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미 작가님께 친필 사인이 담긴 책을 선물 받아 가방에 넣고 다닌 지 20일쯤 된 것 같다. 작가님께 예의가 아닌 거 같아 오늘은 찬찬히 읽어 보기로 했다. 읽고 넘어가기 아쉬워 몇 자 적어 본다. 이렇게 내 마음이 충만해지는 책은 참으로 오랜만이다. 5페이지 “비워내는 마음의 여백에 사랑으로 가득 채우며 인생의 흐름 속에 온몸을 맡긴다. 나를 가장 좋은 곳으로 이끌 내 안의 나를 기대한다.” 책 안의 이 문장을 보면서 무언가를 채워 넣으려는 나의 마음을 돌아보게 되었다. 자꾸 비워내야 될 텐데, 비워내는 마음의 여백에 사랑을 채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실상 나는 가만히 있어도 웃음이 나고 살아 있음에 감사하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이 소중하고 귀한 인연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으로 가득 채우며 인생의 흐름 속에 온몸을 맡긴다'는 것은 '내가 무엇을 이루기 위해 목표지향적으로 애쓰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흐름대로 간다'는 것이 아닐까? 많은 부분에서 동의한다. 억지로 되는 게 아닌 게 인생이다. 16페이지 “한참 예민한 시기에 가난함의 대표주자로 나선 그날, 나는 가난한 내가 너무나도 부끄러웠다. 가난이 내 잘못도 아닌데도 말이다. 가지고 싶은 것을 가
2023. 그린벨트 아트 프로젝트 낡고, 닳고, 쌓이고 ‘그린벨트’는 도시 주변의 녹지공원을 보존하여 개발을 제한하고 인위적인 환경오염으로부터 자연 파괴 및 훼손을 더디게 하기 위한 특정 구역이다. 이같은 ‘그린벨트’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자 역할은 도시와 자연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담당하며, 도시로부터 생성된 충격파가 자연으로 곧장 넘어가지 못하도록 인위적으로 경계를 두는 것이다. 인위적으로 오염시킨 걸 막기 위해, 다시 인위적인 공간(그린벨트)을 둔다는 건 어떤 주석(註釋)을 붙여도 긍정적이지 못하다. 도시의 변화(진화)는 ‘찰나(刹那)’도 느리게 느껴질 만큼 급변하지만, ‘자연’의 변화는 서서히 그리고 느긋하게 모습을 변해가기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다. 그러므로 자연의 변화를 매시간으로 보기보단, 큰 토막으로 나눠 ‘낡고 닳고 쌓임’으로 살펴보았다. 먼저 ‘낡고ߵ닳고’는 시간에 따라 특정 물질 등이 줄어드는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줄어든다’는 것은 사라짐을 의미하는 ‘소멸’과 차이가 있다. 그 이유는 낡고 닳기까지 축적된 시간만큼, 그 부분이 다른 곳으로 에너지가 이동되었기 때문이다. 즉. ‘낡고 닳음’은 원래의 곳에서 또 다른
9월 25일(월) 2시 화성시 향남읍 송곡1리(이장 이상숙) 마을회관에서는 마을주민이 모여 현판식을 열었다. 참여한 주민들은 직접 도자기로 만든 작품을 마을회관 외벽에 설치했다. ‘송곡1리 마을 현판 만들기 사업’은 마을공동체 전문컨설턴트의 현장 컨설팅으로 이뤄졌다. 송곡1리 마을공동체의 현안 및 마을 자원을 찾고, 반영하여 마을 현판을 직접 만들어 설치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로 인해 공동체 활동을 경험하고 건강한 마을공동체로 성장할 기회를 마련하는 것들이 목표다. 이 사업은 화성시 마을공동체 지원센터가 소모임 활성화를 위해 지원한 사업이다. 송곡1리 마을주민들은 지난 7월부터 마을 회의와 마을의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송곡리의 옛 지명인 ‘소리골’을 찾고, ‘소리골 보통 사람들’(대표 강경애)‘이라는 소모임을 결성했다. '소리골 보통 사람들' 서상용 회원은 “마을주민들과 함께 모여 이야기도 나누고, 직접 도자기 작품을 만들면서 마을의 단합된 모습을 보니, 소리골 사람인게 뿌듯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송곡1리가 마을 현판 만들기를 진행하기 위해 앞장선 강경애 노인회장은 “처음 시작할 때는 어떻게 할지도
9월 27일 새벽 많은 국민이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당 대표의 구속 영장 청구 기각을 지켜보며 불면의 밤을 보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한 사람의 국민으로 대한민국의 삼권분립이 아직 살아 있음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법원의 구속 영장 청구 기각은 누구의 승리도, 누구의 패배도 아니다. 단지 법이 상징하는 정의가 실현된 것일 뿐이다. 이재명 당 대표는 “인권의 최후 보루인 사법부에 깊이 감사하며, 이제는 상대를 죽여 없애는 그런 정쟁이 아니라 국민과 국가를 위해 경쟁하는 진정한 의미의 정치로 되돌아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긴 시간 국민을 피곤하게 했던 사법 리스크라는 ‘덫’에서 벗어나, 이제 진정한 ‘정치’로 돌아가야 한다. “결국 정치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라는 링컨 대통령의 이야기를 되새겨 본다. 그리고 나는 대한민국은 헌법 제1조에서 규정하는 민주공화국이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믿는다. 국민이 모두 행복한 추석 되시길 바란다.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9월 25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궁평리 지구 연안 정비사업’ 기본설계비 5억 원이 반영됨에 따라 궁평리 백사장 복원사업이 내년부터 국가사업으로 추진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궁평 관광지 일원 백사장 복원 및 농경지 침수 예방, 포락지 보호 사업이 2024년 기본설계, 2025년 실시설계 등 추정 사업비 295억 원을 투입해 추진될 예정이다. 궁평리 백사장은 과거에는 하얀 모래밭과 해송이 뛰어난 경관을 자랑했으나 궁평항을 비롯한 주변 개발로 조류가 바뀌어 해마다 모래가 침식되고 갯벌화돼, 인근 주민들이 백사장 복원을 오랜 기간 염원해 온 곳이다. 지난 2020년 궁평 관광지가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제3차 연안 정비 기본계획(2020~2029)의 신규 대상지로 고시된 이후, 시는 제3차 연안 정비 기본계획에 지역 현안 사업인 궁평리 백사장 복원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등 관련 부처를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관계자들을 설득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연안 정비 기본계획은 ‘연안관리법’에 따라 변화하는 연안 여건을 고려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연안정비 사업을 통해 연안을 보전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연안을 국민
