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담플러스 신문 발행 축사
화성 전문 신문 미담플러스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작은 마을공동체에서 시작된 소식지가 마을을 넘어 화성시를 전문으로 다루는 신문이 되기까지 기울인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미담플러스가 창간되는 과정을 들어보면 제가 2016년에 마을교육공동체 사람들과 함께 동탄마을신문 <여울>을 펴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신문학교 과정을 수료한 사람들이 편집위원회를 구성하고, 발로 뛰며 취재하고, 기사를 작성하고, 직접 신문을 배포하면서 신문과 언론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나눴던 시간이었습니다.
‘바른 주장을 펴고 사실을 그대로 전한다’는 의미의 정론직필(正論直筆). 언론이 가져야 할 책무입니다. 언론이 권력과 협력하거나 스스로 권력자가 되어서는 정론직필하기 힘듭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침없이 공평한 세상의 눈과 귀와 입이 되어 주십시오.
진실을 밝히는 촛불처럼, 방향을 가리키는 등대처럼, 세상을 골고루 비추는 햇빛처럼 언론의 사명감을 지켜가는 미담플러스였으면 좋겠습니다. 휘지 않는 펜으로,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전 화성시장 서철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