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4월 12일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안전한 사회를 염원하는 시민의 마음이 로데오 분수광장에 모였다.
'화성여성회' 주최로 열린 ‘세월호 참사 12주기 작은 기억식’은 박혜명 사회자의 진행 아래 차분하면서도 결연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참사 이후 1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지워지지 않는 아픔을 공유하고,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기억식의 시작은 참석한 시민이 다 함께 노래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를 제창하며 문을 열었다. 이어 한미경 화성여성회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12년 전의 그날을 우리는 결코 잊을 수 없다”라며 “완전한 진실 규명과 안전 사회 건설이 이루어질 때까지 기억의 걸음을 멈추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지는 순서에서는 희생자를 향한 그리움을 담은 추모시와 추모글 낭독이 진행되어 현장에 모인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추모사에 나선 이영국 목사는 생명 존중과 공동체의 회복을 강조하며, 아픔을 딛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행사의 막바지에는 서정적인 오카리나 공연이 광장에 울려 퍼지며 참석자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시민은 마지막 순서까지 자리를 지키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서로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주최한 화성여성회 한미경 대표는 “작은 기억식이라는 이름처럼 소박하지만 진심 어린 마음들이 모인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세월호의 교훈을 잊지 않고 일상이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역 시민과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