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희 기자
화성시(시장 정명근)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제1회 화성마을영화제’를 개최하며, 100만 도시 화성을 영화관으로 변모시켰다. 이번 영화제는 평범한 시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마을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영화제는 10명의 ‘시민프로그래머’가 직접 선정한 영화들을 상영하며, 공동체 공간, 아파트, 문화시설 등 마을 곳곳을 영화관으로 꾸며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시민들은 자신들이 직접 배우가 되어 제작한 ‘마을영화’도 선보이며, 시민의 성장과 마을 활동가의 삶, 농업과 환경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을 제공했다. 이러한 참여는 지역 주민들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영화가 주는 감동을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 시민프로그래머가 선택한 영화는 다양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들로 구성됐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원룸에서 마지막 남은 과씨의 후손이 만나는 이야기를 다룬 '과화만사성', 사별 후 외로운 여정의 새로운 시작을 맞은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실버 노마드', 피난 이후 집을 다시 지으며 함께 살아온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 '공간 속 기억' 등 총 10편이 상영됐다. 개막작인 ‘토종농부랩소디’는 ‘토종을 지키는 농부의 삶’을 주제로 한 김
박상희 기자
화성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종복)는 10월 12일 토요일 오후 2시 동탄출장소 대회의실에서 ‘화성시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 결과 토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화성시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청년정책 기본계획인 만큼, 참석한 화성시 청년들은 연구 결과에 담긴 많은 사업이 실제로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권오균 화성시연구원 연구위원이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후, 김종복 위원장이 좌장으로 나서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는 김환 국민통합위원회 청년마당 위원, 송서율 및 장창훈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 박희창 화성시 청년정책협의체 부회장, 유민상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권순범 성남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송서율 위원은 청년의 제안에 대한 정책화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김환 위원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정책 홍보 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정창훈 위원은 국가나 경기도와 중복되는 사업에 대한 추가 지원을 통한 지역 차별화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박희창 청년정책협의체 부회장은 청년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며, 화성에서의 활동 중 부족한 부분을 짚어주어 앞으
화성시(시장 정명근) 동탄 일대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10월 11일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이하 벤처촉진지구)로 지정했다. 지정지구의 정식 명칭은 ‘화성동탄테크노폴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이다. 화성시는 반도체·미래차·바이오 첨단 전략산업 클러스터와 연계된 권역별 거점을 중심으로 ‘화성시 권역형 테크노폴’을 추진해오고 있어 이번 중기부의 벤처촉진지구 지정을 통해 신성장∙R&D 벨트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벤처촉진지구는 벤처기업의 집적을 유도하거나 집적된 지역에 인프라를 지원해 협업형 한국형 벤처지구를 조성하고자 제1벤처가 열기를 띈 2000년부터 시작된 벤처기업 입지지원 제도다. 벤처촉진지구로 지정될 경우, 지구 내 벤처기업의 취득세와 재산세를 각 50%, 35% 감면하고, 개발부담금 등의 면제 혜택 등이 주어진다. 벤처촉진지구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에 위치한 중소기업 중 10% 이상이 벤처기업이어야 하고, 대학‧연구기관 소재, 기반 시설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화성시에는 총 1,677개 (’23.12.31. 기준 / 전국 3위 / 경기도 2위)의 벤처기업이 입주하고 있으며, 이번 ‘화성동탄테크노폴 벤처기업육성촉진
(재)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신아)의 '모든예술31'을 통해 모아(MoA)의 첫 정기연주회 '사랑의 음악을 모아(MoA)'가 오는 10월 26일 토요일 오후 5시, SCN아트홀에서 개최된다. 경기문화재단에서 시행하는 '2024 경기예술활동지원 모든예술31' 사업은 도내 31개 시군의 다양한 문화공간에서 개최되는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 공연은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화성시, 화성시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운영된다. 모아(MoA)는 일반적인 피아노 4중주 연주팀과 구별되는 독특한 편성의 피아노, 플루트, 바이올린, 첼로로 구성된 클래식 크로스오버 앙상블 팀으로, 창단 1년 만에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쳐왔다. 공연 1부에서 고전탱고에 클래식을 접목시켜 탱고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연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맘마미아’ OST와 ‘오페라의 유령’ OST 등 친숙한 곡에 성악이 더해져 관객과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곡들이 준비되어 있다. 공연의 편곡을 총괄한 한진영 음악감독은 음악학 박사 출신 작곡가로 "이번 공연은 다양한 음악 장르를 클래식과 결합해 새로운
