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 ‘병’ 권칠승 국회의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역임하고, 한독상공회의소 등과의 교류를 통해 독일과 지속적인 인연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유럽연합(EU)의 핵심 국가인 독일 특사로 내정되며 국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본지는 미담플러스 창간 2주년 특집으로 주요 현안과 향후 계획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이재명 대통령의 EU 독일 특사로 내정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이번 특사 활동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과제는 무엇인지요?
가장 큰 소임은 대한민국 외교를 정상화하고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복원하는 것입니다. 먼저, 최근의 국내외적 혼란으로 인한 외교 공백을 시급히 메우고, 대한민국이 흔들림 없는 민주주의 국가로서 굳건히 섰음을 국제사회에 알려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두 번째는 미래 산업 협력의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일입니다. 독일은 세계적인 제조 강국이자 EU 산업 기술의 심장부입니다. 이재명 정부가 역점을 둘 방위산업, 첨단 제조, AI,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독일과의 협력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제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시절 한독상공회의소와 협력하며 쌓은 네트워크를 발판 삼아, 우리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돕고 양국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외교 지원에 힘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독일은 분단과 통일을 모두 경험한 특별한 나라인 만큼, 독일의 통일 경험을 교훈 삼아 한반도 평화와 장기적 통일 기반을 다지기 위한 깊이 있는 논의도 이끌어내겠습니다.
Q2. 지역 현안과 관련하여, 현재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과제는 무엇인가요?
우리 화성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100만 화성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의 삶과 직결된 당면 과제 해결을 가장 큰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먼저, 봉담권역에서는 봉담3지구의 조속한 개발 추진, 그리고 방치된 삼보폐광산을 주민 녹지 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효행지구에는 단기, 중기, 장기 계획을 세워 문화예술타운을 완성해 주민들의 삶을 다채롭고 풍요롭게 하도록 추진하고 있고요.
아울러 기배동과 화산동의 현안 해결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고금산 공원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매년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황구지천에 재난안전망을 튼튼히 구축해 시민 안전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병점권은 진안 3지구의 신속한 도시개발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병점역 중심의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개선하는 것 또한 핵심 과제입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상임위원회를 행정안전위원회로 옮긴 만큼 행정구 확정을 통해 구청 신설과 법원, 경찰서 등 관공서 확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권역별 현안들을 꼼꼼히 챙겨 105만 화성특례시의 위상에 걸맞은 살기 좋은 도시,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3. 다가오는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유권자들이 후보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기준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지방선거는 우리 동네의 문제를 해결할 ‘생활밀착형 일꾼’을 뽑는 선거입니다. 특히 우리 105만 화성특례시와 같이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도시에 요구되는 기준이 아닐까 합니다.
우선, 지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한 ‘공감 능력’입니다. 시민의 아픔과 바람을 내 일처럼 느끼는 마음이 모든 정책의 출발점이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으로, 문제를 풀어내는 실질적인 ‘조정 능력’입니다. 좋은 정책도 중앙정부, 의회, 주민들과의 소통과 협력 없이는 실현되기 어렵습니다. 제가 장관과 국회의원, 도의원을 모두 거치며 가장 크게 체감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화성병 지역위원회는 지금까지 말씀드린 점들을 중심으로 저를 포함하여 경기도의원과 화성시의원 모두 원팀으로 긴밀히 협력하며 지역 현안을 풀어가고 있습니다.
저 또한 지역구 국회의원이자 화성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공동체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