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고래사회적협동조합은 벌써 3년째 화성시 주관주최로 소다미술관과 함께 4월 2일 세계 자폐인의 날, 4월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2024 팔레뜨:우리가 사는 세상> 전시를 개최한다. 팔레뜨 위에 다양한 색이 모이고 섞이듯, 전시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데 어울러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보여주고자 기획된 전시이다. 소다미술관 측은 "다름이 존중받으며, 상호의존적 관계에 공감하고, 모두가 존엄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아름다운 동행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북큐레이션과 영화도 상시 전시중이며, 4월 12일 2시는 전시 행사로 드림위드 앙상블의 음악공연과, 비긴21에 발달장애인 패션쇼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라 밝혔다. 휴관일은 일요일,월요일이며 입장료, 주차는 무료이다. 박상희 기자
박상희 기자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3월 28일 지역 대표 미술관인 엄미술관·소다미술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화성시립미술관 건립에 탄력이 붙게 됐다. 화성시립미술관은 오산동 1010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8112㎡, 연면적 6025㎡,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시 여가문화교육국장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송문호 화성시 여가문화교육국장, 진희숙 엄미술관장, 장동선 소다미술관장이 참석해 화성시립미술관 건립 추진을 위해 화성시를 대표하는 미술 작품 연구 및 소장품 수집에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화성시 문화기반시설 확충에 따른 지역 정체성 연구와 문화발전 협력 ▲화성시 대표 미술 작품 연구 및 예술적, 학술적 가치가 있는 소장품 수집 ▲예술로 소통하는 열린 미술관, 함께 누리는 문화예술 공간 네트워크 구축 등 화성시립미술관 건립에 협력하게 된다. 송문호 여가문화교육국장은 “관내 사립 미술관들과의 유기적인 협력과 문화네트워크 형성으로 화성시를 대표하는 미술작품 확보를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화성시립미술관 건립 추진을 통해 지역 미술문화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상희 기자
(재)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신아)의 특별한 공간, 도심 속 휴식을 선사하는 동탄복합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오는 5월과 6월 <반석산 피크닉> ‘Musical in the Forest(뮤지컬 인 더 포레스트)’와 ‘Indie Night(인디 나잇)’ 콘서트를 선보인다. 먼저 5월 11일 토요일에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 <반석산 피크닉: Musical in the Forest>가 예정되어 있다. 세계적인 뮤지컬 스타 마이클 리와 나하나, 임정모 등이 출연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천정훈 음악감독과 The M.C오케스트라의 웅장한 라이브연주와 함께 인기 있는 뮤지컬 넘버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된다. 이어 6월 8일 토요일에는 계절과 꼭 어울리는 보이스의 싱어송라이터 오왠과 치즈가 <반석산 피크닉: Indie Night>으로 함께한다.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오왠과 ‘달콤한 킬링보이스’ 치즈가 두 사람만이 선보일 수 있는 음악을 통해 초여름의 감성을 한껏 채워줄 예정이다. 재단 공연기획 담당자는 “이 계절에만 즐길 수 있는 야외공연의 특별함을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들” 이라고 전하며, “가까이에서
엄미술관(관장 진희숙)은 4월 4일(목)부터 6월 8일(토)까지 약 2달 간 아오노 후미아키의 개인전 《무지(無知)의 기억이 열리다》을 개최한다. 아오노 후미아키(Aono Fumiaki, 1968~)는 일상적인 오브제의 예술화 과정을 통해 사물이 가진 고유의 시간성을 파헤치며 사물에 내재한 일상, 감정, 기억 등을 독창적인 방식으로 복원하는 작가이다. 그의 작품 세계는 ‘파괴’, ‘재생’, ‘순환’의 과정을 다루는 ‘복원(復原)’을 테마로 한다. 아오노의 복원은 손상되기 이전의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상처를 가리는 복원이 아니라 파손된 파편에 고정, 연장, 붙이기 등의 기법을 통해 덧붙여나가는 재생을 의미한다. 이처럼 그는 사라지거나 부서진 흔적과 상태를 창작의 원천으로 삼으며 ‘고치기(repairing)’라는 형태로 인간과 사회의 구조 및 관계를 살핀다. 2024년 엄미술관의 첫 전시 《무지(無知)의 기억이 열리다》는 아라리오 갤러리의 전시 《환생, 쓰나미의 기억, 2014. 4. 24 ~ 6. 1》에 이어 한국에서 열리는 아오노 후미아키의 두 번째 개인전이다. 기존 한국에서의 전시 주제가 주로 재난에 대한 회복과 상처의 치유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면, 이
조각가 백열 작가노트 나의 친구는 좋아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그 친구는 일터의 마감시간에 의자를 다 쌓고 꿈꿀 수 있는 시간이 찾아오면 행복해 했다. 청춘이라 부르는 시간대에 살아가는 우리들은 이렇게 각자만의 꿈을 꾸며 살아가고 있다. 나 또한 나만의 의자를 쌓아내며 반 걸음, 반의 반걸음 이더라도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살아간다. 비록 하루하루 미약하게 나아갈 뿐이지만 그런 작은 노력들이 쌓여 조금은 꿈에 가까워진 듯하다. 우리의 노력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우리의 하루가 무의미하다 느껴지더라도 오늘도 하나의 의자를 쌓아낸 것에 응원을 보내고 싶다. 우리들은 이렇게 각자만의 의자를 쌓아내며, 각자만의 꿈을 쌓아가며 살아간다. “당신도 당신만의 꿈을 쌓아가고 있습니까?” <각자만의 의자>는 꿈을 꾸며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꿈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희망찬 미래가 꿈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행복한 삶이 꿈이 됩니다. “계속 쌓아나가다 보면 언젠가 꿈에 닿지 않을까?”
