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은 많은데, 우리는 무엇을 키웠을까? 화성에서 공연을 만들다 보면 여러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만나게 된다. 전문예술과 생활예술, 공연과 전시, 축제와 거리예술까지 분야도 많이 넓어졌다. 지원사업은 필요하다. 시민은 가까운 곳에서 여러 공연과 전시를 만날 수 있고, 지역 예술인에게는 자신의 작품을 무대에 올릴 기회가 생긴다. 필자도 지원사업을 통해 여러 공연을 제작해 봤다. 솔직히 지원이 없었다면 시작조차 하지 못했을 공연도 있었다. 그만큼 현장에서 지원사업이 주는 도움은 크다. 그런데 공연을 마치고 정산까지 끝내고 나면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이렇게 많은 지원을 해왔는데, 화성은 그동안 무엇을 키웠을까. 지원과 육성은 분명히 다르다 지원과 육성은 분명히 다르다. 지원은 공연 한 편이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면, 육성은 그 공연이 끝난 뒤에도 단체와 작품이 계속 자랄 수 있도록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필자가 참여했던 많은 지원사업은 한 해 단위로 진행됐다. 공모에 선정되면 작품을 만들고 공연을 한두 번 올린 뒤 정산한다. 다음 해가 되면 다시 사업계획서를 쓰고 심사를 받아야 한다. 괜찮은 작품이 나와도 한 번 공연하고 사라지는 경우가 생긴다.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9월 1일 오후 5시, 화성특례시의회 신청사 부의장실. 개청식 공식 행사의 분주한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방에 들어섰다. 알고 보니 이날은 임채덕 부의장 아내의 생일이었다. 1년 365일 중 364일을 새벽같이 나가 밤늦게 들어오느라 늘 미안할 따름이라며, 이날도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손수 미역국을 끓여 아침상을 차리고 틈을 내 꽃바구니까지 보냈다는 그다. 병환 중인 노모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펴온 효심 깊은 아들이자 사랑하는 아내와 늦둥이를 자랑하는 다정한 가장의 면모는, 본격적인 인터뷰가 시작되자 순식간에 100만 화성의 살림살이를 꿰뚫어 보는 베테랑 정치인의 매서운 눈빛으로 바뀌었다. 8대와 9대, 10대에 걸쳐 화성의 눈부신 성장과 질곡을 함께해 온 ‘3선 의원’ 임채덕 부의장. 화려한 특례시의 이면에 자리한 재정의 낭비와 복지 사각지대를 거침없이 짚어내는 그의 언어에는, 오랜 통찰과 단단한 책임감, 그리고 세간에서 ‘수성고 빅3’로 꼽는 중진 정치인다운 묵직한 무게가 고스란히 묻어났다. Q1. 8대, 9대에 이어 이번 10대 의회까지 연임하신 ‘3선 의원’으로서 전반기 부의장을 맡으셨습니다. 인구 70만 시절부터 100만 화성특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1991년 초대 화성군의회 출범 이후 35년 만에 열린 화성특례시의회 독립청사 개청식. 300여 명의 내외빈이 모인 굵직한 기념행사가 9월 1일 오전 화성특례시의회 신청사에서 열렸다. 가장 눈에 띈 것은 무대 위 사회자였다. 매끄러운 진행을 자랑하는 전문 MC는 아니었지만 정순영 의회 운영위원장이 직접 마이크를 잡았고, 행사 기획부터 현장 안내까지 의회 사무국 직원들이 전날부터 발을 동동 구르며 손수 챙겼다. 화성특례시의회가 예산이 없어서 운영위원장이 직접 사회를 봤을 리 만무하다. 지방자치단체의 수많은 기념식이 관행처럼 수많은 세금을 들여 외주 대행사와 유명인을 불러 치러지는 현실을 떠올려보면, 이날 의회의 선택은 '솔선수범'이었다. 늘 '하던 대로' 답습해 온 관행적인 낭비성 행사 문화를 시 집행부부터 과감히 걷어내라는 무언의 메시지가 담겨 있던 셈이다. 특히 개청식 당일 오후 열린 본회의 풍경을 떠올리면 이러한 절약의 무게는 더욱 남다르게 다가온다. 화성특례시가 1,500억 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 날이었다. 빚을 내어 살림을 꾸려야 할 정도로 곳간 관리가 엄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특례시의회(의장 이계철)는 9월 1일 화성특례시의회 신청사 1층 로비에서 개청식을 열고 1991년 초대 화성군의회로부터 35년 만에 새로운 청사 시대의 출발을 알렸다. 이날 개청식에는 이계철 의장을 비롯한 화성특례시의회 의원 전원과 역대 의장단, 화성특례시의회 의정회 회원이 참석했으며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송옥주 국회의원, 진석범 더불어민주당 화성을지역위원장, 경기도의회 금종례 의원, 수원특례시의회 김미경 의장, 용인특례시의회 김길수 부의장, 광명시의회 이형덕 의장, 오산시의회 김종욱 의장, 과천시의회 황선희 의장과 용주사 성효 주지스님, 원불교 김선지 교무 등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관계자, 언론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신청사 개청을 함께 축하했다. 정순영 의회 운영위원장이 직접 행사를 진행했다. 