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0.29 참사 1주기를 맞아 참사를 온전히 기억하고 피해자, 유가족과 지속적인 연대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 사람들은 ‘10.29 참사 온라인 기억공간’(https://www.gg.go.kr/memorial)을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31일 수원 경기도청사와 의정부 경기도 북부청사에 마련된 합동분향소 방문이 어려운 도민을 위해 경기도 누리집 (www.gg.go.kr)에 ‘온라인 추모의 글’ 게시판을 만들어 추모할 수 있도록 했다. 게시판은 3월 15일까지 운영했는데 이 기간에 7만 3천여 명이 방문해 9천146개의 추모글을 남겼다. 경기도는 체계적 관리를 위해 올해 3월 16일 경기도 누리집에 있는 게시판 형태의 기존 추모공간을 별도의 누리집으로 독립시킨 온라인 추모관 ‘기억과 연대’를 개설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경기도는 참사 1주기를 맞아 이용자 편의를 위해 온라인 기억공간의 디자인을 개편했다. 10.29 참사 1주기 온라인 기억공간에는 희생자들의 생전 모습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한 ‘희생자 기록’, 참사 당일 경기도의 대처와 ‘사회재난 합동훈련 실시’ 등 사후 대책을 정리해 담았다. 또 1주기를 앞두고 누구나 추모 의
화성여성회는 10월 24일 저녁 향남마을사랑방에서 '갱년기 여성, 건강할 권리'라는 주제로 공감토크를 진행했다. 박슬기 공감의원 산부인과 원장이 '갱년기 여성이 경험하는 다양한 증상과 이에 대한 이해'에 대한 강의를 했다. 이어서 한미경 화성여성회 대표가 ‘남자가 월경을 한다면 (글로리아 스타이넘)’을 낭독했다. 이어서 참여자들이 완경을 경험하는 시기에 갖고 있는 자신들의 심리적 신체적 어려움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기획한 한미경 대표는 ”갱년기의 경험은 나의 이야기이다. 나의 이야기는 모두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무도 말하지 않는 완경기 여성의 몸은 국가도 사회도 관심 갖지 않는다” 면서 “이제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몸을 이야기하고, 국가와 사회에 생애주기에 맞는 여성의 건강지원체계를 요구해야 한다. 그 출발이 우리 서로의 공감이고 연대다.” 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박슬기 원장은 “여성의 몸은 꽃도 아니고 지거나 떨어지지않는다. 완경으로 인해 여성으로의 가치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며,” 나이듦과 함께 오는 호르몬의 변화를 잘 이해하고 그 변화에 잘 대응 하는 것이 필요하다. 약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몸을
필자가 여성의 ‘삶의 질’을 나타낸다고 생각하는 두가지 지표가 있다. 하나는 글로벌 젠더 격차지수이고 하나는 인구 출생률이다. 인구출생률이라 일컫는 조출생률은 연간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낸 것으로,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한국의 출생률은 5.3명이다. 유엔은 “2015~2020년 전 세계 평균 출생률은 인구 1,000명당 18.5명이며, 대한민국이 이 수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본질적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밝힌바 있다. 이런 심각한 저출생 상황은 다양한 요인이 있다. 고용과 부동산 등 경제적 원인, 가부장적 제도의 굴레가 작용하는 사회·문화적 요인, 혼자 사는 것이 편하다고 느끼는 가치적 요인까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다. 저출생의 상황이 여성의 삶의 질 향상과 성평등에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보여준다. 글로벌 젠더 격차 보고서(Global Gender Gap Report)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 의해 2006년부터 매년 발간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 국가들의 성 격차를 경제, 정치, 보건 및 교육 네 가지 분야에서 조사 및 추적하여 발표하고 있어 그 자체로 한 사회의 성평등 수준을 가늠하는 기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