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지난 12월 3일 동탄5동 선납재마을사랑방에서 ‘공동주택(아파트)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집담회는 주민들이 함께 모여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서로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이날 집담회에는 아파트 관리소장 대화모임 ‘상상나누리’의 송준길 대표와 구성원,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최인수 박사, 아파트 입주자대표회, 작은도서관 관계자 등 24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은숙 관리소장(동탄2신도시 롯데캐슬)의 ‘화성시 공동주택 활성화 사례 및 개선방향’ 발표로 시작 되었으며, 이어서 최인수 박사의 주제 발제와 정리, 그리고 다음과 같은 사례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미화 회장 (안녕우방아이유쉘 입주자대표회)은 입주자대표회 주도로 공동체를 활성화한 사례와 대표회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고, 정봉주 사무국장(동일하이빌 아파트 마을활동가, 마을넷)은 마을활동가 중심의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례를 선보였다. 신성미 관장(꽃담작은도서관)은 작은도서관을 공동체 활동공간으로 활용한 사례를 나누고, 김미정 대표(두산위브, 행복투게더 푸른동탄 푸른책나라 공동체)는 공동체 활동이 주변 단지 아파트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등을 발표했다.
특히,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된 아파트 공동체 소장들의 워크숍, 연구모임, 집담회 등에서 수집된 사례와 결과 자료를 기반으로 발전 방향이 제시됐다.
통합토론 시간에는 경기도 관리규약 준칙 위원으로 활동 중인 최인수 박사에게 '아파트 관리소의 공동체 활성화 업무 분장과 수당 지급 가능성에 대한 제안' 에 대한 요청이 있었다.
좌장을 맡은 최인수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자치분권제도실 실장) 박사는 “참가자들의 높은 참여 의식과 수준 높은 제안 덕분에 화성시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의 미래가 밝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집담회는 올해 3번째로 진행됐다.
송현중 화성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장은 "내년 화성시마을공동체 10주년을 기념하여 1박 2일 집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아파트 공동체 주체들이 더욱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