개청식은 신청사 건립 경과보고와 기념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신청사 건립 유공자 및 지역발전 모범시민에 대한 감사패·표창장 수여, 의정슬로건 공표, 이계철 의장 기념사와 정명근 시장 축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현판 제막과 테이프 커팅, 기념식수, 청사 라운딩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화성특례시의회는 제10대 의회의 새로운 의정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진택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 9)은 9월 3일 제39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신안산선 송산그린시티 및 대부도 연장’ 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오진택 의원은 “화성 송산그린시티는 15만 명의 인구를 수용하도록 설계된 광역 신도시임에도 불구하고, 2018년 새솔동 첫 입주가 시작된 이래 대중교통 인프라 공급이 도시 개발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주민들이 8년이 넘는 세월 동안 극심한 고통을 겪어왔다”고 토로했다. 이어서 “현재 계획인구의 일부인 2만 7천여 명이 거주하는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출퇴근 시간대 주요 간선도로는 이미 포화 상태를 넘어 심각한 정체를 반복하고 있다”며, “향후 15만 인구가 모두 입주하고 주말마다 대부도로 몰려드는 관광객 차량까지 더해진다면 서부 도로망의 기능은 사실상 마비 상태에 봉착할 것이 자명하다”라고 심각성을 설명했다. 이에 오진택 의원은 이러한 교통 난관 해결과 지역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최적의 해법으로 ‘신안산선 송산그린시티 및 대부도 연장’을 제시하며 정책적 타당성을 거듭 강조했다. 오진택 의원은 "기존 신안산선 안산 한양대역에서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9월 4일 ‘동탄 도시철도 건설공사(1단계)’의 기술제안서와 우선시공분 실시설계도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DL이앤씨 컨소시엄은 지난 5월 7일 현장설명회 이후 120일 동안 시가 제공한 기본설계서와 기본계획, 입찰안내서 등을 면밀히 검토해 기술제안서와 본공사에 앞서 시행할 우선시공분 실시설계도서를 작성했다. 시는 접수된 기술제안서와 우선시공분 실시설계도서에 대해 화성시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적격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다. 심의 결과 60점 이상을 받아 적격으로 인정되면 오는 10월 중 계약을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 계약 절차가 완료되면 우선시공분 공사에 착공하는 한편, 본공사를 위한 실시설계도 8개월간 진행한다. 이후 실시설계와 관련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7년 8월 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본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동탄 트램은 시민들의 오랜 기대가 담긴 대규모 교통사업인 만큼 사업 속도와 함께 안전성과 품질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출된 제안서를 객관적이고 엄정하게 검토하고, 연내 우선시공분 착공과 2027년 본공사 착공이 계획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남은 절차와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지역 대표 특산물인 화성송산포도를 주제로 한 ‘제12회 화성송산포도축제’를 오는 9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만세구 서신면 화성에코팜테마파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축제는 ‘화성송산포도 Farm Tour Festa’를 주제로 열린다. 포도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휴식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화성송산포도의 맛과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탄호수공원에서도 화성송산포도 판촉행사가 동시에 열려 시민들이 도심에서도 화성송산포도의 우수한 맛과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포도밟기’는 지난해까지 궁평항에서 진행됐으나, 올해부터 화성에코팜테마파크 중앙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며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포도 생애주기 전시관’은 체험형 전시 공간으로 꾸민다. 