아침에는 안개가 자욱하고 기온이 뚝 떨어져 한기가 느껴진다. 계절이 처서 백로를 지나면, 공기는 몰라보게 서늘해지면서 들녘은 누른빛으로 물들어 간다. 자주 산책하러 나가다 보니 때맞추어 서 코스모스가 피어있고, 보이지 않던 고추잠자리도 홀연히 나타 난다. 이맘때가 하늘이 가장 예쁠 때인 것 같다. 하늘은 어느새 액자 틀 안의 명화가 되어 수시로 그림을 다르게 바꿔 놓는다. 이때쯤 꼭 다녀와야 할 곳이 있다. 부모님이 계신 천호성지의 봉안 경당이다. 천호성지는 천호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 으며, 부활 성당과 봉안 경당이 함께 있다. 이른 아침, 안개를 뚫고 달려간 천호성지 입구의 큰 나무들 옆에 는 붉은빛을 토해내는 꽃무릇들이 융단을 깔아놓은 듯 화려하다. 마치 가슴에 맺혔던 상처를 피멍으로 토해내듯 선홍빛 강렬한 색채로 산자락을 물들이며, 고혹적인 여인의 자태를 뽐낸다. 꽃무릇은 한 여자가 한 남자를 그리다가 제 몸을 활활 태워 피를 토하며 죽었다는 여인의 속눈썹 같은 꽃이다. 꽃은 잎을 보지 못하고, 잎은 꽃을 보지 못해 서로 애타게 그리워한다고 해서 상사화라고도 불리지만, 꽃무릇은 다르다. 상사화는 봄에 줄기가 먼저 나오고, 늦여름에 분홍색 꽃을 피우며,
과거와 현재, 정착과 유목의 경계를 허무는 독창적 전시가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의 폐교에서 열린다. 창문아트센터가 주최하고, 화성시와 화성시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2024년 10월 15일(화)부터 10월 30일(수)까지 폐교라는 독특한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전시 개요 전시명: Neo Nomadism (신유목주의) – 세번째 전시, "흔적 속의 여정" 총괄기획: 박석윤 참여작가: 김원기, 김미자, 이윤숙, 이훈상 기 간: 2024년 10월 16일(수) - 10월 30일(수), 11:00 - 17:00 (일요일 휴무) 오 프 닝: 2024년 10월 16일(수) 오후 3시 장 소: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남양로 1405번길 9 "흔적 속의 여정"은 과거의 흔적이 남아 있는 폐교에서 펼쳐지는 예술과 철학의 만남이다. 이 전시는 폐교라는 공간이 지닌 역사적 흔적과 기억을 예술적 재해석을 통해 새로운 의미로 풀어낸다. 폐교 되었지만 그 공간은 여전히 과거 학생들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예술가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이 흔적들을 작품 속에 담아내며, 정착과 유목, 과거와 현재라는 상반된 개념들을 한 공간에서 결합시킨다. 이번 전시는 장소의 의미를 깊이 탐구하
언론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시민의 알권리를 지키고 정직하게 보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언론의 역할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미담플러스'는 화성시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화성시와 관련된 자체 생산 뉴스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시에서 발표하는 정책과 사업에 대해 때로는 날카롭게, 때로는 따뜻한 시각으로 최선을 다해 보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시민의 힘을 믿습니다. 그러기에 성숙한 화성시민이 더욱 적극적으로 시정에 참여하고 감시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 화성시민으로서 우리 지역의 예산이 어떻게 쓰이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 아닐까요? 세금으로 사용된 모든 사항은 공개되어야 하며, 화성 시민 모두가 이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자신의 권리를 찾을 수 없습니다. 시민 여러분, 정보 공개 청구를 통해 화성시를 감시할 분들을 정중히 모십니다. 대가는 드릴 수 없습니다. 다만 화성시를 사랑하는 진실한 마음을 가진 분이라면 저희 신문사로 이메일을 보내 주세요. 당신을 기다립니다. desk@midamplus.com 2024-10-12 미담플러스 발행인 박상희
수산업혐동조합중앙회(이하 수협)가 최근 5년간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미달하면서 납부한 부담금이 수십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2021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장애인 고용촉진 제도의 실효성 제고 제도개선을 권고받았으나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행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장애인 의무고용 제도는 정부가 취업이 힘든 장애인의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 사업자에게 일정 비율 이상의 장애인을 고용하도록 의무를 부과한 제도이다. 경기화성(갑) 송옥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수협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수협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3.1%인데 2019년 1.41%, 2020년 1.32%, 2021년 1.27%, 2022년 1.26%, 2023년 1.25%로 최근 5년간 한 번도 절반을 채우지 못했다. 이로 인해 5년(2019~23년)동안 25억 7천만원의 부담금을 내왔다. 2024년에도 의무 고용인원 58명 중 23명 채용으로 고용률 1.24%를 달성하며 미이행부담금을 또다시 지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애인 고용이라는 사회적 의제를 채용이 아닌 돈으로 해결하며 ‘장애인 고용에 대한 수협의 의지가 매우 미흡하다’고 해석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