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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진석범 동탄복지포럼 대표 인터뷰

박상희가 만난 사람 人터뷰 - 진석범 ( 이재명 당대표 특보/ 동탄복지포럼 대표/ (전) 경기복지재단 대표/ (전) 화성시사회복지재단 대표)

 

10월 16일 오전 동탄에서 동탄복지포럼 진석범 대표를 대면인터뷰 하였습니다. 편집자가 고민스러울 정도로 솔직하게 답변해 주신 진석범 대표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진석범 대표의 답변은 미담플러스의 편집 방향과는 다를 수 있음을 알립니다/ 편집자주

 

질문 1>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별명이 동탄 호랑이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안녕하세요? 이재명 당 대표 특보 진석범입니다. 성남시, 화성시 대학에서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역임했고, 경기복지재단 대표, 화성시사회복지재단 대표로 활동했습니다. 현재는 동탄복지포럼 대표로서 ‘생활밀착형 복지를 동탄에서 실현해 보자’라는 뜻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별명이 ‘동탄 호랑이’인 이유는 지지자분들이 ‘부드러운 이미지’라고 해서, 동탄 호랑이로 별명을 지어주셨습니다. “동탄에서 기득권 민주당 토호 세력을 몰아내고, 싸움도 하고, 동탄을 지키자”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지지자 분들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문 2> 출판기념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책의 주요 내용을 살짝 공개한다면요?

동탄은 젊은 도시고 역동적이고 잠재력이 있는 도시지만, 각종 여러 문제도 있습니다. “Dear 동탄맘, 동탄파파” 라는 책은 “이런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하자.”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동탄을 고민하자”라는 뜻으로 쓴 에세이입니다.

 

질문 3>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사회복지 종사자, 감정노동자들에 관한 법률 입법에 관심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고 싶고요. 또한 동탄지역은 민주당의 텃밭이었습니다. 동탄 주민들은 다양한 정책의 결과물을 원했어요. 12년 동안 도시가 커감에도 동탄1지역은 아직도 지하철이 없습니다. 동탄의 중심이었던 ‘동탄1이 낙후되고 있다’라고 봐도 될 것 같아요. 현 국회의원의 여러 공약이 ‘지역이 단수 공천을 받다 보니, 아니면 그만인 식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어요. 동탄 발전을 위해 국회의원의 역할이 필요했는데 이루어지지 못했고, 여기는 경선을 치러 본 적이 없는 지역이라 ‘너무도 안주하는 시도의원들이 많이 있었다’라고 봅니다. 그들에게 시민의 요구가 들리겠습니까? 시도의원들은 시민의 눈치보다는 국회의원의 눈치를 보고, 국회의원은 중앙정치만 하려 하지요. 주민이 원하는 대로 결과물을 내는 게 국회의원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질문 4> 진석범이 생각하는 정치란 무엇입니까?

“억강부약 대동세상” 입니다.

*억강부약 (抑强扶弱- 강한 자를 누르고, 약한 자를 도와준다)

*대동세상 (大同世上 - 모두 함께 잘 사는 세상)/ 편집자주

 

성향상 ‘민주당이 기득권화되어 있다’라고 말씀드린 것처럼 ‘개혁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이고요. 원래 민주당의 모습이 그런 모습이어야 하죠.

 

질문 5> 한국 정치가 발전하려면 반드시 극복되어야 할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혁신이 필요합니다. 공천 시스템이 신인이 이길 수 없도록 만들어 놨어요. 현역 국회의원들에게 유리한 시스템입니다. 저희는 권리당원 명단이 없어요. 그러니 당연히 명절에 연락도 못 드리죠. 플래카드도 못 걸어요. 붙이면 불법이죠. 다 뜯기고요. 그런데 현역 국회의원들은 지금도 엄청 많은 플래카드가 걸려있고 수많은 문자 메세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운동장이 완전히 기울어져 있죠. 출발점이 같아야지 게임도 해볼 만 한데 너무 기울어져 있어 어렵죠. 공천 시스템도 바뀌어야 하는데, 지금 민주당에서 김은경 혁신안이라고 내놨지만, 현역 국회의원들의 반대로 난리 났죠. 혁신안에 대해서 반대가 심하신 분들이 이번에 집단행동(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현재 250만 명의 권리당원이 있는 슈퍼 정당인데, 아직도 지역 정당에서 필요한 대의원제를 주장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온라인 투표가 가능한 세상입니다. 권리당원 77.7%가 몰아줘서 당 대표를 뽑았는데, 이거를 따르지 않고 반대를 하면 당을 어떻게 운영합니까? 또한 언론이 진실한 내용을 팩트 체크해서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6> 찐석범 TV 유튜브 구독자가 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지역 정치와 관계가 있다고 보시는지요?

