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카네기“인간관계론”의 여러 원칙과 관점으로, 105만 도시의 희망과 성공의 방향을 총 일곱 차례에 걸쳐 알아보겠습니다.
“관계 실천 도시, 화성을 제안합니다”
사람은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우리는 말 한마디, 눈빛 하나, 칭찬 한 줄로 연결되기도 하고 멀어지기도 합니다. 지난 여섯 번의 기고를 통해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 원칙이 가정, 직장, 지역사회에서 어떻게 희망과 성공의 토대가 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화성시는 지금 인구 105만 명을 넘어, 특례시의 위상과 사람 중심의 미래 도시를 동시에 준비해야 할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이 있습니다.
“사람을 연결하는 도시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관계 실천도시, 화성!
이제 제안합니다. “관계 실천도시 화성”으로 나아갑시다. 건물과 도로의 설계만큼, 사람 사이의 관계 설계가 중요한 도시.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것은 시설의 스펙이 아니라 시민 간 관계의 질입니다. “관계 실천도시 화성”은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 원칙을 바탕으로 다음 세 가지 방향으로 구체화할 수 있습니다.
1. 시민 관계력 향상을 위한 ‘백만 시민 실천 캠페인’
“오늘 하루 세 사람의 이름을 불러보기”
“진심으로 칭찬 한 줄 건네기”
“상대방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보기”
이 세 가지를 실천하는 시민 1만 명, 10만 명이 늘어난다면, 화성은 사람 냄새 나는 도시가 될 것입니다. ‘관계력’은 훈련과 실천을 통해 길러지는 역량입니다. 시에서 캠페인 형식으로 시작하고, 민간단체, 학교, 기업으로 확산시킬 수 있습니다.
2. 관계 플랫폼: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결
칭찬 게시판 확대 : ‘칭찬합니다’ 같은 코너를 학교, 도서관, 공공청사에 설치
시민 이야기 공유 플랫폼 : 일상의 감사, 감동 사례를 나누는 SNS 캠페인
동네 소모임 활성화 지원 : 공감과 존중을 실천하는 소규모 커뮤니티 기반 조성
‘관계’는 기록되고 공유될 때 영향력이 생깁니다. 플랫폼이 있어야 선한 영향력이 확산될 수 있습니다.
3. 공공의 리더십 변화 : 먼저 인사하고 먼저 경청하는 공직문화
공직사회부터 ‘관계 리더십’을 실천할 때, 시민들도 변합니다.
민원인을 반갑게 맞이하고, 이름을 기억하고, 공감으로 응대하는 문화
회의석상에서 부하 직원의 의견을 경청하고 칭찬하는 상사
학교, 경찰서, 동사무소에서 시민과의 첫마디를 ‘미소’로 시작하는 풍경
이러한 변화는 정책보다 강력한 신뢰 자산입니다. ‘관계 친절도’가 행정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입니다.
관계는 새로운 인프라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시설만 확충해서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 수 없습니다.
화성의 미래 경쟁력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에서 나옵니다.
관계를 정책으로, 관계를 문화로, 관계를 도시 전략으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사람을 위한 도시, 관계로 완성되다.
105만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화성.
이제는 ‘특례시’라는 법적 지위를 넘어서“사람이 서로 연결되는 도시”,
“서로의 마음에 이름을 남기는 도시”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은 그 길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변화는 거창하지 않습니다. 관심을 표현하고, 이름을 기억하고, 감사의 한 줄을 전하는 것, 그 작은 실천들이 모여 화성시를 대한민국 최고의 관계 도시로 만들 것이라 믿습니다.
지금, 관계 실천도시 화성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연속 기고를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바로 관계 실천의 첫 주인공입니다.
2025년 07월 10일
한국카네기 CEO클럽 화성오산 총동문회
총동문회장 정덕범