틀을 넘어서는 새로운 실험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정산 중심이 아닌 활동 중심’, ‘행정보다 사람과 신뢰를 우선’, ‘공동체 간 교류와 배움이 살아 있는 마을 중심의 성장’을 핵심 취지로 내세웠다. 이에 따라 별도의 금전 정산 절차 없이 활동 보고와 나눔을 중심으로 후속 연계를 지원하며, 마을 주민의 자율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공정한 심사를 진행했다.
공모사업 심사는 총 100점을 기준으로 마을넷 심사위원단의 평가(3인, 각 100점)와 참여팀 간 상호심사(9팀, 각 100점)를 합산하여 상위 5개 팀을 선정한다. 점수 60점 이하 팀은 미선정 처리된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금미선 '마을만들기 화성시민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은 “참여팀 간의 상호심사를 통해 공동체 간 협력과 연대의 가치를 더 깊이 반영하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화성마을넷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단순한 지원을 넘어 마을 공동체 간의 실질적 교류와 협력, 그리고 자발적인 성장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사업 결과에 관계없이 참여한 모든 팀의 활동을 소중한 자산으로 평가하며, 지속적인 관계망을 이어갈 계획이다.
금 위원장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최우선으로 한 이번 심사를 통해, 선정 여부를 떠나 모든 마을 공동체의 노력이 화성시의 지속가능한 마을 생태계 형성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모든 참여팀에 깊은 감사와 응원을 보낸다”라고 전했다. 선정 공동체는 100만원씩 지원되며 5곳의 공동체로 4월 23일 이메일로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