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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홍성규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 "진짜 안보는 농업에서"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홍성규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11월 15일, 안성시 내혜홀광장에서 열린 ‘농촌사랑·경기米사랑 체험한마당’에 참석해 "진짜 안보는 바로 농업이다. 이른바 먹사니즘의 출발도 당연히 튼튼한 농업에서 출발해야 옳다"고 강조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경기미 브랜드 전시, △친환경농산물 전시, △국산·수입 농산물 비교 전시 등 전시마당, 추수체험, 탈곡·정미·짚풀공예·떡메치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마당, 경기미 인절미, 안성 배, 친환경 사과 등 지역 먹거리로 구성된 먹거리마당으로 꾸려졌다. 

 

홍성규 후보는 "어제 발표된 굴욕적인 한미통상협상에서도 강조된 것이 바로 '안보'였다. 그러나 진짜 안보야말로 농업으로부터 시작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전부터 강조해온 것이 이른바 '먹사니즘'이었는데, 그 먹사니즘의 기본이야말로 당연히 튼튼한 농업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수차례 정권이 교체되었으나 변함없이 한결같았던 것은 '농업 천대'였고 우리 농민들을 투명인간 취급하는 것이었다"며 "어떻게든 쌀값을 죽이겠다는 것이 어떻게 농업정책일 수 있나! 정부와 대통령은 남태령을 넘었던 우리 농민들의 절규와 분노에 이제라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진보당은 그간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확대, △친환경농업 전면 확장, △지역 먹거리 공공조달 강화 등 근본적 변화를 주장해왔다.

 

개최지역인 안성시농민회를 비롯해 경기도 북쪽 끝 연천부터 김포, 여주, 안산 등 각 지역의 농민회가 모두 함께 정성들여 준비한 체험한마당에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길병문 전농 경기도연맹 의장은 “가을이면 누구보다 우리 농민들의 마음이 가장 부풀어야 할 시기지만, 전혀 그렇지 못해 매우 안타깝다. 우리 국민들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민들의 목소리에 국가가 귀를 기울여주기를 간곡히 바란다”며 “오늘 오신 시민들께서도 경기도 각지에서 생산하는 우리쌀과 농산물을 보시면서 우리 농업과 농촌에 대하여 한번 더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1월 14일 발표된 한미무역안보 최종 합의 팩트시트에서는 그간 협상 과정에서 논쟁조차 되지 않았던 비관세장벽 완화조치가 대폭 포함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농업 분야와 관련해서도 유전자 변형 농산물 규제 완화, 미국산 유제품 시장 확대, 검역 규제 완화 등 사실상 농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조치들이 포함되었다. 이후 농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고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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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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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플러스 대표, 편집장 박상희 기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