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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성시 산재사망 1위 이제는 바꿔야 할 때

화성특례시,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공간 화산동 근로자종합복지관에 마련 추진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특례시는 최근 9년간(2017~2024) 총 236명의 노동자가 일터에서 목숨을 잃어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은 산재사망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화성특례시는 산재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한 추모공간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화일약품 중대재해사망사고를 계기로 노동시민사회 대책위는 산재예방의무 역할과 산재사망 추모조형물 건립을 요구했다. 이어 2024년 아리셀중대재해참사를 겪은 피해가족협의회는 산재사망 추모공간 마련을 요구하였고, 화성특례시는 이를 당면과제로 받아들여 2025년 한해 동안 화성시산재사망추모공간노동시민사회추진위원회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

 

2026년 화성특례시는 화성시근로자종합복지관 일대에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시민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산재 예방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경희 화성노동안전네트워크 운영위원은 "일터에서 집에 돌아가지 못한 노동자를 기억하고, 사업주, 정부, 지자체가 보다 근본적인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달라."라고 발언했다. 

 

추모공간이 온전하게 마련되기를 바라며, 노동자가 일터에서 생명권을 지키며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기를 바라는 노동자 시민은 추모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제공된 링크를 통해 서명하고, 안내된 계좌로 3천원 이상을 입금하면 된다. 모여진 후원금은 마련될 추모공간에 노동시민사회의 뜻을 담은 상징물 제작에 사용될 예정이다.

 

참여 링크: https://forms.gle/aN93t75N1F3p19bw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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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기자

안녕하세요
미담플러스 대표, 편집장 박상희 기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