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특례시 동탄 능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소모임 공동체 ‘즐거운 편의정’이 7월에도 어르신 생일잔치를 열며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 생일잔치는 단지 내 경로당 고경숙 회장의 주도로, 아파트 관리소장과 작은도서관 관장과의 협업을 통해 기획됐다. 고 회장은 “화사하고 사랑이 넘치는 한 가족 같은 마을을 만들고자 생일잔치를 시작하게 되었다”라며, “어르신들이 혼자 집에 머무르지 않고 언제든지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경로당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이 생일잔치는 어느덧 일곱 번째를 맞았다. 생일을 맞은 어르신들은 “80년을 같이 산 남편에게도 받아보지 못한 생일상을 여기서 받게 되어 인정받는 기분이 듭니다”, “이런 생일 잔치는 처음이라 행복하고 기쁜 최고의 날이다.", 가족과도 밥 한끼 먹고 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이 함께 축하해 주니 감사하다"라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 공동체는 생일잔치 외에도 봄에는 단지 내 꽃밭과 텃밭을 주민들과 함께 가꾸며 자연스럽게 세대 간 소통도 이루어지고 있다. 어르신뿐 아니라 젊은 부모와 아이들도 참여하면서, 마을은 점점 더 따뜻하고 활기찬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화성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소모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경로당, 아파트 관리소, 작은도서관 세 기관이 협력해 어르신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