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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줌인] "더 좋은 사회로 가는 발판이 마을입니다"

마을만들기화성시민네트워크 금미선 위원장 인터뷰

 

화성 =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1월 11일 토요일 오후 화성 동탄 그물코 까페에서 마을만들기화성시민네트워크 금미선 위원장과 미담플러스 뉴스줌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1월 10일 향남 마을사랑방에서는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기금마련 행사인 ‘한끼의 가치 후원 밥상’ 행사가 진행됐다. 화성시 마을활동가이자 동탄마을 공동체 대표인 금미선 화성시민 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이 ‘후원 밥상’ 행사에 대해 강조하며 마을 공동체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금미선 위원장은 이 행사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마음을 모아주어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번 후원 밥상의 핵심 목표는 마을 공동체들이 보다 자율적이고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금 위원장은 “마을 공동체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지만, 행정에서는 보상이나 지원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민간 차원에서 이러한 후원 행사를 통해 자금을 마련하려고 했다”라며, 이번 후원 행사와 관련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 행사는 마을 공동체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행정이 지원할 수 없는 영역을 민간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시도로 시작됐다.

 

금미선 위원장은 "행정에서 제공하는 공모사업은 매우 제한적이고, 서류 작업이 복잡하여 많은 공동체들이 시도조차 하지 못한다"고 말하며, 특히 올해부터 도입된 ‘보탬e 시스템’에 대한 어려움을 지적했다. 이 시스템은 행정의 요구사항을 맞추기 위해 많은 공동체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그로 인해 중요한 기회들을 놓칠 위험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또한 “행정에서는 마을 활동을 단기적인 실적이나 수치로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하며, 마을 공동체 활동은 실적을 넘어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임을 강조했다. 이러한 마을 활동은 눈에 띄는 결과물이나 수치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주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금 위원장은 2025년부터 특례시로 승격된 화성시가 마을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화성시가 특례시로 발전하면서, 행정이 마을 활동에 대한 더 큰 지원과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라며, 마을 활동이 지역 사회의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금 위원장은 마을 활동이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측면에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을 활동은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라고 말하며, 마을 활동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예산과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마을 활동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필요한 자원 중 하나는 예산이다. 금미선 위원장은 마을 활동에 필요한 예산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그 효과는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마을 활동을 위한 예산은 2억 원 정도로, 화성시 예산 규모에서 보면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이 예산이 마을 공동체 활동을 통해 커다란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 위원자은 마을 활동이 화성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을 활동은 단순한 지역 활동이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이 제대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행정과 민간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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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기자

안녕하세요
미담플러스 대표, 편집장 박상희 기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