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플러스 창간 2주년 발행인 기념사

  • 등록 2025.07.20 09: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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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독자 여러분 뿐입니다.

 

창간 20년… 아니, 2년이 되었습니다. 웃으며 시작합니다. 2주년 창간기념사를 쓰려다, 무심코 ‘20’이라는 숫자를 눌렀습니다. 네, 오타입니다.

 

하지만, 여러분. 제 마음만큼은 그 ‘20년’이 오타가 아니길 바랍니다.

 

어느 분은 저희를 두고 “화성시에 혜성처럼 나타난 정론지, 미담플러스”라며 과분한 칭찬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 깊은 곳은 여전히 배고픕니다. 가뭄에 갈라진 논바닥처럼, 갈급함이 있습니다.

눈물을 삼켜야 하는 수많은 현장에서, 숨죽여 울었습니다. 불편하고 아픈 현실은 눈에 가시처럼 박혔고, 그 순간마다 펜을 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집을 나설 때마다, 저는 정신의 갑옷을 입습니다.

오늘 하루도, 주어진 사명을 다하기 위해 마음을 다잡습니다. 쓰고 싶은 기사는 넘쳐납니다. 분신술을 써서 화성 곳곳을 더 세밀하게 취재한다면 얼마나 좋을까—그런 마음이 들 때도 많습니다.

창간 직후 “있는 그대로 취재 하여 보도 하겠다” 라는 사실성 저널리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2년이 지난 지금은 화성 특례시민께 “과연 이게 맞는 건가” 라고 화두를 던지고, 핵심 이슈가 공론화 되어, 행정의 정책 변화를 이끌어 내도록 성심껏 보도하고 있습니다. 화성특례시를 오롯이 이해하기 위해 주변 지자체도 알아야 하겠기에 날이 갈수록 공부량은 늘어갑니다. 사안별로 깊이 있는 기사를 쓰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미담플러스’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평일 매일 한 편의 영상뉴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많은 제보를 기다립니다. desk@midamplus.com 으로 보내주세요.

저희 신문사는 목소리가 없는 사람,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사람에게 더 귀 기울입니다. 생명, 평화, 정의를 존중합니다. 지역 언론의 척박한 환경에서 종교도 없는 제가 하루하루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난 2년 세월을 밝게 웃으며 버텨냈습니다. 마을공동체에서 출발하여 펜의 힘 하나로 버티는 저희 ‘미담플러스’에게는, 오직 독자 여러분 뿐입니다.

 

2025년 7월 

미담플러스 발행인 박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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