관계가 있죠. 제가 이이제이 라는 유튜브에 출연한 시점부터 구독자가 증가했고, 방송에서 전화번호를 공개하고 동탄지역 당원 찾기를 할 때 100명이 넘는 분이 연락을 주셨어요. (진석범 전화번호 010-4288-3893) 

 

질문 7> 동탄이 아닌 다른 곳으로 출마할 생각은 없으신가요? (민주당을 위해 험지로 출마할 생각은 없으신가요?)

여기가 험지입니다. 신인한테는 경선을 이기는 게 너무 어려운 곳이에요. 아침에 피켓 들고, 시위하는 국회의원 없잖아요. 아니면 시도의원이라도 해야죠. 그런데 아무도 안 하잖아요. 제가 하잖아요. 그러니 여기가 험지입니다.

 

질문 8>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결과가 나왔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나요?

민심은 잘한 사람에게 상을 주고, 못한 사람에게 벌을 줍니다. 벌을 받아서 구속됐던 사람이 사면돼서 복권돼서 나왔다는 건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선거 결과를 보고 민주당이 잘했다고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이번에 국민이 민심을 보여줘서 민주당 한 테는 앞으로 잘하라는 거죠. 민주당은 더 고개 숙이고 민심을 생각하고, 국민이 원하는 것을 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질문 9> 민주당은 혁신을 위해 뭐가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민주당에게 180석이나 몰아준 것은 “검찰개혁, 언론개혁을 통해 지금 국민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해 달라”는 뜻이라고 봅니다. 지금의 민주당도 기득권 세력화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민주당이 좀 더 미래지향적으로 개혁하고 변화하는 노력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민주당도 좀 보수적으로 돌아선 느낌도 들고요. 민주당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당원 중심인 당, 주인이 당원인 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위원회도 상무위원 대표, 운영위원회 대표 이런 분도 당정협의회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왜 국회의원과 시도의원만 가서 사진 찍고 협의했다고 사진 올립니까? 민주당 안의 권리당원 중 대표성을 가진 사람도 당정협의회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들의 목소리가 결국 시민 목소리의 대변이 될 수 있어요. 당원이 뽑은 사람으로 선수 교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득권을 버리고 공정한 경쟁 시스템에 의해 사람을 제대로 뽑아야 합니다. 당원 중심의 개혁이 이뤄져야 하고, 혁신안을 받아들여서 평가에 하위를 받은 국회의원은 용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10> 화성시장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단일화 과정에서 시장님께서 열심히 하신다고 하셔서 단일화를 했습니다. 시장은 국회의원과 어떤 팀워크를 이루느냐에 따라 결과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치시면 시장님 재선에도 도움이 되실 것이고, 시민에게 사랑받는 시장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질문 11> 화성시민에게 희망이 되는 메시지를 말해 주세요.

역사와 문화가 있는 도시 화성시입니다. 도시와 농촌이 조화롭게 움직일 수 있는 도시임에도 정체된 느낌입니다. 갑 지역에 있는 수많은 문화 역사 유적지를 동탄 사람들이 이용해야 하는데 잘 몰라요. 제가 당성에서 기자회견 한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원효가 일체유심조 깨달음을 얻었던 곳인데 사람들이 잘 몰라요. 화성에 온천이 있는 것도 잘 모릅니다. 저는 온천지구처럼 관광자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화성은 미래 지향적인 도시로 설계가 필요할 것 같아요. 동탄도 도시의 삶의 질을 고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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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플러스 대표, 편집장 박상희 기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