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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성형 존엄한 노후’ 새 모델 제시

출판기념회와 생전장례식 함께 진행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웰라이프백세인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이순)은 12월 23일, 화성복지재단 지원사업으로 추진한 '마지막까지 눈이 부시게 – 나의 인생! 아카이브'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며 참여 어르신 10인의 인생노트 출판기념회와 1인의 생전장례식을 함께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화성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최혁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화성 관내 노인복지관장, 관련 노인복지 관계자, 가족과 친지 등 약 100 여 명이 참석해 고령사회에서 삶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새로운 복지 실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생전장례식은 죽음을 두려움이나 상실이 아닌, 자신의 삶을 정리하고 현재의 삶을 더욱 주체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과정으로 풀어내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행사에서는 생전장례의 취지와 절차, 그리고 초고령사회에서 기대되는 사회적 효과에 대한 설명도 함께 이루어졌다.

 

'나의 인생! 아카이브'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기록하며 삶의 의미를 재발견하고, 자아통합감 향상과 죽음 불안 완화를 목표로 운영되었다. 그 결과 참여자들은 각자의 삶을 담은 인생노트를 완성해 출판으로 이어졌으며, 이는 개인의 기록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존중해야 할 존엄한 삶의 기록’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순 이사장은 “이번 출판기념회와 생전장례식은 단순한 행사 그 자체가 아니라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우리 사회가 앞으로 고민해야 할 방향을 함께 제시하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웰다잉 교육과 인생 기록을 통해 마지막까지 눈이 부시게 살아갈 수 있는 지역 기반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서전 기록, 웰다잉 교육, 생전장례를 결합한 통합적 노인복지 모델로서 향후 지역사회 확산과 정책적 연계 가능성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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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기자

안녕하세요
미담플러스 대표, 편집장 박상희 기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