어린이를 비롯한 관람객들이 포도의 생육 과정과 다양한 품종을 살펴보고 화성송산포도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낮 동안의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는 화성에코팜테마파크 전망대에서 궁평항의 석양과 함께 즐기는 현악 4중주 공연이 펼쳐진다. 지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시 공동생활가정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특별한 수공예 체험 프로그램이 지난 8월 29일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 속에 진행됐다. 화성시공동생활가정이 주최하고 화성수공예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아동·청소년들이 다양한 수공예 활동을 직접 경험하며 창의성과 성취감을 높이고 뜻깊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도근 보좌관(권칠승 국회의원실), 신미숙·김영훈 경기도의원, 배현경,이은진, 정순영 화성특례시의원, 엄유태 화성시자원봉사센터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아이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들은 아이들이 체험에 몰입하는 모습을 살펴보고 재능을 나눈 작가들과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체험 부스는 화성수공예협회 소속 작가들의 전문성을 살려 다채롭게 꾸며졌다. 하이디공방의 ‘그립톡 만들기’, 더리본메이커의 ‘리본비즈키링 만들기’, 핸드아트자온의 ‘수제노트 만들기’, MAKE_BY의 ‘걱정인형 만들기’, 퀼트공감의 ‘볼펜인형·키링인형 얼굴꾸미기’, 올스토리의 ‘석고채색 클래스’, 달망의 ‘각인 은펜던트 팔찌 만들기’, 동탄아트스페이스의 ‘작은액자 만들기’, 화인규방의 ‘색동복주머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특례시의회(의장 이계철) 도시건설위원회 최청환 의원(국민의힘, 향남·양감·정남)은 9월 1일 열린 제254회 화성특례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화성특례시가 검토 중인 향남읍의 동 전환 및 분동 추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앞선 제253회 임시회에서 향남권역의 인구구조 변화와 정주경쟁력 약화를 지적하며 선제적인 발전계획 실행을 촉구한 데 이어, 이번에는 행정구역 개편이 향남의 인구와 정주환경 문제를 해결할 근본적인 해법이 될 수 없다며 주민의 실익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도시 인프라 확충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구역 변경만으로 인구·정주 문제 해결할 수 없어” 최 의원은 최근 4년간 향남읍의 내국인이 2,889명 감소한 반면 외국인은 4,649명 증가한 인구구조 변화를 언급하며, 향남의 정주환경과 지역 경쟁력을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읍에서 동으로 행정구역을 바꾼다고 인구가 늘어나거나 정주 인프라가 확충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 향남에 필요한 것은 동 전환이나 명칭 변경이 아니라 인구 유출을 막고 유입을 이끌어낼 수 있는 근본적인 도시 인프라 구축”이라
화성시와 아리셀참사피해가족협의회, 화성지역 노동시민사회로 구성된 화성시 산재사망 추모공간 노동시민사회위원회(이하 노동시민사회위)는 2025년부터 화성시 산재사망노동자 추모공간 조성을 위해 7차례 협의를 이어왔다. 그 결과 총사업비 5억 원 가운데 2026년 본예산으로 5,500만 원의 추모공간 설계 예산이 확정됐고, 지난 8월 26일 화성시가 디자인업체 용역 입찰공고를 냈다. 그러나 이틀 뒤 공고 내용을 확인한 노동시민사회위는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그동안 협의해 온 ‘산재사망노동자 추모공간’이 아닌 ‘산업안전 테마의 지역주민 휴식공간’으로 사업의 성격이 바뀌어 있었기 때문이다. 공고 명칭부터 과업지시서 어디에도 산재사망 노동자를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라는 취지가 제대로 담겨 있지 않다. 오히려 산업안전의 무겁고 경직된 이미지를 벗어나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문화·휴식공간을 조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한 참가자격을 지나치게 까다롭게 설정해 사회적 참사와 중대재해를 이해하고 이를 창작으로 표현해 온 예술가와 개인·팀의 참여를 제한하고 있다. 이에 노동시민사회위는 현재 진행 중인 용역입찰을 즉각 중단하고, 그동안의 협의 내용을 반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