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택배노조 경기지부(지부장 고광진)와 CJ대한통운 화성B지회(지회장 홍사현)는 11월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당해고 당사자인 노조위원장의 택배차량 방화사건을 엄정히 수사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나선 당사자들은 정확히 넉 달 전인 지난 7월 4일에도 국회에서 극심한 노조탄압을 고발하며 중단을 촉구한 바 있다. 그런데 지난 10월 4일 새벽, 홍사현 지회장의 택배차량이 터미널에서 의도적인 방화로 인해 전소되어 버린 일이 발생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경찰의 수사 결과 방화범으로 지목된 자가 노조탄압의 주도자였던 신향남대리점 소장의 최측근 지인으로 밝혀진 것이다. 당사자인 홍사현 지회장은 "평상시처럼 일을 마치고 차를 세워두고 퇴근을 했는데 하루아침에 저희 가족의 생계수단이 불에 타버렸고 현재까지도 일을 못하고 있다"라며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되었고 이 모든 피해는 피해자가 떠안아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화성서부경찰서는 이 사건의 방화범 뿐 아니라 노조탄압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홍성규 진보당 수석대변인이 함께 했다. 홍 대변인은 "넉 달 전 노조탄압 중단 촉구 기자회견도 제가 함께
화성환경운동연합은 화성습지시민 포럼을 연다. 습지보호지역 지원 조례 제정과 지정확대에 관한 이번 포럼에서는 습지 보호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지역 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다. 2024년 11월 7일 14시부터 화성종합경기타운 1층 대회의실 (향남읍 도이리 668) 에서 열린다.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습지 파괴에 대응하여 화성환경운동연합에서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 많은 화성시민의 관심을 바란다. 참가링크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fAuS-MLrqYGlAmmwZ7EC0a6cd4PhDQkOwp9-mlqSnt16fqNw/viewform 박상희 기자
아리셀 참사의 진짜 주범! 박O관 아리셀 전 대표이사의 환노위 국정감사 증인 출석 거부를 규탄한다.아리셀 중대재해 참사가 발생한 지 125일(에스코넥 농성 16일)이 됐다. 그러나 여전히 희생자 유족들은 참사가 발생한 당일인 6월 24일에 머물러 있다. 박O관 전 아리셀 대표이사(이하 박O관)가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되어 재판을 앞두고 있는 현재까지도, 여전히 단 한 번의 직접적인 사과도 없이, 피해자 유족들과의 대면과 교섭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22일 환노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박O관은 뻔뻔하게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불출석 사유서의 서두에서 그는 ‘23명의 피해자분들과 한없는 슬픔을 느끼고 계실 유족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국정감사 불출석 사유서에 언급된 형식적 사과는 진정한 사과가 아니다. 참사 발생 이후 박O관 대표는 언론 앞에서만 대국민 사과를 했을 뿐, 정작 사과를 받아야 할 희생자 유족들에게는 직접 사과를 하지 않았다. 그가 구속된 이후 구치소를 찾아 사과를 받기 위해 접견을 신청했지만, 그조차도 거부했다. 박O관은
지난 5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발생한 방사선 피폭 사고로 인해 2명의 노동자가 방사선 화상을 입는 중대 재해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8월 해당 사고를 중대재해로 판단하고 삼성전자에 중대재해 발생 보고를 요청하였으나, 삼성전자는 율촌, 지평, 화우 등의 대형로펌을 동원해 의견서를 제출하며 증대재해 발생 보고를 보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사측은 방사선 화상이 ‘부상’이 아닌‘ 질병’이라는 주장의 법무법인 의견서를 내세우며 중대재해로 인정될 경우 기업 이미지 및 사업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더욱이, 삼성전자는 9월 13일 공문에서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 여부를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명시하였습니다. 그러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이 8월 27일 요청한 중대재해 발생 보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거부하는 모습은 삼성전자의 입장이 모순적임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스스로 중대재해 여부의 판단을 고용노동부에 맡긴다고 하면서도, 이미 해당 재해를 중대재해로 본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의 결정을 따르지 않는 것은 기업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이중적 태도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9월 13일 삼성전자 공문 “회사는 관계법령을 근거로 방사선 노출 피해 관련
2022년 9월 30일 금요일 오후 2시 20분경 화성 향남제약공단 화일약품 상신리공장에서 아세톤유증기 폭발로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먼저 당시 3층에서 작업 중이었으나 폭발로 인해 잔해물과 함께 1층으로 떨어진 채 발견되었던 29세 고 김신영 노동자의 억울한 죽음을 기억하고, 그날의 고통을 여전히 안고 살아가고 있을 17명의 부상자에 대하여 위로를 드린다. 2023년 11월 30일, 중대재해 발생 1년 2개월이 지나서야 고용노동부는 화일약품 법인과 조경숙 대표 외 2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였다. 2024년 9월 27일 2주기를 앞두고 검찰의 기소가 결정됐다. 위법을 일삼으며 노동자의 안전과 생명을 경시한 조경숙 대표와 화일약품 법인에 대하여 법원이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처벌하기를 유가족과 대책위는 학수고대한다. 범죄자에 대한 사법기관의 미온적 태도가 또 다른 범죄를 낳는다는 격언이 산업현장에서도 다르지 않음을 증명하듯, 고용노동부와 검찰이 시간을 끄는 동안 화일약품은 2023년 6월 23일 메탄올 누출 사고를 다시 발생시켰고, 2024년 1월과 5월 의약품 관리 소홀로 2차례 약사법 위반 처분받았다. 또 그 이후에도 수없이 발생하고 있는 중
