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9월 27일 화성시글로벌청소년센터에서는 관내 이주배경가정의 부모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에서의 금융 생활' 및 '자녀를 위한 용돈 관리 교육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화성시 프로젝트 169 - 미등록 이주아동 보편적 출생등록 및 기본권 보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교육에는 미등록 이주가정뿐 아니라 관내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외국인가정, 외국국적동포가정 등 다양한 유형과 국적의 21 가정이 교육에 참석했다.
이날 교육은 이주민 양육자가 한국에 정착해 살아가기 위한 경제 활동과 자산 형성의 지식·정보 전달과 함께, 가계 경제 관리와 자녀를 위한 용돈 관리 교육법 강좌로 이어졌다. 함께 참석한 자녀들을 위한 '푸드테라피 - 오란다 만들기' 프로그램도 병행됐다. 마지막 시간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보드게임, '금융신호등 - 안전을 부탁해' 놀이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참석한 이주민 양육자들은 각자의 모국어로 답하게 한 만족도 설문에서 교육 전반의 만족도에 76~80%가 매우 긍정 응답, 재참여 의사를 묻는 문항에도 90.5%가 긍정 응답했다. 교육 내용의 적정성에 대해서도 71.4%~76.2%가 매우 긍정, '지역 내 다른 다문화가정 부모들과 교류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교육을 통해 자녀를 더 이해하게 됐다'는 문항에도 각각 81%와 71.4%가 매우 긍정으로 응답했다.
"자녀와 함께 하는 보드게임 교육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몽골어)", "나와 같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 좋았다(러시아)", "노후 대비를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네팔어)", "금융 점수를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태국어)", "이런 교육을 자주 하면 좋겠다(중국어)" "칸트 - 오늘의 저축은 내일의 수입이다(네팔어)" 등의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화성시 프로젝트 169'는 지난 5월 화성특례시, 화성시글로벌청소년센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JB금융그룹 및 JB우리캐피탈이 협약을 맺고 추진 중인 아동 권리 옹호 활동으로, 화성시 관내 거주 출생미등록 이주아동의 의료비를 포함한 기본권을 보장하는 사업이다. 화성시 관내 거주 미등록 체류 이주가정의 만 0세~13세 자녀뿐 아니라 다문화가정, 외국인가정의 신생아도 출생등록을 마치고 건강보험에 가입하기까지의 제도적 공백 기간에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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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글로벌청소년센터 통합적응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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