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문화원(원장 유지선)과 화성시아르딤복지관(관장 도선)이 문화와 복지의 융합을 통해 지역사회 상생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10월 17일(금) 오전 10시 화성시아르딤복지관에서 열렸다. 화성문화원에서는 유길종 부원장과 송명자 이사가, 화성시아르딤복지관에서는 임정원 사무국장이 참석해 청소년 인성교육을 위한 인문학 문화강좌의 필요성과 지역주민의 문화복지 확대, 복지·문화 통합 프로그램 추진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10만 문화벨트 네트워크’는 화성특례시 인구 100만 시대를 맞아 “시민을 위한 문화 접근성 확대와 세대를 잇는 문화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문화·예술·교육·IT·체육·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기관과 연대하며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화성문화원과 화성시아르딤복지관은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문화복지 실현에 힘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성문화원은 <문화학교> 사업을 통해 시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한문교실’은 청소년들이 전통 고전 속 지혜와 가치관을 배우며 인성과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인문 강좌로, ‘교정필라테스’는 일반인과 장애인이 함께 참여해 신체 균형과 건강을 회복하고, 차별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화성문화원은 이러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문화 콘텐츠를 통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평생학습의 장을 확장하며,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문화와 복지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복지시설 이용자를 위한 인문학 문화강좌 운영 ▲지역 자원 연계형 봉사·교육 프로그램 발굴 ▲문화소외계층 대상 문화체험 기회 확대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지선 화성문화원장은 “이번 협약은 문화와 복지가 만나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는 뜻깊은 계기”라며, “앞으로도 화성문화원은 다양한 기관과의 연대를 통해 시민 모두가 문화와 복지를 고르게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문화기관과 복지기관이 상호 연대해 지역 내 문화·복지 생태계를 조성하는 첫걸음으로, 양 기관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류와 협업을 이어가며 자기 이해와 타인 공감을 넓히는 다양한 인문·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유지선 화성문화원장은 최근 '지역문화발전유공자'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