"현민이 미래를 바꾸러 907기후정의행진에 갑니다!" 907기후정의행진에 참석하기 위하여 화성에서 출발하는 버스에서 각자 피켓을 만드는 중 하나의 피켓에 눈길이 갔다. "현민이가 누구에요?" "아, 저는 그물코평화학교 교사 김원인데요. 현민이는 지금 저와 함께 가고 있는 중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청소년들을 비롯하여 우리 모두의 미래를, 지금까지와는 다른 희망있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보자고 적어봤어요!" 전국 611개 환경·시민·노동·종교·정당들이 함께 한 '907 기후정의행진'이 9월 7일 토요일, 강남대로 한복판에서 열렸다.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주최측 추산 3만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화성에서도 처음으로 함께 버스를 타고 참석했다. 강종필 화성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이전까지는 개별적으로 참석해왔는데, 지역에서 기후위기를 고민하는 다양한 시민들이 함께 인사도 하고 행진도 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동탄은 들르지 못하고 봉담과 향남만 들러 아쉽다. 내년에는 미리 준비하여 동부와 서부 등 버스 2대를 꽉 채워보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버스 안에서 서로 인사도 나누고, 행진에 쓸 자신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9월 1일부터 7일까지인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시는 지난 3일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복한 동행으로 함께 나아가는 백만화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해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권칠승 국회의원, 관내 10개 여성단체 회원 및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가수 완이화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축사, 양성평등 유공자 표창의 순서로 이어졌으며, ‘자연인을 통해 배운 행복한 가정의 비결’을 주제로 방송인 이승윤의 초청강의도 함께 진행됐다. 또한 유앤아이센터 1층 로비에서는 양성평등 문화확산 캠페인과 경력단절예방 인식개선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축사를 통해 “화성시의 모든 시민들이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공정하게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차별과 불평등을 해소하려는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양성평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모두를 존중하는 평등하고 행복한 화성시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시는 양성평등주간을 맞이해 기념식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양성평등주간 첫날인 9월 1일 외
[기자회견문] 경기도민은 석탄으로 만든 전기를 거부합니다! kV초고압 송전선로 건설 백지화를 강력히 요구합니다! 우리는 지금 '끓는 지구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지난 8월 4일, 경기도 여주시의 기온이 40도까지 치솟았습니다. 한반도에서 40도 이상의 기온이 기록된 사례는 1942년 대구를 제외하고, 모두 최근인 2018년과 2019년에 발생했습니다. 그중 2018년 8월 1일, 강원도 홍천에서 기록된 41도는 아직도 최고 기온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번 여주시에서 기록된 40도는 5년만에 다시 한반도에서 40도 이상의 기온이 기록된 사례로,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습니다. 폭염과 열대야, 그리고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제 기후위기 대응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기후위기를 더욱 악화시키는 사업이 추진 되고 있습니다. 과도하게 부풀려진 전력 수요 예측을 근거로 만들어진 민자 석탄 화력발전소의 전력을 수도권까지 송전하겠다는 계획이 그것입니다. kV HVDC 송전선로 사업은 삼척,울진,봉화,정선,영월,평창,횡성,홍천을 지나 경기도 가평과 양평을 거쳐 수도권(하남)으로 이어지는 송전망
화성소방서(서장 고문수)는 8월 16일 친절민원공무원 도지사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 수여식은 지역 주민들에게 친절하고 신속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한 공무원을 격려하고 노고를 인정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공무원의 헌신적인 서비스와 지역 사회에 대한 공로를 기리기 위한 자리였다. 표창 수상자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민원업무 분야 청렴도 향상에 기여하였으며, 민원 처리 과정에서 친절과 성실함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표창에 선발되었다. 고문수 화성소방서장은“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소방서 직원들에게 고맙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희 기자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광복절 79주년을 맞아 8월 15일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에서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 광복회 화성지회장 및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국회의원, 도·시의원, 공공기관장, 시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고 그 후손들에 대한 예우를 다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서는 개식 및 기념사, 국민의례, 식전 공연, 광복절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이 진행됐으며 식전공연으로는 지난 3월 화성시 향토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된 승무(화성 이동안류)를 김정아 향토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화성지역의 격렬했던 독립운동의 역사를 알리고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으로 희생된 29명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4월 15일 개관한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에서 광복절 기념식을 열어 그 의미를 더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독립운동의 성지인 화성의 독립 운동 역사와 순국선열의 강인한 독립운동정신을 계승해나갈 것”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선조들의 정신이 깃든 자랑스러운 화성특례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