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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만나고 싶었습니다 - 하윤보 대표

화성 비봉지정폐기물매립장반대위원회

 

4월 28일 화성 비봉 지정 폐기물 매립장 반대 위원회 하윤보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삼표산업 화성사업소, (주)에스피네이처 에 대항하여 매립장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는 하윤보 대표와 질의 응답을 통해, 화성시민의 궁금증이 작게나마 해소되길 바랍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하윤보 대표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편집자주

 

1. 5월 10일 설명회에 집회가 예정되어 있다고 들었다. 그날 어떤 분들이 참석하나?

 

2024년 5월 10일 10시 삼표산업의 주민설명회 개최에 대응하는 집회시위를 준비중이다. 오전 10시에 비봉면 행정복지센타에서, 화성시청으로 이동하여 11시 30분에 연이은 행사를 치르려고 준비 중이다. 매립장 예정지 인근지역 주민을 주축으로 택지지구 입주 예정자들도 참석 할 것이다. 
 
2. 화성시에 어떤 것을 요구 할 것인가?

 

화성시는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삼표산업의 환경영향평가 (초안)이 진행되고 있는 과정이라서 할 일이 없다 라는 식으로 말하는데, 지역민의 심각성에 비해 적극적 대응이 없는 것에 분개 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화성시장은 비봉 지정 폐기물 매립장 건립이라는 이슈에 대해 명확한 반대의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해야 할 것이다. 그 표명은 말이 아니라 공문이 되어야 한다. 사업 초기에 시장 직인이 찍힌 반대 의견 공문을 한강유역환경청에 보내야 한다. 그것이 명확한 반대 의견 표명이다. 화성시는 강릉시에 자문을 받아 공문을 제대로 작성해서 시장의 반대 의견을 분명히 전해야 한다. 또한 화성시 산림휴양과는 삼표산업이 원상복구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할 의무가 있다. 산림휴양과에 복구계획서, 복구설계서를 요청해서, 그 서류대로 제대로 원상복구를 하는지 확인 해야 한다. 또한 공무원이 요구하면 삼표산업은 현장답사를 해야 한다. 산림휴양과에 복구를 제대로 하는지 현장 답사를 요구하겠다. 지속적으로 접촉이 가능한 모든 언론사에 이 일을 알리고, 화성 시민 모두에게 전하겠다.  

 

3. 반대 위원회가 원하는 바는 무엇인가?


2025년 초가 되면 매립예정지 인근 지역에 18만의 시민이 살게 되는 주거지역이 형성된다. 쓰레기 장사를 꿈꾸는 삼표산업이 이 사업을 철회하는 그 날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 비봉에 지정폐기물 매립장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 것이 반대위원회가 원하는 바이다.

 

4. 화성시민께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화성시는 끊임없는 혐오시설로 인한 시민과 쓰레기 사업자간의 분쟁이 발발하는 악명 높은 도시이다. 멕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10년 후 세계 부자도시 4위가 대한민국 화성시 라고 한다. 쓰레기장 옆에서 살기 좋은 도시를 외치는 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비봉 지정 폐기물 매립장의 규모는 1000만 루베에 육박한다. 경기도 쓰레기 매립장을 통째로 이전하는 수준이다. 화성시가 경기도 쓰레기통이 된다는 말이다. 하루 쓰레기 반입량만 1184m3 이다. 이는 한 변의 길이가 10m가 넘는 정육면체 규모이며, 대형 청소차 148대 분량의 쓰레기이다. 매일매일 대형 트럭 150대가 드나든다는 말이다. 화성시는 쓰레기 부자도시가 될 것인가? 화성시민들은 환경을 감시하고, 지금 벌어지고 있는 삼표석산 매립장 건립 반대운동에 절박한 마음으로 동참하여 주시기를 바란다. 이것은 비봉의 문제가 아니라 화성의 문제이다. 인근 지역 주민의 동참을 절박한 마음으로 바란다. 

 

5. 삼표산업에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삼표산업이 기업의 목적인 수익 창출의 본분을 도덕적이며, 정의롭게 실행해 가면 좋겠다. 삼표는 채석한 구덩이에 법적 의무사항인 원상복구하지 않으면, 수백억원에 달하는 원상복구비용 벌고, 골칫거리 지정폐기물 쓰레기를 묻어 돈 벌겠다는 이익에만 밝은 기업이다. 수십년간 건축자재인 시멘트, 레미콘, 자갈, 기타 등으로 돈 벌어 알짜기업으로 성장하는 동안 인근 지역 주민들은 소음과 분진을 감내했는데, 또 다시 건축자재 운반차량 대신 쓰레기 운반차량을 가동하겠다니 양심 없는 기업이다. 지금이라도 매립장 계획 철회하고 화성시민 모두에게 유익한 친화적 사업을 하시기를 바란다. 

 

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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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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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플러스 대표이자 DESK 박상희 기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