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10월 29일 오후 6시 49분 화성특례시 봉담읍 상가 건물 1층 중식당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해당 상가 뒤편 실외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외벽을 따라 연기가 6층 요양원까지 퍼졌다. 해당 건물은 지상 7층 규모로, 6~7층에는 요양원이 입주해 있다.
요양원 입소 어르신과 관리사 등 26명은 옥상으로 자력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요양원 직원 5명 (여요순, 장영진, 장윤화, 여유라, 신기찬) 이 요양원 입소 어르신을 대피시키기 위해 옥상으로 직접 업어서 이송 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동화 요양원 장영진 원장은 “소방관도 옷이 두꺼워 어르신을 업지 못했다. 이번에 직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연기를 많이 마셔 5명이 병원 신세를 잠깐 졌으나, 어르신은 한 분도 다치지 않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직접 어르신을 업고 옮긴 요양원 관계자는 "지금에야 웃지, 당시에는 목숨걸고 구했다. 무슨 일이 생기면 우리는 무조건 뭉친다" 라고 밝게 웃었다.
소방당국은 오후 7시 30분 경 불을 완전히 진화했고, 현재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