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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성문화원 부설 화성학연구소, 현판식 개최…7년 만에 재정비 본격화

지역문화 기록의 공백 메우고 학술·정책·콘텐츠 연계 역할 기대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문화원(원장 유지선) 부설 화성학연구소가 지난 6월 27일(금) 오전, 화성문화원 회의실 및 현판식장에서 제2차 연구위원회 및 공식 현판 제막식을 개최하며 7년 만에 본격적인 재정비에 나섰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제2차 연구위원회를 시작으로 진행되었으며, 이어 열린 현판 제막식에는 연구위원, 화성시 관계자, 문화원 임직원 등이 참석해 화성학연구소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화성학연구소는 2009년 설립되어 지역문화와 향토사 정리에 기여해왔으나, 2019년 이후 활동이 중단된 바 있다. 그 사이 화성시는 100만 특례시로 급성장했지만, 지역 정체성을 정리하고 체계화할 연구 기반은 다소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2023년 유지선 화성문화원장이 취임한 이후, 연구소의 기능과 위상을 새롭게 재정비하고 학문·정책·기획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속가능한 지역학 플랫폼으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가 본격화되었다.

 

제2차 연구위원회(10:30~11:30)에서는 ▲화성시의 문화디자인과 정체성 정립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콘텐츠 개발 전략 ▲경제 발전과 문화적 균형 모색 등을 중심으로 실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유지선 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화성학연구소는 화성의 기억과 문화를 이어가고 정책과 콘텐츠로 연결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단지 학문기관이 아닌, 실천형 문화거점으로 성장해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심일종 소장은 개회 발언에서 “화성학연구소는 학문적 성찰을 넘어 실천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지금이야말로 화성의 문화유산을 주체적으로 해석하고 재서술할 수 있는 골든타임입니다.”라며, 지역의 정체성을 정책과 콘텐츠로 연결하는 실천적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오전 11시 40분에 문화원 현관 앞에서 현판 제막식이 진행되었으며,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과 연구위원들은 함께 제막식을 거행하고 화성학연구소의 출범을 기념하는 기념 촬영을 진행하였다.

 

화성특례시 문화유산과 정상훈 과장은 축사에서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은 행정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연구와 실행, 시민 참여가 함께할 때 비로소 생명력을 갖습니다. 화성학연구소가 지역문화 진흥의 중심축이 되길 기대합니다.” 라고 전하며, 화성시 차원의 협력과 지지를 약속하였다.

 

화성학연구소는 앞으로 다음과 같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 화성의 역사 지도 제작

▲ 대표 인물 및 원천 유산 발굴

▲ 2026년 문화사업을 위한 5개년 로드맵 수립

▲ 실무위원 공개모집 및 학술대회 준비 등

 

화성문화원 부설 화성학연구소는 앞으로도 지역의 뿌리를 지키고 미래의 문화를 설계하는 일에 앞장설 예정이다.

프로필 사진
박상희 기자

안녕하세요
미담플러스 대표, 편집장 박상희 기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