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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100명이 10번 찾아 오는 시골 마을

송현중의 화성 마을 이야기 <연속기고1>

 

1000명이 한 번 찾아 오는 마을이 아니라 100명이 열 번 찾아 오는 마을을 만들자는 목표로

도시락 소풍을 해마다 진행해 오고 있다.

 

화성시의 궁평리, 용두리, 전곡리 주민들과 함께 마을 안에 소풍길을 만들고, 길을 걷다 지치면 쉬어갈 수 있게 하고, 논길을 따라 걷거나 밭에 들어가, 흙을 만지며 고구마를 캐고, 무를 뽑아 흙을 털어 내는 순간, 농촌 마을의 햇살과 바람이 온 몸에 스며들게 한다.

 

이 땅에서 부대끼며 살아온 조상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이장님의 입꼬리는 자연스럽게 올라가고

듣는 이들의 웃음은 가을 하늘 구름처럼 퍼져 나간다

 

서신면의 햇살과 비바람을 견디며 자란 농산물로 정성껏 지은 부녀회의 도시락을 먹으며 아이와 부모는 마을의 넉넉함을 배부르게 경험한다.

 

몇 년을 이어오다 보니 마을 이장님과 주민분들도 새로운 마을 길을 고민하며 농촌 마을을 깊이 경험할 수 있게 기획력을 키워가고 있다.

 

그렇게 주민들은 좌충우돌하면서도 왁자지껄 웃고 떠들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파이팅을 외친다.

 

2025년 11월 11일

화성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장 송현중

 

 

프로필 사진
박상희 기자

안녕하세요
미담플러스 대표, 편집장 박상희 기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