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태국 출신 이주민과 한국 예술가, 지역 주민이 문화와 예술로 소통하는 로컬 축제 ‘2026 홈 사운드 데이: 태국 고향의 멜로디’가 오는 8월 30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경기도 화성시 발안만세시장 인근 공터(향남읍 평리 148-4)에서 열린다.
예술공간 ‘이주 이야기 프로젝트’가 주최·주관하고 태국 이주민 공동체 ‘무언쓴호세우’, 예술가 그룹 ‘풍소’가 공동 기획한 이번 행사는 경기문화재단의 지역문화 활성화 지원 사업으로 마련됐다. 산업도시 화성의 특성상 다양한 배경을 지닌 이주민과 정주민이 일상 속 이웃으로 교류하고, 경기 남부 지역의 문화다양성을 넓히고자 하는 취지다. 언어 장벽을 낮추기 위해 현장의 모든 프로그램은 한국어와 태국어로 동시 진행된다.
축제는 퍼레이드와 전시, 워크숍, 공연, 푸드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발안시장 퍼레이드’는 태국 이산 지역의 전통 민속음악인 모람과 룩퉁의 흥겨운 선율에 맞춰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한국 창작자 ‘로컬 스트레인지’와 태국 이주민이 함께 제작한 실크스크린 티셔츠, 이주민의 삶을 응원하는 ‘이주 이야기 프로젝트’의 응원봉, 한·태 양국의 볏짚을 엮어 만든 ‘패디 신디시스’의 이색 악기가 전시된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태국 이주민 팀 ‘무언쓴호세우’와 한국 아티스트 ‘테크노 각설이’, ‘DJ Chiang Khun Yang’이 태국 전통 음악과 한국의 트로트, 현대 전자음악을 넘나드는 합동 공연을 선보이며 화합의 장을 완성할 예정이다.
행사를 함께 준비한 ‘무언쓴호세우’는 태국 이산 방언으로 ‘즐겁고 활기차다’는 뜻을 지닌 커뮤니티로, 낯선 환경 속에서도 씩씩하게 삶의 터전을 일궈가는 이주민들의 에너지를 대변한다. 주최 측은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지녔더라도 예술을 통해 같은 지역에서 살아가는 이웃임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축제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해 관람할 수 있으며, 일부 체험 워크숍은 소정의 참가비로 운영된다. 대중교통 이용 시 사당역 9번 출구에서 8155번 버스를 타거나 경기 지역 버스를 이용해 ‘KEB하나은행발안지점’ 등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한 뒤 도보 8분 거리로 이동하면 된다. 차량 방문객은 인근 발안만세시장 평리공영주차장(향남읍 평리 124-1)을 이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