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오랜 기간 화성여성회 대표 등 지역 시민사회 현장에서 발로 뛰며 주민과 호흡해 온 한미경 진보당 화성특례시의원 후보를 5월 29일 오전 사무실에서 만났다. 한 후보는 이번 6.3 지방 선거를 “진보당의 생활 정치가 현장에서 검증받고 현실화되는 자리”라고 규정했다. 본지는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해법을 들었다.

Q1. 진보당 화성시위원회 위원장을 오래 맡으셨고, 명실상부한 ‘진보당의 간판 후보’로 이번 선거에 나섭니다.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정치적 의미는 무엇입니까?
“다른 무엇보다 이번 선거는 반드시 ‘당선’되어 의회에 진입하는 것이 최고의 각오이자 목표입니다. 그동안 진보당은 지역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면서 지역의 올바른 정책을 제안하고 우리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선거에 집중해 왔던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다릅니다. 지역 안에서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느꼈던 생활 정치의 갈증을 주민께 직접 알려내고, 진보당의 정치가 현실에서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내는 검증의 자리가 될 것입니다. 또한, 이번 지방선거는 지난 대선 이후 치러지는 첫 지방선거인 만큼,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정치를 심판하고 다수 국민의 승리를 지역에서부터 이끌어내는 첫 단추라는 점에서 매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Q2. 향남 주민들의 최대 현안 중 하나가 ‘발안일반산업단지 내 민간 폐기물 소각장 증설’ 문제입니다. 거의 1년 가까이 현장에서 아침 피켓 시위를 이어오고 계시는데, 이 문제의 핵심과 해법은 무엇입니까?
“가장 큰 문제는 이 사안의 본질이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여전히 많은 주민들께서는 우리가 일상에서 배출하는 생활 쓰레기를 처리하는 시설로 오해하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엄연한 ‘산업 폐기물’이며, 가장 심각한 문제는 산단 내부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뿐만 아니라 외부 지역의 폐기물까지 무분별하게 들여와 태우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를 또다시 2배 이상 증설하겠다는 것은 민간 업체의 영리 추구를 위해 주민의 건강권과 생존권을 담보 잡겠다는 소리와 다름없습니다.
저는 폐기물 처리 영역은 반드시 ‘공공의 영역’에서 통제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확고한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민간 영리 업체에 맡기는 순간 투명한 관리는 멀어집니다. 시의원이 된다면 우리 지역에서 발생한 폐기물은 우리가 책임지되, 타 지역의 쓰레기가 교차 유입되어 들어오는 구조를 철저히 차단할 것입니다. 화성시 내 여러 산단의 폐기물 총량을 면밀히 분석해 공공이 대체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무분별한 민간 소각장 증설을 원천 차단하겠습니다.”

Q3.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을 한미경만의 ‘3대 핵심 공약’은 무엇입니까?
“지역 주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기 위해 교통, 에너지, 소통이라는 세 가지 핵심 축을 공약으로 준비했습니다.
첫째, 버스 ‘완전 공영제’로의 전환입니다. 현재 화성시는 준공영제와 공영제가 혼용되어 있는데, 막대한 예산이 지원되는 준공영제는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흑자 노선은 민간이 가져가고 시골 구석구석의 적자 노선만 시가 떠안는 구조를 타파해야 합니다. 완전 공영제로 전환하면 노선 설계의 주권을 시민이 갖게 됩니다. 이를 통해 동서 간 직통버스를 신설하고, 나아가 전 시민 무상교통을 현실화하여 ‘차 없이도 편리한 화성 서부권’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에너지를 통한 ‘기본 소득’ 창출입니다. 기후 위기 시대에 신재생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되,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을 지역 주민들에게 일정 정도 소득의 형태로 되돌려주는 상생 모델을 만들고자 합니다.
셋째, 일상적이고 정기적인 ‘주민 소통 간담회’ 개최입니다. 시의원이 되면 향남, 양감, 정남, 팔탄 각 지역별로 정기적인 만남의 날을 열어 주민들의 목소리를 수첩에 받아 적고 정책에 반영할 것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민원을 기다리는 정치인이 아니라, 열린 공간에서 일상적으로 검증받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Q4. 현재 화성시의회는 거대 양당 구도가 공고합니다. 제3지대 정당들의 진입 성패도 관심사인데, 왜 ‘진보당 한미경’이 시의회에 들어가야 합니까?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많은 시민께서 ‘지방의원에 왜 정당이 필요하냐, 일만 잘하면 되지’라고 말씀하십니다. 양당 구조 안에서는 시의원들이 주체적으로 판단하기보다 공천권을 쥔 국회의원이나 지역위원장, 당협위원장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가 존재합니다. 그러다 보니 민생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기 힘듭니다.
반면, 소수정당인 진보당의 후보는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오직 주민의 요구만을 기반으로 뚝심 있게 정치할 수 있는 자유로움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 거리에서 만난 오토바이 배달 노동자(퀵서비스 유니온)분들이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하고 보도자료를 내도 결국 해결되는 민생 정치는 없었다며 답답함을 토로하셨습니다. 듣기만 하고 생색내는 정치가 아니라, 힘이 부족하더라도 주민과 끝까지 연대해 법과 조례를 바꾸어 내는 끈질김, 그것이 바로 저 한미경과 진보당이 가진 차별화된 무기입니다.”
Q5. 마지막으로 오랜 시간 후보님을 지켜봐 온 향남·양감·정남·팔탄 주민과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많은 유권자분들께서 ‘정치인들은 선거 때만 와서 표를 구걸하고, 끝나면 옆에 없다’는 정치 불신을 말씀하십니다. 그 매서운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정치적 견해나 거대 정당의 간판만 보고 투표를 하다 보면, 선거가 끝난 이후 내 일상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 줄 정치인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결국 큰 정당의 정치인 한 명을 더 늘려주는 결과에 그치고 마는 것입니다. 가급적 이번 선거만큼은 정당의 이름값보다는 이 사람이 그동안 지역에서 어떤 일을 해왔는지, 어떤 정책을 가지고 늘 곁에 있었는지 ‘인물’을 보고 선택해 주십시오. 선거가 끝난 후에도 언제나 유권자 여러분의 가장 가까운 곁에서 이야기를 경청하고 발로 뛰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든든한 지역 일꾼 한미경 후보를 선택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