9월 2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화성시민대학에서 삼보폐광산 민관정 협의체 4차 회의 (2023년 3분기) 를 열었다. 민관정 협의체 위원 30명이 참여했다. 삼보폐광산 민관정 협의체 위원장 이재영 서울시립대 교수, 부위원장 민 대표 김순애 (삼보폐광산 생태문화공동체대표)는 광해방지사업 현황에 대해 경청하고 화성시와 한국광해광업공단의 설명을 들었다. 광해 현황, 광물찌꺼기 적치장 개보수 공사, 휴경보상사업, 수질개선사업 등 사업추진 전반에 관련된 회의를 끝으로 4차 회의를 마쳤다. 다음 5차 회의는 2023년 12월 12일로 결정됐다.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
홍성규 진보당 화성시갑 국회의원 후보는 9월 23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9.23 기후정의행진'에 참석해 "생태계 파괴, 기후 위기 가속하는 개발사업을 중단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계 기후 행동의 날을 하루 앞둔 9월 23일, 노동·사회·환경 등 각종 시민단체로 구성된 '9.23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는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시청역과 숭례문 일대 5km 구간에서 ‘위기를 넘는 우리의 힘’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규모 집회와 행진을 진행했다. 홍성규 후보는 "이미 전 세계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이슈는 기후 위기다. 올여름 폭염을 모두 함께 겪지 않았나"라고 반문하며 "특히 기후 위기 가속하는 개발사업의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공항'이다. 경기도에서도 핵심사업으로 '경기국제공항'을 꼽고 있다. 김동연 도지사가 정말로 '기후도지사'를 표방한다면 절대로 공존할 수 없는 이슈"라고 꼬집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CF(무탄소)연합을 제안했는데, 세계적 노력과 거리가 있고, 실현 가능성도 낮다. RE100 관점에서 재생에너지가 아닌 원자력발전을 계속 확대하는 것도 정말로 심각한 문제다. 우리 정부 정책의 대대적 전환이 시급히 필요하다"라고 강
9월 16일과 23일 오전 10시 마을공동체‘아름다운 내리 숲 만들기’는 예랑도예원에서 도예 체험을 했다. 30명이 넘는 공동체 참여자들은 내리 힐스테이트 입주예정자주민과 지역 인터넷 카페를 통해 사전 신청한 참여자들로 이뤄졌다. 9월 16일에는 도예품을 빚으며 모양 만들기를 하고, 9월 23일 2회차에는 구운 도예품에 색칠도 하며, 글씨, 그림그리기, 그릇 만들기 체험을 했다. 완성된 조형물을 삼봉산 등산로에 설치하고, 클린 하이킹 행사도 열었다. 최송이 대표는 “9월 23일로 공동체의 공모 사업은 마무리했지만, 자발적으로 등산로 안전과 개선을 위해 꾸준히 활동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폐광산 휴경지 수변 공원화도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순애 실장은 “마을을 알아가며 주민과 소통하고,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잠시나마 동심을 느꼈다.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라고 마무리 발언을 했다.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
‘내 삶을 바꾸는 100만 화성 KBS 열린음악회가 9월 22일 저녁 7시 30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개최됐다. 화성시와 화성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KBS가 주관한 이 날 열린음악회는 2만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정명근 화성시장,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권칠승 국회의원 등 주요 기관 단체장 뿐만 아니라 이우경 ASML 코리아 대표이사, 마라토너 이봉주, 방송인 이경애, 기부의인, 장애인, 체육인, 외국인, 다문화가족 등 화성시를 빛낸 다양한 분야의 대표인물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소현 아나운서의 사회와 박기영, 김조한, 박현빈, 박창근, 아이칠린, 크래비티, 봄여름가을겨울 등 화려한 공연이 이어짐에 따라 관람객들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이 됐다. 이날 녹화된 KBS 열린음악회는 11월 12일 방송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100만 화성시로 발돋움하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준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전국으로 100만 화성시를 알릴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100만 화성시를 응원하는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경품추첨을 통해 선정된 행운의 당첨자에게는 송민수 기아자동차 전무가 기아자동차 K5를 경품으로 전달했다. 미담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