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11월 20일 오후 2시, 화성특례시 새솔동 행정복지센터 2층 대강당에서 안산 비노텍 소각시설 증설사업 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람 및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설명회에는 새솔동 주민 4명, 비봉 지정폐기물 매립장 반대위원회 등 비봉 지역 주민 4명, 주민 총 8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의 영향권은 소각시설 반경 5km 이내인 새솔동·송산면·남양읍이며, 반경 10km 이내로 매송면·비봉면·마도면 일부 지역도 포함된다.
주민 의견 제출 기간은 12월 17일까지이며, 공람 장소는 새솔동 행정복지센터 1층 민원실이다.
사업의 핵심 내용은 현재 하루 140톤을 처리하는 소각시설을 189톤 규모로 증설하는 것이다.
설명회는 미담플러스 유튜브 채널에서 오후 2시 10분부터 유튜브 생중계가 진행됐으며, 설명 영상 시청 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설명회 최소 참석인원은 1명이어도 가능하고, 새솔동 행정복지센터 대관은 화성시 환경정책과 협조로 진행됐다고 답변했다.
설명회 종료 후, 새솔동장실에서 만난 비봉 지정폐기물 매립장 반대위원회 하윤보 회장은 사업 추진 방식에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하 회장은 “바람의 방향이 새솔동으로 향할 수 있다. 회사 측 설명에서도 호흡기·심혈관 질환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라며 “주민 의견 제출 기간에 많은 의견이 제기돼야 한다. 비봉에서도 반대 운동 당시 어마어마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새솔동 주민들도 관심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쓰레기 직매립이 어려워진 시대다. 의회가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는 어수선한 시기에 회사가 일을 밀어붙였다”라며 “게시판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 주민 참여가 충분하지 않으면 설명회는 결국 요식행위로 끝난다. 새솔동 주민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이 필요하다. 새솔동장도 주민과 적극 상의해 달라. 소각장이 화성국제테마파크와도 매우 가깝다.”라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