많은 관심 바랍니다. 박상희 기자
문화는 소통을 통해 진화해 왔다. 인류는 과거로부터 언어적, 비언어적 소통을 통해 서로에게 의사를 전달하며 사회라는 테두리를 형성할 수 있었다. 사실 소통, 즉 커뮤니케이션의 어원은 ‘공유’, ‘나누다’라는 뜻을 의미하는 ‘Commuicare’에서 유래되었다. 사회 구성원 간의 유대관계 및 조직문화는 소통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나눔으로서 성장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과거 언어가 없던 시절에는 장황하게 나열하듯 정보를 전달할 수가 없었다. 간결하지만 함축적인 표현 방법으로 의사를 전달하고 기록하였는데, 이는 기호학에서 말하는 상형문자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상형문자는 회화적 표현을 통해 정보를 전달함과 동시에 전달자의 감정을 간접적으로 드러낼 수 있었다. 함축적 의미의 상형문자가 상대방에게 잘못 해석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표현된 점을 비추어 볼 때, 단순히 언어적 소통이 아닌 문화적 소통이라 생각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현대사회의 문화적 소통방법은 과거에 비해 더욱 다양해 졌다. 매스미디어를 통한 콘텐츠를 비롯하여 공연, 전시, 출판 등 작가의 생각과 감정을 여러 형태로 가공하여 전달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관람객 또는 시청자
운명 교향곡 발렌타인데이는 2월14일 이며 그 유례는 로마시대에 군인들의 결혼은 황제의 허락이 있어야 할 수 있었는데, 발렌타인 신부님은 서로 사랑하는 젊은이들을 황제의 허락 없이 결혼을 시켜준 죄로 순교하였다. 그가 순교한 뒤 이 날을 축일로 정하고 해마다 이 날 애인끼리 사랑의 선물이나 연애편지를 주고받는 풍습이 생겼다고 하며 지금은 연인들의 날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날은 여자가 평소 좋아했던 남자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것이 허락되는 날이다. 사랑을 전하는 매개체로 초콜릿이 이용되는데 그것은 초콜릿의 달콤함 때문이며, 일본 사람들의 상술이 엿보인다. 베토벤의 5번 교향곡은 운명 교향곡으로 알려져 있지만, 유럽에서는 운명 교향곡이라고 불리지 않는데, 이 역시 '일본인의 작품명' 을 우리가 그대로 받아 사용하기 때문이다. 베토벤이 5번 교향곡과 에그몬트 서곡을 작곡하였던 시기의 유럽은 나폴레옹의 지배하에 있었으며 대륙 봉쇄령으로 극도의 궁핍함을 겪고 있었음이 음악의 운명적인 울림과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널리 알려져 있는 음악이지만, 지휘자에 따라서 각기 다른 해석으로 연주마다 큰 차이를 갖게 하는 교향곡이 바로 '운명 교향곡'이다. 특히 1악장의 도입
조선시대에는 사람이나 동물이 교통수단의 역할을 하였으며, 역(驛)은 바로 그들의 출발지와 종착지, 그리고 중간 기착지에 설치된 공공기관이었다. 동양에서 역전(驛傳)제도는 중국 고대국가에서 시작되었다. 주(周)나라는 이미 기원전 10~9세기 경에 마차와 도보에 의한 전거(傳遽)제도와 사신 접대를 위한 관사(館舍) 제도를 실시하여 교통과 통신의 기능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주나라의 전거제도는 춘추전국시대를 거치며 더욱 체계화되고, 통일왕조인 진(秦)·한(漢) 시대에 정(停)·우(郵)·역(驛)·전(傳)과 같은 다양한 조직으로 정착되었다. 역은 소식을 전달하는 기관으로 한나라 무제(武帝) 때를 전후하여 나타난다. 역은 대체로 30리마다 설치되었는데 말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전달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었다. 진·한의 교통조직은 수(隋)·당(唐)을 거치며 점차 통합되어 우와 역, 관사를 포괄하는 역전제도로 발전하였고, 송(宋)의 체포제(遞鋪制), 원(元)의 참적제(站赤制)를 거쳐 명(明)의 역체(驛遞)제도로 발전하였다. 조선시대에는 중국의 제도를 수용하여 역을 두었는데, 그 기능은 대략 다음의 3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전명(傳命) 기능으로 중앙과 지방 사이에 왕명을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